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과 진도를 잇는 제2진도대교.
이 다리 바로 아래 바다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명량해협 즉 울돌목이지요
충무공이 단 13척의 배로 일본 수군 대함대를 격파한 바로 그곳이지요...
♥ 명량대첩(鳴梁大捷) ♥
요즘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을 극화한 영화 "명량(鳴梁)"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최초의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돌파’에 성공했지요
영화 ‘명량’은 금요일인 9일 하루 동안 전국 109만5334명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돌풍을 이어갔어요
이제 2009년 개봉한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 누적 1330만2637명)를 넘어 5년만에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만 남았다 하네요
영화 ‘명량’의 흥행은 개봉 전 뜨거운 관객 반응으로부터 예고된바 있었지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폭발적일 거라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하네요
이는 영화가 주는 단순한 오락성을 떠나 우리의 신념, 국민성, 애국심 등을 건드리며
요즘처럼 사회적 혼란기에 담론으로 잘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요
한반도 역사는 전쟁과 가난으로 점철된 고난의 역사였지요
5000년간 한반도가 겪은 외침은 931차례나 있었다 하네요
함석헌 선생은 문자로 기록된 역사기록만 봐도 전쟁이 100번이고 560번의 외침이 있었다고 했어요
세계사에서 한 국가가 겪은 외침은 평균 60여차례이고 유럽에서 최고로 많은 침략을 받았다는
스위스도 381회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떠했나요?
평균 3∼4년에 한번꼴로 외부 침략을 당했으니
이 땅의 백성들의 삶이 어떠했을지는 상상하고도 남아요
그 숱한 침략을 견뎌냈으니 이긴 전쟁도 많았지요
기록으로 전해지는 한국사 3대 대첩은 (살수대첩·귀주대첩·한산도대첩)이며
임진왜란 3대 대첩은 (진주대첩·행주대첩·한산도대첩)이지요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은 (명량대첩·한산도대첩·노량대첩) 등이 있어요
이외에도 이긴 전쟁이 많겠으나 적에게 무릎을 꿇은 때도 많았지요
병자호란이 그랬고 일제 침략이 그랬어요
이겼든 졌든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화는 고스란히 우리국민들의 몫일 수밖에 없었지요
아비규환의 전쟁이 할퀴고 지나간 상흔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새겨져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선조들은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이라고 말했으며
“매맞고 들어오면 두 다리 쭉 뻗고 자도 남을 때린 자는 새우잠 잔다”는 말로
애써 위안을 삼으며 고단한 역사를 핑계댔는지도 몰라요
누가 뭐래도 한반도는 끊임없이 빼앗기고 되찾은 땅이었지요
지금은 밥걱정 안하고 평화를 누리며 이만큼 살고 있는것은 기적이라 아니할수 없어요
아무튼 성웅 이순신 장군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이 해전사에 길이 빛날 3대 대첩이지요
그 첫번째가 그 유명한 학익진으로 적선 47척을 쳐부수고 12척을 나포한 한산도대첩(閑山島大捷)이며
그 두번째는 12척의 볼품없는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 대첩(鳴梁大捷)이고
그 세번째는 왜군 선박 200여척을 침몰시키고 이 순신 장군이 장열히 전사한 노량해전(露粱海戰)이지요
그런데 이번에 관객몰이에 성공한 영화 "명량"은 미해군사관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으며
세계 해전사에서 독보적인 업적으로 길이 빛나고 있다 하네요
신화적인 해전사를 만들어 낸 곳이 "울돌목" 이지요
이 '울돌목'을 한자어로 쓰면 명량(鳴梁)이 되지요
명량(鳴梁)은 울명(鳴)자 돌량(梁)자를 쓰는데 울돌목은 울명(鳴)자 돌량(梁)자에 눈목(目)를 쓰고 있어요
한마디로 양쪽으로 암반이 많아 지세가 좁아들어 물흐름이 빨라 물소리가 나는 곳이란 뜻이지요
우리의 성웅 이순신 장군은
바로 이곳의 지세를 잘알고 지형지물을 잘 이용했던 것이지요
앞으로 김한민 감독은 한산도 대첩과 노량대첩도 준비하고 있다하니 기대가 크네요.
*** 영화 명량대첩의 이모저모 ...
▲ 이순식 장군역을 맡은 최민식씨 ...
▲ 전선 건조를 독려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 원거리에서 포격을 퍼붓고 있는 조선수군 함대 ...
▲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 그리고 조선의 군사과학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판옥선에 탑재된 화포들이 보이지요 ...
▲ 조선해군의 화포에 파괴되는 왜군의 배(왼쪽)
당시 왜군은 조총을 앞세워 조선을 공략했지만 해전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지요 ...
▲ 조선해군의 주력 전투함이었던 판옥선의 위용(위)
왜군은 300척이 넘는 배로 공격했지만 배와 화포의 위력은 크게 떨어졌어요 ...
▲ 그리고 명량해전은 정보전의 승리이기도 했어요
다양한 '탐망'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파악했지요 ...
▲ 백병전을 치른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모습에선 비장미가 넘치고 있어요 ...
▲ 울돌목(명량)대첩의 해전도 ...
▲ 박근혜 대통령도 6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그린 한국 영화 ‘명량’을 관람했어요 ...
▲ 영화(명량)을 만들어낸 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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