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산입니다.
버닝칸 텐트와 배낭의 필드 테스트 결과와 제작 진행현황을 알려드립니다.
좀 더 잘 만들려고 하다 보니 계속 계획이 변경이 되면서 출시가 늦어지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배낭의 필드테스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낭 프레임 제작만 10번째, 1년 가까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4번째 배낭(860g)을 만들어 작년 9월 JMT에서 20일간 필드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필드테스트 후 부족했던 프레임, 원단, 디자인을 새롭게 보완하여 프레임 변경만 12번째,
12월 11일, 이렇게 보완되어 나온 5번째 배낭은 980g, 70리터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배낭 무게를 포함하여 총 20kg을 짊어졌을 때 저의 첫 느낌은~
허리벨트가 편안하게 감싸주어 무게감도 없었으며 배낭이 몸에 착~ 달라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메고 다녔던 오스프리 58리터 배낭보다 무게감이 없었으며 허리는 더 편안했습니다.
피알라벤 배낭을 메고 다녔던 허리 27인치, 키 156cm 샛별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고 허리 26인치인 딸도 사이즈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회원님에게도 편한지, 사이즈가 괜찮은지 의견을 듣고자 배낭 무게를 포함해 총 20kg을 메고 일일이 찾아뵈었습니다.
12월 14일
고사마기어 950g 마리포사 60리터 초경량 배낭을 주로 이용하시는 민들레님.
민들레님은 배낭을 보는 순간 안정감이 있어 보였고 짊어져보니 무게감도 없어 15kg 정도를 멘 느낌이고, 허리 또한 아주 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마리포사 60리터 배낭은 무게가 가벼운 반면에 15kg 이상 넘어가면 뒤로 쳐지고, 등판이 망사형태의 오스프리 구조가 아니어서 땀이 많이 찬다고 합니다.
이어 저보다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드롱리님
대형 배낭을 주로 사용하는 드롱리님은 처음 보았을 때 허리벨트가 약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짊어지는 순간 허리가 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불편한데는 없냐고 물어보니 모든 것이 편안하고 좋지만 추가로 배낭 헤드를 달아 분리식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헤드는 무게 때문에 별도로 달지 못하는 대신 헤드 수납포켓을 키워 입체적으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12월 15일
저와 요즘 200대명산을 함께하며 비박장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신 고대령님.
고대령님은 배낭을 짊어져보시더니 출시하면 사겠다는 말부터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70리터 내외의 배낭들은 대부분 배낭무게만 2~3kg이 나가는데 버닝칸 배낭은 가벼우면서 20kg중량에 대한 무게감이 없어 좋다고 합니다.
대신 배낭 아래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배낭 아랫부분 조임만 추가하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키가 181cm, 허리 35인치로 체격이 좋으신 메부리코님
키가 큰 사람에게도 사이즈가 맞는지 가장 궁금하였는데 사이즈도 맞고 허리도 편안하여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수납하는 윗부분 사이즈만 키우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현재까지의 필드테스트 결과 신장 156cm~181cm, 허리 26인치~35인치까지 맞는 것을 보니 보편타당한 프리사이즈 같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듣고 보완할 점을 수정, 12월 27일 110g이 늘어난 1,090g 6번째 배낭이 나왔습니다.
12월 30일
물 3L, 공용장비 등이 포함된 동게용 장비를 넣고 배낭무게를 포함하여 총21kg을 메고 월악산 신년 산행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한 제니님 또한 배낭의 가벼움에 놀라며 21kg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허리벨트만 좀 더 두툼하게 보완하면 밀착감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툼한 부자재 샘플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지만 무게가 늘어나는 만큼 고민해보겠다고 했습니다.
