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남 정 맥 종주기
1.일 자: 2006.04.26-04.27 (수.목) 위 치: 전남 순천
2.날 씨: 1일차: 비
2일차: 흐림
3.구 간: 1일차: 빈계재-고동치-고동산-장안치-굴목재-조계산-접치
2일차: 접치 -오성산 - 한방이재-유치산 - 닭재고개 - 배틀재 -
노고치 - 문유산 - 바랑산- 송치
4.거 리: 도상거리 : 1일차:15.5 km
2일차:19.5 km 총계 :35.0
km
5.행 로: ☞구로역 - 용산역 - 익산역 - 순천역 - 벌교 - 빈계재
☞송치 - 구례구역 - 익산역 - 용산역 - 자택
6.시 간: 1일차: 06시간 38분[식사:27분]
2일차: 10시간 36분 [식사:1시간 08분]
  총 산행시간 : 17시간 14분
7.산행자: 놋지맨, 고래, 송아
날씨가 그 동안 좋터니만 산행만 하다고 하며 날씨가 꾸물거리고 비가온다.
이제 익산에서 환승하여 전라선을 이용하여 순천으로 이동후 벌교나 낙안읍성으로 가서 빈계재를 가야한다.
지난주에 벌교땅을 밟아보아 이번에는 낙안읍성으로 갈 계획을 하고 순천에 내렸는데 낙안읍성가는 버스 배차가
너무 시간이 걸려 벌교행 시외버스를 타려고 순천 시내를 잠시 헤멘후에 장흥가는 직행버스에 올라 벌교로 향하는데
버스는 터미널에가서 다시 손님을 태우고 벌교로 향한다.
지난번 벌교 개인택시한테 전화를 하여 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막바로 낙안읍성으로 가는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조정래씨의 태백산맥 줄거리를 말하면서 김부자집과 무슨 다리등등 설명을 쉬지않고 하고는 낙안읍성에 들려 살기좋은 고장이라
옛날부터 그리 이름이 붙여 젖는가 하면 산비탈의 모든 농가가 배밭이라며 자랑이 끝이 없다.
비가 오기 시작하고 잘 산행하라는 인사를 남기고 택시는 빈계재를 넘어 보이질 않는다.
▶빈계재-△515봉-고동치-고동산 소요시간: 2시간 15분
12:07 빈계재(2차선 도로, 낙인민속자연휴양림4.6km)
12:13 철조망
12:30 520봉
12:33 철조망 끝
12:36 안부
12:46 무명봉
13:14 △515봉(순천405)
13:27 낡은 철조망
13:32 능선
13:46 휴식 후 출발
13:57 임도(안부)
14:02 고동치(임도)
14:22 고동산(709.4m,산불초소, 이동통신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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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산 ▷철조망 ▷고등산
빈계재에 도착하여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우의를 챙겨 입고 우중산행 "낙인민속자연휴양림4.6km" 이정표 옆에서 리본 따라 들머리에 붙는다.
전주를 지나 양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는 양갈림길(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길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삼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서서히 올라 520봉을 넘고,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서면 철조망은 끝나고 안부에 도착한다.
완만하게 올라 무명봉을 넘고, 다시 무명봉을 넘어 잠시 철쭉 밭을 헤치고, 순천(405) 삼각점이 있는 510.5봉을 넘는다.
고동산 기지국 안테나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가끔씩 낡은 철조망이 나타나는 곳을 지나 능선에서 잠시 호흡을 정리하고 철쭉의 저항을 받으며
벌목지를 지나 무명봉을 넘으면 임도이다.
우측으로 틀어 임도 따라 가면 사거리길 고동치 임도이다.
직진하여 자동차가 많이 다녔는지 타이어자국이 어지러운 임도 따라 서서히 오른다.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임도를 떠나 우측으로 철쭉 밭을 지나면 이동통신 탑과 산불초소가 있는 고동산이다.
지난주 지나온 백이산과 존재산이 바로 뒤에 보인다.
조망만 좋으면 지리산과 백운산의 모습이 보일것 같은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점심식사 할곳을 찾는다.
