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론분과위원회는 민족문학연구소와 격월로 신진 및 중견 평론가들,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집중세미나를 공동 주최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학계의 연구동향이나 비평적 기조, 창작의 경향 등에 대해 다채로운 논의의 장을 열고자 합니다. 한국문학과 비평의 현재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석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래는 이번 2월 7일 화요일에 열리게 될 제2회 세미나 안내입니다.
○ 일시: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오후 4시
○ 장소: 마포중앙도서관 5층 한국작가회의 세미나실
○ 발표자: 정재훈 평론가 (경희대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 주 제: 이주의 관점주의 – 역사적, 사회적 문제설정
(계간 뉴래디컬리뷰 2022년 겨울호에 게재)
○ 발표개요
영화 <미나리>, 웹드라마 <파친코> 등의 흥행으로 인해 K-컬쳐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실상 이주의 다양한 요인들을 비롯해 그것들에 내재된 문제에 대해서는 간과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주의 시대’ 또는 ‘다문화사회’라는 말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을 드러내고, 당사자인 이주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작업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는 곧 이주자 개인의 행위성과 주체성을 밝히고, 그들 또한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우리 사회 내에서 이들과의 공존을 위한 방법론이 시급하더라도, 무턱대고 진행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장기적인 시야에서 이들을 보호할 제도를 보완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의 같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참석하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민족문학연구소 소장 이명원 및 평론분과위원장 최진석 드림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께서는 답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