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3 세상의 모든 거민,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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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18장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
예로부터 고대에는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이집트는 나일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당대 앗수르의 강력한 힘을 대적하는 유일한 세력은 애굽이었다. 성경주석은 “제25왕조가 BC 715년경부터 663년까지 애굽 전역을 다스릴 때 애굽은 ‘구스’(누비아)인 계열의 왕들(참조 제3권, 71, 72)이 통치했다.”고 기록한다. 당시 구스 사람들은 기골이 장대하고 강력해 보였고 유다의 유일한 피난처처럼 여겨졌다. 마치 대한민국의 우방이 미국인 것처럼 그래서 미국이 우리를 지켜 줄 것처럼 그들은 구스를 의지했다.
(사 18: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사 18:2) 갈대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본장은 구스와 애굽에 대한 심판을 기록한 장이다. 그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기대고 의지하는 애굽이 어떻게 심판을 받을 것인지 경고하는 것이다. 지금은 강대하고 준수해 보일지 모르지만 심판이 시작되면 그 파멸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재화의 참혹함을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사 18: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사 18: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독수리들은 사체를 먹고 연명하는 짐승으로 심판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지 여름 내내 뜯어 먹고 들짐승들이 겨울을 나도록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랬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애굽이 더 가까웠을 것이다. 그래서 위급할 때 사신들을 파견하여 “강들이 흘려 나누인 나라” 애굽으로 달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마침내 애굽이 넘어지고 자빠져서 일어 설 수 없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기별은 우리는 지금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가? 무엇이 우리의 기대는 마음의 든든한 후원자인가? 하는 것이다.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유다의 문제는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의지하고 기대지 말아야 할 것에 기댄 것이다. 무너지는 담벼락에 기대어 섰다가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그 밑에 깔리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동일한 일들이 오늘날에도 소위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사람들의 삶에서 종종 나타난다. 유일하고 영원한 피난처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지 않는 자들만이 결코 낙담할 수 없는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조건에 들어 가 있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
오직 주님만이 내 소원이 되옵소서!
그 어떤 위인도
그 어떤 재물도
그 어떤 환경도 제가 의지하는 그 무엇이 되지 않도록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오직 주님만 피난처로 여기고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