▶고동산-장안치-굴목재-조계산-접치 소요시간: 4시간 23분
14:22 고동산(709.4m,산불초소, 이동통신 탑)
14:33 이동통신 시설물 정문
15:00 식사 후 출발
15:19 H
15:32 697봉(싸리나무)
15:40 장안치
15:53 △705.7 봉(순천 406)
15:58 산불초소
16:06 임도(안부)
16:17 깃대봉 갈림길(깃대봉 오름길 희미)
16:24 선암사 굴목재(이정표 안내판, 정상1.5km)
16:31 H
16:46 작은 굴목재(+ 안부, 조계산 등산로 노선도)
17:04 배바위(안내판)
17:14 △조계산(884.3m, 장박골이 1.8Km,송광사 6.0km,선암사2.7km)
17:37 Y 갈림길 좌
17:54 장밭골(865m,ㅏ 연산봉 갈림봉, "접치재 50분")
18:02 공터(송광사 해우소와 화엄사 가마솥 이야기)
18:17 안내판(조계산의 사찰)
18:30 78번 철탑
18:39 철탑
18:45 접치(호남고속도로,22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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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산에서 ▷뒤돌아본 고등산 ▷선암사굴목재
▷ 조계산 ▷장밭골몬당 ▷송치
고동산에서 좌측에 보이는 이동통신 시설물을 향해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다.
봄비는 속절없이 내리고 이동통신 시설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 도시락을 펴는데 밥이 굳어서 뻑뻑한 도시락을 억지로 먹는다.
주절주절 내리던 봄비는 그치고, 이동통신 정문 우측으로 틀어서 작은 봉우리를 넘고, 무명봉을 사면으로 우회하여 헬기장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싸리나무가 많은 697
봉이다.
잠시 내려서 좌우길이 희미한 십자안부 장안치에서 직진하여 서서히 오르면 삼각점(순천 406)이 있는 705.7봉 이다.
능선 따라 산불초소를 지나고, 좌측 아래 조계산 보리밥집이 보이는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임도이다.
임도를 건너 높게만 보이는 깃대봉을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조릿대 숲을 지나면 선암사 굴목재 이정표(정상1.5km) 와 안내판이 어지러운 선암사 굴목재이다.
고동산에서 굴목재까지 마루금도 순하고 평탄하다.
이제부터 경사는 약간 있지만 조계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평일이라 그런지 ? 비 때문인지 ? 등산객은 한명도 없다.
헬기장를 지나고, "조계산 등산 노선도"가 있는 작은 굴목재를 지나면 오르막은 가팔라진다.
배를 묶었다는 안내판이 있는 배바위를 지나 서서히 오르면 조계산 장군봉 정상석과 돌탑 그리고 이정표(작은 굴목재 0.8Km 장박골이 1.8Km,송광사 6.0km,선암사2.7km)
가 있는 조계산이다.
전망을 감상하며 정상주를 즐긴다.
직진하여 내려서 "등산로 안내"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양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등산로 안내판과 순천철도산악회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는 연산봉 갈림
길인 장밭골(865m)이다.
우측으로 틀어 리본을 하나 걸고 조릿대 지대를 지나면서 등로는 뚜렷하지만 지루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묘를 지나고, 안내판(송광사 해우소와 화엄사 가마솥 이야기)이 있는 공터, 안내판(조계산의 사찰), 78번 철탑을 연이어 지나 하염없이 내려선다.
다시 철탑을 지나 올라서면 묘가 나오는데 고래님이 좌측의 넓은 길로 내려가자고 한다.
그래도 직진하여 묘에 올라 직진 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지만 뒤돌아 좌측으로 틀어 묘 진입로 따라 내려서면 두월육교로 호남고속도로를 건너면 22번 도로 접치이
다.
내려와서 확인해 보니 길게 철사다리가 내리워져 있다.
굴목치에서 접치까지는 조계산 주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고 널고 순하여 마루금 이탈의 염려는 없을 듯 하다.
접치에서 승주 택시를 호출하니 10여분만에 도착하고 기사님한테 자문을 구하여 저녁식사와 잠자리를 알아보고 승주로 내려와
남도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진일기사식당으로 안내되어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침과 점심용 도시락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준비를 하고 다시 택시를 이용하여 여전에 대학가가 있던 곳으로 이동 잠자리를 마련하고 샤워후 간단하게 한잔을 즐긴후 내일
산행을 위하여 긴 꿈나라로 출발한다.