1월 4일~7일 동계장거리종주 3박4일간의 경남11개산 신년산행과 그 후로 20일간 배낭을 메고 한강고수부지를 매일 10km씩 마지막으로 필드테스트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생각한 결과 버닝칸 유니크 배낭은 70L 중에서 가장 가벼운 초경량이면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배낭의 장점까지 살려 만들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허리밸트와 멜빵을 더 두툼하게 제작하면 무게가 조금 늘어나겠지만 필드테스트 했던 제품보다 더 착~ 감기고 달라붙는 느낌이 들면서 20kg 하중에도 무게감이 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부자재가 모두 입고되면 샘플을 만들어 최종 점검하고 필드테스트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나올 버닝칸 유니크 배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계최초! 지게+활모양 티타늄3D프레임 구조에 등판은 메시망 적용
2. 두툼한 허리벨트와 세계최초! 허리벨트보다 넓은 허리댐판
3. 넓어진 허리댐판 밑 부분은 세계최초! 미끄럼방지 3D실리콘원단을 덧댄 5중구조
4. 원단은 코듀라 1,000D와 66Nylon 210D를 적절하게 적용, 내구성과 경량화실현
배낭제작 진행현황
1월 29일 티타늄프레임 제작 의뢰,
3월 21일 Hand-Made 티타늄 프레임 입고,
3월 22일 배낭 부자재 주문.
4월 15일경까지 부자재가 입고되면 샘플을 만들어 최종 점검 후 제작에 들어가 4월말 ~ 5월 초에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텐트 진행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년 전부터 준비, 작년 6월부터 필드테스트를 하면서 그 후로 5번의 샘플제작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3월 17일, 서산 팔영산 비박산행 때 최종적으로 디자인을 확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나올 버닝칸 스마트 텐트는 넓은 베스티블이 포함된 반더블월 집모양구조로
1. 실내전후벽면은 수직, 양 측면은 스커트로 확장하여 벽면이 높고 넓어 쾌적합니다.
※ 내부규격 - 길이 210, 폭 90, 높이 120cm
2. 실내벽면이 돔형, A형 텐트보다 훨씬 넓어 거주성이 좋고(답답하지 않고) 배낭 등 보관이 용이합니다.
※ 1인용이지만 2인이 넉넉히 앉을 수 있고 필요시 취침도 가능한 쉘터형입니다.
3. 넓은 전면에 출입구와 베스티블이 있어 출입이 편리하고 전실이 넓어(272 x 90 x 120cm) 쾌적합니다.
4. 베스티블이 넓어 타프 등 우천준비를 하지 않아도 신발, 취사용품 보관 및 조리공간이 넉넉합니다.
5. 무게가 국내생산 최경량 전천후(all-weather) 텐트로 무게를 중요시하는 백패커에게 최적입니다.
6. 베스티블, 처마, 스커트가 있는 반더블월 구조와 2개의 대형 벤틸레이션 환기구가 결로를 최소화합니다.
텐트제작 진행현황
텐트 원단은 20D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 3월 19일 경량텐트원단을 수출하고 있는 검증된 공장에 제로그램 경량텐트원단과 똑같은 15D 원단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원단은 다음 주 화요일(4월 3일), 텐트공장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말에 확정된 디자인으로 샘플이 나오면 정확한 무게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낭과 함께 4월 말 ~ 5월초 출시예정입니다.
버닝칸 유니크 배낭과 스마트 텐트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버닝칸 제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없던 버닝칸 제품들
첫댓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걱정입니다
^^* 저도 몹시 기다리는 1인입니당~~♡
감사합니다
좋은 평을 조금이라도 많이 받고 싶어 몹씨 긴장되는 1인입니당~~
그간의 개발된 제품들을 보니 끝없는 열정과 수많은 노력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단하십니다 텐트와 배낭 저도 무쟈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품들이 세상구경하는D-day까지 으랏차차 화이팅!!! 입니다
필드 테스트 과정에 조언을 해주신 제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
잘 읽어습니다 . 열의가 대단하셔 좋은배낭이 탄생할것습니다.
설명중에 등판길이 조정에 대해서 설명이 없어서 굼궁하네요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좀 아쉬운부분이 70L 라서 80L 정도 되어도 동계 사용에 충분할것 같은데 ,,
동계에 사용하기엔 좀 적지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경량으로 만들어 등판은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동계용 용량은 사람마다 기준이 틀려서 무게를 중시하는 백패커에게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죄송하지만 70리터 한 사이즈만 만족하고 만들겠습니다
사이즈는 한국인에 가장 보편타당한 프리사이즈로 등판 또는 상체가 유달리 크지 않으면 거의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 등판길이 45~54cm, 신장 155~180cm, 허리사이즈 66~86cm(26~34인치)에 적합
기둘고 있는 1인입니다.
기대감으로...
