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입니다.
제 밭 34, 35번 입니다.
과수원 단지
채소밭 단지
지난 번 헌싹으로 이식한 곳인데 웃자란 잎들은 시들고 새순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히 살았습니다.
새싹도 한 개 이상씩 추가로 이식해 백업도 완료.
심고 후회하는 베리킹 토마토.
더군다나 큰 토마토였고 열매도 아주 드문드문.
노랑 방울토마토가 가장 빨리 익어서 농장사모님과 나눠서 시식해봤습니다.
천일염 녹인 물 총 4번 주니 간이 맞았습니다.
오늘은 이곳 전체에 노균병 방역을 위해 살균제를 뿌려 주었습니다.
앞에 오이망은 어제 친 겁니다.
오이는 줄을 내려서 밑단을 또아리 꼬듯이 해서 키를 낮춰 주는 건데 이미 망에 꿰매놔서 불가합니다.
우선 수박망 위로 90도 인사 시켜놨습니다.
괜히 참외메론도 3주나 심었다는 후회가...
메론도 오늘 열매를 맺었습니다.
오늘 작업은 참외 손자줄기 네 마디에서 순지르기(적심=줄기끝 생장점 자르기) 입니다.
3가닥으로 키운 아들줄기는 12마디에서 잘랐고
그래서 열매와 함께 나온 손자줄기도 4번째 마디에서 잘라주면 증손자 줄기가 또 나올 겁니다.
이젠 정말 복잡해 졌습니다.
한 포기에 아들줄기 3줄기.
아들 줄기 하나당 3개의 손자줄기를 만들고, 손자줄기당 또 3개의 증손자 줄기를 달테니...
이제 호박망 집게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공간이 좁아 증손자까지만 키울테니 이론상 포기당 27개의 참외가 달립니다.
유투브에선 3포기로 2천개의 참외를 수확한 분도 계십니다. 수십대손까지 내려갑니다.
이 위가 많이 좁을텐데...
왼쪽은 열매가 많이 달리는 청옥풋호박,
오른쪽은 얼룩이 풋호박입니다.
얼룩이 풋호박
청옥 풋호박
오늘 하나 따서 농장사모님 드렸더니
바로 부추호박전으로 만들어서 한 접시 주시는데 반죽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고추사진 올립니다.
곁순의 힘으로 다들 살아는 갑니다.
곁순 가지들을 많이 키워서 일반 고추의 생김새와 다릅니다.
이제 장마오면 비닐로 바꿔 덮고
3/21일 씨앗 파종분도 제거하고 재파종 예정입니다.
아바타보다 적생채가 점점 끌립니다.
카페명이 아바타상추인데... 적생채로 바꿔야 하나?
다행히 첫 수확을 앞둔 적생채들이 대기중입니다.
갈증이 심해서 시원한 휴게소 그늘막에 앉아 먹는 오이 맛은 짱입니다.
너무 큰 오이가 상품가치는 떨어져도 씨앗부분 속살이 통통한게 훨씬 더 맛있습니다.
CCTV가 지켜보고 있다고 써 있습니다.
헐! 진짜?
아무도 없으면 여기서 옷도 갈아 입는 데
살펴보니 뻥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