▶접치-오성산-한방이재-유치산-닭재고개 소요시간: 3시간 24분
05:51 접치(22번 도로)
06:01 로프설치구간
06:37 H(묘)
06:38 △오성산(606.2m,오성산깃대봉,산불초소)
06:51 바위와 노송
07:04 두모재( 임도, 약 300m)
07:17 무명봉
07:36 + 안부(두월리)
07:47 Y 갈림길(무명봉)
08:03 식사 출발 8:33
08:36 한방이재(+ 좌우 희미)
08:46 안부(좌우 희미)
08:52 △유치산(530.1m,구례453)
08:56 조릿대
09:07 무명봉
09:15 닭재고개(유치고개, 뱃바위 0.7km, 닭재마을 1.3km, 주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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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치들머리 ▷오성산 ▷닭재고개
어제 저녁에 기사님에게 아침 5시30분에 차량을 대기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10분전인 5시 20분에 도착했다고 핸드폰이 울린다.
알람을 5시에 맞추워 기사을 한 상태라 준비를 마치고 택시(승주택시 017-622-5683)에 올라 접치고개를 달린다.
아침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상당히 제안되나 어제 비온것에 비유하면 그래도 위안을 삼어야 하지 않나........
정적이 오가지만 가끔씩 고속도로를 내달리는 차량은 분주힌것 같다.
옷 매무시를 가다듬고 등산화를 좋이며 호남의 한구간을 다시 시작한다.
처음부터 오성산 오름 300m을 올라야 하기에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물탱크 우측으로 들어서 묘를 지나 묘 진입로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고 로프가 매여 있는 곳에서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잠시 등로는 완만해 지고, 다시 로프가 메여있는 급 오르막길을 오르고, 바위 옆을 지나 계속하여 급 오르막을 오르니 등로에 길게 누어있는 바위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
막을 올라 묘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산불초소와 삼각점 "오성산 깃대봉" 정상석이 있는 오성산이다.
접치에서 300m이상 고도를 높였더니 호흡이 가파르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완만하던 내리막길은 급해지고 바위와 노송이 있는 곳을 지나 계속하여 급하게 내려서 약300m 이상 고도를 낮춰 본전을 완전히 까먹은 후 임도인 두모재에 내려선
다.
잠시 쉬고 좌측에 보이는 리본 따라 오르막길로 들어서 급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무명봉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고 + 안부를 지나면 완만하던 오르막길을 급해지고 소나무 숲길을 급하게 치고 오르면 Y갈림길인 무명봉이다.
우측으로 틀어 능선에서 아침식사를 즐긴다.
완만한 능선은 이어지고 +안부(한방이재??)를 지나고 다시 +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삼각점(구례453) 이 있는 유치산이다.
조릿대 지대를 내려서고 흙묘가 있는 안부를 지나 무명봉을 넘어 내려서면 이정표(유치고개, 뱃바위 0.7km, 닭재마을 1.3km, 주암면) 가 있는 닭재이다.
급 오르막길과 급 내리막길이 연속되는 구간으로 완전히 진을 뺀다.
▶닭재고개-뱃바위-배틀재-△413.2-노고치 소요시간: 2시간 06분
09:15 닭재고개(유치고개, 뱃바위 0.7km, 닭재마을 1.3km, 주암면)
09:19 임도(우측 전부 벌목지대)
09:23 임도 능선갈림길
09:31 바위 우회
09:41 로프
09:46 뱃바위(706m,희아산1.6km, 닭재고개 0.7km, 운월리 2.0km)
09:56 휴식 후 출발
09:59 안부(억새) ↑↑
10:09 희야산 갈림길( 좌 10m 752봉 헬기장)
10:14 갈림길 좌 바위지대 우회
10:23 벌목 지대
10:29 배틀재(+ 안부, 통나무 의자)
10:45 630봉(Y 갈림길)
11:11 +안부(우 과수원)
11:14 △413.2 봉(구레486)
11:16 임도( 벌목지)
11:21 노고치(857번 도로,표시석, 덕암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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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바위 ▷희야산갈림봉 ▷노고치
숲길로 들어서면 바로 우측 일대를 전부 벌목하여 새로 생긴 임도를 따라 오르고 임도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 바위를 우회하여 오르면 오르막은 매우 가팔
라지고, 로프가 메여있는 통나무 계단을 기어오르면 이정표(희아산1.6km, 닭재고개 0.7km, 운월리 2.0km) 가 있는 뱃바위 정상이다.