감사합니다
기대만큼 만족하시면 좋겠습니다
황산님 열정 화이팅입니다
열심히 기다립니다
수면님 비롯한 회원님들 덕분에 열정도 많이 생기고 하다보니 행운도 오는 것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굿입니다
네잎 크로바 감사합니다
평산님도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특별한 제품개발 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기대됩니다~~~
처음 배낭을 만들려고 했을 때는 고사마기어 950g 마리포사 60리터 초경량 배낭을 그대로 카피, 쉽게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리포사 제품과 똑같이 프레임 S, M 2종을 각각 200개씩 만든 후 우선 배낭1개를 만들어 메어보았으나 15kg이상은 뒤로 쳐지고 불편하여 이때부터 제가 메고 다닐 배낭 1개만 만들어 보겠다고 프레임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포기도 해보고 오기도 생기고~ 이렇게 프레임 변경만 14번째 최종완성!
그 과정에 지개+활모양구조에 탄성이 좋은 3D티타늄합금 소재
허리벨트 보다 넓은 허리댐판 그리고 3D실리콘원단을 덧대기까지!
포기를 하지 않고 실패를 너무 많이 한 결과 특별한 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성원해주시는 회원님들 덕분 같습니다.
아제아제님 감사합니다.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네요
과정 과정 하나가 추억이 되는 거지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거 배낭이 많은데,.... 또 하나 구매해야 한는 번민의 행복을 주시네요 ㅎㅎ
아, 글구 멋진 봄맞이 산행두 함 기획해줘용. 황산 대장니임 ~~~
감사합니다
배낭과 텐트를 출시한 후~
부처님오신날인 5월 19일~22일 3박4일동안 장거리산행 함 잡아볼까~ 합니다
좋은제품출시가 기대됩니다..!!잘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보고만 가지 마세요ㅎㅎ
기대합니다 ~~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끈기를 갖고 도전정신 존경합니다..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 비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항상 장비 발전에 노력 하시는 황산님께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제품 나오면 저의 밴드나 카페 친구들에게 적극 홍보 하겠 습니다. 사실 장거리 비박 해외 원정시 무게 싸움인데 저도 일반인이 쉽게 동참하게 배낭 짐 최소 무게 얼마나 까지 줄일수 있나요 오늘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황산님 화이팅
창민아빠님의 많은 성원과 화이팅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회원님 덕분입니다.
지난 1월 4일~7일 경남11개산 동계장거리종주시 필드테스트 중인 버닝칸 유니크 배낭무게 포함
3박 4일간 식량과 장비의 총무게가 15kg 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황산 댓글에 꾸벅 감사 인사 꾸벅꾸벅 립니다. 대략 기억 나시는데로 위 배낭에 들어간 품목 부탁 드립니다. 천천히 시간 나실때 부탁드립니다 +죄송한 마음
@창민아빠 예전에는 무게 겁내면 비박꾼 자격이 없다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아니지요^^
황산님 배낭은 모든게 다 들었는데, 심지어 공용장비까지 들었는데 배낭은 작고 가볍습니다
어제 오늘 함께 하고도 신기한게
그 조그만 가방에서 줄줄이 나온다는건데요
디테일한 품목리스트야 황산님께서 제시하시겠지만
아마 필드에서 눈으로 확인하셔야 구체적으로 감이 오리라 예상됩니다
@창민아빠 우선 비박산행 정보에 나와 있는 이전에 산행할 때 품목과 무게가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드롱리 감사 합니다 . 몸 이 좀 나아지면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민폐 안끼치게요...
베낭이 기대되네요.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서 빨리 나오기를 기대 합니다.
매일 카페에 들어와 언제나 나오나 언제나 나오나 눈이 빠지라 보는 한사람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아직 눈은 제대로 있지만....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정상을 오르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습니다
베낭 기대됨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말에 지리산종주가는데 배낭출시 가능한가 기달려지네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부자재가 모두 도착하여 이번주에 제품쌤플 1개가 나오고 이상 없으면 다음주 부터 제작 들어갑니다.
늦어도 5월 10일 전후로 출시할 것 같습니다.
배낭 기대됩니다. 혹시 쿠드 디팩 라지 사이즈가 들어갈까요?
전화 통화해요
010 8289 9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