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 (Columbia Basin Pygmy Rabbit)
► 외국명 : (영) Columbia Basin Pygmy Rabbit (컬럼비아 분지 피그미 토끼)
► 외 형 : 크기는 체중이 350~450g 정도되는 초소형(드워프 또는 미니) 토끼이다. 몸 길이는 22~28㎝ 정도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크다. 이들은 작은 몸집 외에도 둥글고 컴팩트한 몸과 작은 귀로인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몸은 작지만 짧고 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시속 24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굴을 파는 데 도움이 되는 큰 발톱을 가지고 있다. 꼬리는 짧고 거의 완전히 숨겨져 있다. 털은 부드럽고 푹신하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혹독한 날씨와 극한의 온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에는 털의 밀도가 더 높고 두꺼우며, 털갈이 후에는 보다 가늘고 가벼워진다.
다른 야생 토끼와 달리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의 모색은 회갈색 한 가지만 있다. 겨울에는 털이 더 회색으로 보이고 분홍빛이 도는 반면에 여름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물론 야생 토끼이기 때문에 표준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지만 변형이 거의 없다. 일부 개체는 콧구멍 근처에 밝은 반점이 있을 수 있으며, 귀 가장자리 주변이 희끄무레할 수도 있다.
► 설 명 : 작은 몸집과 거친 야생 생활을 고려할 때 이 토끼들이 상당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가능한 굴에서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아무리 멀어도 200m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고 연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매혹적인 미니어처 토끼의 행동과 삶에 대한 미스터리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수명은 3~5년 정도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품종인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는 반려동물로 적합하지 않다. 이상적인 반려동물이 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토끼를 원한다면 네덜란드 드워프 토끼, 저지 울리, 폴리시 토끼와 같은 소형 토끼 품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 기 원 : 컬럼비아 베이슨 피그미 토끼는 미국 워싱턴 주 지역에 서식하는 피그미 토끼(학명은 Brachylagus idahoensis = Sylvilagus idahoensis)의 고립된 개체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작은 크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다 자란 성체 토끼의 체중도 보통 450g 미만이다. 피그미 토끼는 지난 10만 년 동안 미국 서부의 그레이트 베이슨(Great Basin) 지역에 살았지만 적어도 10,000년 전 빙하 운동으로 인해 컬럼비아 베이슨(Columbia Basin) 피그미 토끼는 다른 피그미 토끼와 완전히 고립되었으며, 이로 인해 유전적 차이로 인하여 다른 종류의 품종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작은 토끼들은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미국 연방 차원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1년, 워싱턴 어류 및 야생동물국의 생물학자들이 야생에 서식하던 마지막 16마리의 토끼를 수거하여 전국의 다양한 번식 프로그램으로 이송하여 독특한 품종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브린(Bryn)이라는 이름의 유전적으로 순수한 마지막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는 200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이제 그녀의 자손들이 토착 서식지를 다시 채우고 있기 때문에 보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 비 고 : 이들은 야생 토끼로 어떠한 협회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 이들은 멸종 위기에 직면한 희귀종이다.
► 사 육 : 이들은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은 외모 외에 또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들은 미국 원산의 유일한 토끼로 자신의 굴을 파는 동물이다. 야생에서는 이 작은 토끼는 수많은 포식자의 먹이가 되므로 굴을 파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이다.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들도 굴을 이용해 둥지(얕은 굴)에 새끼들을 숨겨둔다. 암컷은 하루에 한 번 새끼들을 돌본다. 보통 생후 2주 정도가 되면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자라며, 그 때까지는 둥지에 머무른다.
이 특정 품종은 산쑥(sagebrush)으로 뒤덮인 대초원 사막의 생활에 적응했으며, 이 쓴맛이 나는 식물이 식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산쑥은 이들의 은신처이기도 하다. 일 년 중 추운 계절에는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의 식단이 거의 전적으로 산쑥(세이지브러시) 잎으로 구성되며, 여름에는 다른 풀과 함께 먹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건 강 :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를 위험에 빠뜨리는 특정 유전 질환이나 품종별 질병은 없지만 몇 가지 요인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 개간, 개발, 화재로 인해 자연 서식지를 잃은 것이 이 작은 토끼들이 거의 멸종된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이상적인 조건에서도 이들의 수명은 3~5년 정도인데, 이는 이들의 작은 크기로 인해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성체 표본의 사망률은 무려 88%에 달한다.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의 번식률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대부분의 다른 근연종과는 달리 이 작은 토끼는 다산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종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보존 번식 프로그램에서 다른 피그미 토끼와 교배하는 것이 이들 품종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야생에 다시 돌아간 컬럼비아 베이신 피그미 토끼는 잡종으로 원래 유전자 구성의 약 75%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