뱃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아주 좋으며 어느곳하나 막힘이 없고 앞으로 진행될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는데 조측으로 빙 돌아 진행이 되니 눈 앞에 보인들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후미를 기다리며 전망 좋은곳에 앉아 1급 비밀 지뢰를 심는다.
고래님과 송아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 내려서 억새지대인 안부를 지나고 다시 급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T 희야산 갈림길이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좌측 10m 위에는 헬기장이 있는 752봉이다.
희야산을 다녀올까 생각하다 취소를 하고 마루금으로 들어서 갈림길에서 우측(직진)으로 들어서 짧은 바위를 내려서고, 잠시 후 Y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바위지대
를 우회하고 벌목지대를 자나면 통나무 의자가 있는 배틀재이다.
직진하여 무명봉을 넘고, Y갈림길인 63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완만하던 내리막길은 급해지고 우측에 과수원이 있는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구레486)이
있는 413.2봉이다.
잠시 후 벌목지대와 숲 경계를 따라 내려서면 표시석이 있는 857번 도로 노고치 이다.
▶노고치-문유산-바랑산-송치 소요시간: 5시간 06분
11:21 노고치(857번 도로,표시석, 덕암사 입구)
11:37 묘3기 (임도 끝)
12:05 점토봉(611m,작은 바위, 적송지대)
12:15 570봉(작은 공터, 돌 축대)
12:32 휴식 출발
12:40 철쭉 잡목
12:49 660봉(작은 바위)
13:27 식사 후 출발
13:39 문유산 갈림길(팻말)
14:03 자갈 깔린 임도(도목목장 안부)
14:17 590봉
14:28 묘
14:42 519봉( T 갈림길 도상 U 시작점)
14:55 자갈 깔린 임도(+ 안부)
15:16 530봉 좌(외길)
15:27 묘 1기
15:35 △바랑산(618.9m, 구례 28 ,산불초소)
16:00 도상 우로 꺾이는 지점 (외길)
16:10 벌목하여 나무 쌓아 놓은 곳
16:18 벙커봉(묘 2기)
16:27 송치(17번국도,'송치재 해발 280m',산돌수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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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치 ▷문유산에서본 바랑산 ▷안부
▷ 바랑산 ▷가야할 마루금 ▷송치재
도로건너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농장임도로 들어서서 임도따라 오르다 고래님과 송아님을 기다리며 남아 있는 막걸리에 홍어를 먹는데
그 맛 또한 기가 막힌다.
송아님이 농장에서 물을 보충하고 고래님은 쉬지도 않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우측에 보이는 능선이 마루금인데 과수원을 조성하여 놓았으니 계속 임도 따라 올라 묘3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소나무
숲과 과수원 사이 좁은 임도를 따라 가면 리본이 보이는 마루금이다.
우측으로 틀어 철사 줄을 넘어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다시 급 오르막이 시작되고 급하게 치고 오르면 작은 바위가 있는 점토봉이다.
계속되는 급 오르막으로 나도 힘들지만 고래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역하다.
우측으로 틀어 능선을 따르고, 작은 공터에 축대가 있는 570봉을 지나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잠시 숨을 고르며 철쭉을 헤치고 잠시 올라 양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면 작은 바위들이 있는 660봉이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둘러앉아 고래남은 이스리로 원기를 회복하고 송아님과 나는 끼적끼적하며 억지로 밥을 먹고는
다시금 출밯하니 묘가 나오고 이제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팻말이 있는 문유산 갈림길이다.
얼마 멀지않는 거리에 문유산이 있으므로 혼자서 부지런히 문유산으로 향한다.
역시 많은 사람의 길 흔적이 있고 여러개의 리본도 있으며 둘굴래 밭으로 인도하는 느낌이 들더니 시커멋게 탄 소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문유산 정상에만 근자에 산불이 난것같다.
문유산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며 바라보이는 바랑산의 산불감시 초소가 쬐그마하게 보인다.
