고창여행:선사인의 삶과 흔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창고인돌박물관
1960~ 70년대 대규모로 진행된 농경지 정리사업과 새마을 사업으로 인해 수많은 고인돌이 사라지거나 방치되었는데
국내 유일의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청동기 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수 있다.
우리 역사의 바탕이 되었던 선사인들의 남긴 삶과 흔적을 보면서 무한한 선사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고창의 다양한 문화유적과 관광명소, 지역축제, 특산품 등을 검색하고 알아 볼 수있는 코너가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의 고인돌, 세계의 거석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공간이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장례문화의 일종으로 돌멘이나 지석묘, 석붕 또는 대석개묘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3만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서해안 지역을 따라 집중적을 밀집되어 있고
전북 고창을 포함한 호남 지방이 최대 밀집 분포권을 형성하고 있다.
고인돌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돌을 채취하고 운반해야 하는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며 공동체적인 단합이 요구되는 일인데 돌을 다룰수 있는 기술과 도구 그리고 사회구조를 짐작 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그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채석: 바위틈이나 암석에 뚫은 구멍에 나무쇄기를 박고 물을 부으면 나무쐐기가 물을 흡수하고 팽창하여 돌을 쪼갤수 있다.
운반: 암석에서 채취한 돌은 지렛대와 굴림대를 이용하여 고인돌을 축조하려는 장소로 옮긴다.
세우기: 바둑판식, 개석식은 땅속에 무덤방을 만들고 바둑판식 만 굄돌을을 만들며 탁자식은 땅을 파고 굄돌을 세운다.
덮기: 굄돌 전체를 흙으로 덮고 덮개돌을 올린 후에 흙을 채운며 개석식은 이런 과정 없이 바로 덮개돌을 올린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철기가 도입될 무렵에 소멸되었으며 크게 북방설, 자생설, 남방설로 나눠진다.
보통 무덤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덤이외에도 묘표석, 제단, 신앙의 대상 등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고인돌의 형태는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로 나눠진다.
청동기 시대의 다양한 묘제 양식을 알수 있는데 삶과 죽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상처와 슬픔을 안겨준다.
사회가 발달되면서 점차 종교적인 의식으로 발전하게 된 묘제의 종류를 알아보면
독널무덤, 고인돌, 돌널무덤, 돌무지무덤 으로 나눠진다.
유아의 무덤으로 사용한 독널무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고인돌, 땅속에 돌로 관을 짜서 사체를 묻는 지배계층의 무덤 돌널무덤,
땅 속에 나무로 관을 만들어 사체를 묻는 피지배계층의 돌널무덤, 사체를 땅 위에 놓고 돌을 덮는 가장 기초적인 돌무지무덤이 있다.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고창의 청동기시대 매산마을을 재현하여 당시의 마을 모습과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있다.
고인돌에서 출토된 토기는 민무늬토기 외에 붉은간토기와 가지무늬토기, 원형점토대토가 있다.
특히, 붉은 간토기의 붉은색은 피를 상징하여 죽은 이에게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하고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인돌 대표적인 모양으로 된 복합구성패널에서는
세계문화유산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군을 정보 검색시스템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특별전시장에서는 "한국의 고인돌- 포항의 고인돌"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세계유산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외에도 한반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을 조명할 수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면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모든 풍경앞에서
감각의 촉수는 자연스럽게 세워져 풍요로운 감정을 담아 내고 싶어진다.
3층전시관으로 올라가는길 격자 창문 너머 보이는 작은 풍경은 뚜벅 뚜벅 나에게 다가온다.
3층 체험공간은 불피우기, 암각화그려보기, 고인돌만들기 등 선사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직접 체험해 볼수있는 공간으로포토존과 야외전시 및 유적지를 전망할 수 있다.
▲ 3층 조망대에서 바라본 야외전시장과 고인돌 유적지
야외전시장은 청동기 시대의 마을을 재현해 놓은 전시마당으로
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잉여생산물에 대한 부의 축적,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권력, 전쟁등의 사회형성을 살펴볼 수 있다.
외곽을 둘러싼 방어용 나무 기둥 울타리와 긴 구덩이된 환호를 볼수 있으며 마을 안에는 사람이 먹고 자는 움집과
마을을 지키는 망루, 식량을 저장하는 창고, 축사, 청동기 석기, 토기 등을 만드는 공방등이 자리잡고 있다.
장방형 움집은 바닥에 구멍을 파고 기둥을 세워 맞배지붕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움 안에는 주위에 돌을 두른 노지와 배수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에는 이미 소, 말, 개 돼지, 염소 등이 가축화 되었으며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가축을 기르던 흔적을 알 수 있다.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동기시대는 쌀, 보리, 조, 수수 등이 주식이었으며
곡식이나 열매을 갈아 먹은것을 갈판과 갈돌을 보면 알수 있다.
토기에 흘러내린 유기물질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생식보다는 끓이거나 익혀 먹은 사실을 알수 있다.
고인돌박물관
(063-560-8666)
전북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http://www.gcdolmen.go.kr
원본~~http://blog.naver.com/kji206/149738609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