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살아가기] 가족과 마닐라 나들이

[블루깔라만시]

쉬는 날 쉬지못하면 그 타격이 엄청 오래가는데 ㅠㅜ

1월 6일까지 딸내미 학교 쉬는 날이라 모처럼 마닐라 나들이.

오늘은 목적지는 마카티에서 우아하게 쇼핑하고 리조트월드에서 맛난 점심먹기.

극장에 사람많다고 안보여주고 버티고버티던 겨울왕국2는 어제부로 토렌트에 공유가 되어서리 거실에서 봤으므로 오늘은 마닐라 나들이 후 막둥이를 위하여 새로나온 극장판 뽀로로만 시청하면 내일부터는 다시금 평화가 찾아올 듯 하네요.

그리 붐비지 않는 마카티 글로리에타 쇼핑몰.

의외로 여행오셔서 마카티쪽으로 나가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많이 가시는 파사이 지역과 유흥가인 말라테와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안전하고 고급진 동네입니다.

부자들도 많이 살지만 부자들 사는 것 보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인생역전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뭐 하나에 일억정도밖에 하지않는 시계입니다.
시계매장인데 시계가 서너개밖에 없습니다.
구경만하고 듣도보도 못한 메이커라 그냥 한번 웃어주면서 다음기회에 ㅋ

이곳 필리핀이 좋은 것중 하나가 한국에서는 명품매장에서 뭐하나 체크하거나 하려면 눈치가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외국인이라는 특성때문인지 모르지만 뭐 착용해보고 체크할때 크게 터치가없네요.

일억짜리 구경이나 함 해보세요.
일억주고 시계라 ㅠㅠ
손잘라갈까봐 무셔버서리

유일하게 아는 몇 안되는 명품입니다.
대학시절 미친 아르바이트 후 구입한 산토스를 십년넘게 차고다녔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는 ㅠㅜ

팔찌와 장신구들이 강세내요.
시계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구요.

익숙했던 모델 ㅠㅠ
이제는 감히 구입하기가 힘든

루이비통매장도 있네요

언냐가 상당히 이뻤는데 사진이 왜 이런겨 ㅠㅠ

티 쪼가리하나에 80만원이라 ㅠㅠ
관점이 다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호감가지않는 아이템이네유.
그러나 좋아하시는 불들이라면 충분히 맘에 들어하실 정도의 화려한 문양입니다


요즘 가장 필리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구찌.
특히 구찌스니커는 필리핀 여성들에게 핫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지요.

바로 요넘이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가격 뭐 요즘 환율이 좋기에 백오십만원도 안한다는 컥.

마눌님 눈빛이 반짝반짝.

귓방망이를 한대 후려칠까 했는데

함께 살아온 날들이 있는지라 눈치가 빠르네요.

한달 생활비를 신발에 투자하려고 하다니 가슴이 철렁 손은 부들부들.

졸리비 스파게티에 익숙한 필리핀 서민들에게는 돈 줘도 안먹을 이탈리안 스파게티와 피자입니다만 간만에 좀 지대로 된 이탈리안을 즐기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리조트월드내의 이타리아니 식당.

올리브유에 찍어먹는 식전빵도 아주 맛깔나니 좋구요.

뭐니뭐니해도 물에 퉁퉁 불어터질때까지 삶는 필리핀식 스파게티가 아니라서 행복합니다.
아주 그넘의 졸리비 스파게티만 생각하면 입에서 욕지거리가 나와서 ㅠㅠ
그런데 우째 아이들은 그 졸리비 스파게티를 그리도 좋아하는지 ㅠㅠ

필리핀 피자에 익숙한 입맛이라면 심심하여 맛없다고 하는 피자지만 간만에 제대로 된 피자 맛보았네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라
여행오셔서 가끔 기분좋은 이타리안 요리가 드시고 싶다면 강추드릴만한 곳 입니다.

이로서 오늘 가족과의 시간은 마무리
언능 집에가서 자야죠.

조금있음 엄청난 교통지옥이 펼쳐질 시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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