검게 불탄자리에는 그래도 생명의 아름다움이 피어오르듯 제법 큰 소사리들이 파란 순을 내밀고 있다.
문유산을 뒤로하고 갈림길로 뒤 돌아와 부지런히 선두를 따라 나선다.
잠시 후 도목목장 가는 자갈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 건너 590봉에 오르고 좌측(외길)으로 내려서 묘를 지나면 십자안부이다.
리본이 좌측으로 유도하고 있다.
사면 타고 우회 하는듯 하더니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봉우리를 향하는 오름길이다.
우측으로 틀어 힘겹게 519봉에 오른다.
코앞에 바랑산이 직선으로 보여 금방 도착할 것 같지만 U 자로 한바퀴 돌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멀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다시 자갈 깔린 임도이다.
임도에는 경운기 한대가 서있다.
직진방향 임도와 임도사이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숲 속에 쓰레기가 보이고, 힘겹게 무명봉을 넘어서 가는데 앞에서 사람소리가 확인하니
경운기 주인이며 단풍나무를 캐고 있다.
다시 능선상에서 색깔이 선명한 뱀 한마리가 주리를 틀고 갈길을 막고 있어 산속으로 유인하고 진행하여 530봉에서 좌측(외길)틀어 나가고 양갈림길인
550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묘를 지나 잠시 오르면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바랑산 갈림길이다.
산불감시 요원이 하산을 하면서 호남정맥의 길을 안내를 해주고 괴목택시로 구례까지 택시비가 이만원도 안나오니 택시를 이용하라고 조언도 해준다.
삼각점(구례28)과 산불초소가 있는 바랑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호남길을 생각하니 감계무량이다.
전망이 트이고 지나온 고동산 그 넘어 존재산이 아물거린다.
이제 남아 있는 막걸리를 동내고 흥분하여 떠들다가 증명사진도 생략하고 갈림길로 돌아와 잠시 급하게 떨어지면 산돌수양관과 빨간 지붕집이 보인다.
도상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외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벌목하여 나무를 쌓아 놓은 곳에서 임도는 마루금이 아니고 벌목하여 쌓아놓은 곳을 우측에 끼고 숲길로 완만하게
내려서면 마지막 봉이 가로 막는다.
잠시 올라 벙커와 묘2기가 있는 무명봉을 넘고, 흰 로프 따라 급하게 내려서면 산양수양관과 송치재 표지석이 있는 17번 도로 송치이다.
송치도로옆에서 군인들이 방공호 정리가 한창중이다.
괴목택시를 호출한 후 잠시 기다리니 흰색의 택시가 송치재로 올라와 우리를 구례구역으로 이동 시켜준다.
택시 기사님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인다.
용산행 무궁화호 빈 의자에 앉아 잠시 피곤한 몸을 쉬고 익산에 도착하여 역앞 식당에서 내장전골로 저녁을 먹는다.
이제 호남길도 얼마 남지 않고 날씨만 조금 도와준다면 즐겁게 마치리라 생각을 하며 익산역홈으로 들어오는
고속열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한다.
함께한 고래님과 송아님을 택시에서 차래로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집사람이 반갑게 맞아준다.
교 통 편 (1일차)
갈 때
용산역(06:35) -익산역(08:21) 열차이용 소요시간: 1시간46분요금: 25.500원
익산역(08:35) -순천역(10:32) 열차이용 소요시간: 1시간57분요금: 8.200원
순천역(11:20) -벌교 (11:40) 버스이용 소요시간: 20분 요금: 1.900원
벌교 (11:45)- 빈계재(12:00) 택시이용 소요시간: 20분 요금: 12.000원
올 때
접치재(19:00)-승주읍내(19:10)택시이용 소요시간 : 10분 요금: 7.000원
교 통 편 (2일차)
갈 때
승주읍내(05:35)-접치(05:45) 택시이용 소요시간: 10분 요금: 10.000원
올 때
송치 (16:35)-구례구(16:55) 택시 소요시간: 20분 요금: 18.000원
구례구(17:16)-익산역(18:46) 열차 소요시간: 1시간30분 요금: 6.600원
익산역(20:37)-용산역(22:22) 열차 소요시간: 1시간45분 요금:2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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