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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추진상황 보고회 | ||
29일, 시가 미래지향적, 전략적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책임연구원 김영준 박사)에 의뢰했던 ‘4계절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1억 3천여만원 예산의 ‘4계절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1억3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4월 발주돼 내년 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인 이 용역의 과제는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정읍관광의 여건변화 및 잠재력, 관광환경 등을 분석하고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정읍관광의 문제점 및 개발 제약요인을 분석하며 정읍시 4계절 관광 종합개발계획의 구상 및 기본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장산관광랜드 및 리조트 조성 등 추징중인 사업의 분석과 신규사업을 개발하며, 미래 관광수요 분석 및 관광마케팅, 관광상품과 이벤트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장산 중심의 정읍관광의 문제점 및 개발 제약요인 분석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개발 사업(안) 중 전체사업 위치도 | ||
먼저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용역보고회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박사는 용역을 맡은 연구진의 3가지 기본적인 방침 또는 고려요인들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핵심적인 관광개발 전략을 도출한다는 것으로 정읍시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선정한다는 데에 연구의 주안점을 두었음을 알렸다.
두 번째는 종합적인 관광개발사업 발굴로 관광발전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종합적인 사업들이 진행되어야 만이 관광경쟁력이 실질적인 제고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집중력 있는 관광개발 추진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으로 기존의 연구들이 밑그림만 그려놓고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방안들이 제대로 제시되지 못한 점에 별도의 추진방안을 제시해서 그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는 것에 역시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내장산 중심 가을 한철 패턴과 관광개발의 내발적 추진 노력 부족이 문제
이어 과업의 범위와 방향 등을 설명한 후 정읍관광의 현실을 분석하며 부족했던 점들을 지적했다.
연구진이 지적한 정읍관광의 문제점은 첫째 가을철 내장산 중심의 관광패턴에 국한되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읍의 고유성에 기반한 관광개발 및 기반시설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고 관광개발의 내발(內發)적 추진체계 구축의 노력이 부족한 점을 들었다.
풍부한 자연 자원, 동학, 호남 유교, 지역 농산품 등은 잠재적 핵심 관광 컨텐츠
반면 정읍은 산악 및 호반 등 풍부한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운동의 시발점이며 호남유교 문화자원의 본산인 점과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자원이 풍부한 점 등을 핵심관광 컨텐츠로 개발이 가능한 잠재자원이라 설명했다.
특히 정읍의 경우 산외한우를 비롯한 포도, 복분자, 오디, 콩, 삼베 등 관광기능과 연계가능한 농산물이 풍부한대도 이를 관광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의아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산외한우 비롯한 포도, 복분자, 오디, 콩, 삼베 등 관광과 연계되는 농산물 풍부
이 같은 정읍의 관광현실이 역사문화탐방과 휴양수요의 증대, 이어 숙박시설의 고급화와 다양화, 내장산 단풍에 대한 자연과 겸한 문화자원의 활용모색을 필요로 하는 주민 및 관광객의 요구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읍관광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먼저 수준 높은 관광기반시설 및 다양한 테마의 관광명소의 확보 그리고 계절별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아이템의 발굴 등을 통해 사계절 체류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역사문화.생명산업을 대표자원으로 특성화하라"
또 자연.역사문화.생명산업을 대표자원으로 특성화하고 내장산과 옥정호, 동학농민혁명, 태산선비문화, 농촌 및 농산물체험 등을 집중 육성해 비교우위를 갖는 잠재 관광자원의 활용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정읍 내 관광자원 간 또는 인근지역 관광자원 간의 연계를 다각화하고 농.특산물을 활용한 테마 관광지 및 관광프로그랜을 개발해 지역별 관광테마의 차별화와 연계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개발 위한 추진체계의 자립화 모색해야
또한 지역 인재의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립형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개발과 지역사화 개발을 일체화한 관광진흥사업을 추진해 지역중심형 관광개발을 위한 추진체계의 자립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정읍의 관광개발 및 전략으로 ‘독특한 사계사색(四季四色)이 담겨 있는 관광도시 정읍’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독특한 사계사색(四季四色)이 담겨 있는 관광도시 정읍’ 이 슬로건 돼야
잠재자원의 가능성 증대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독창성’과 정읍관광의 제약요인을 극복하자는 ‘발전성’ 또 미래사회의 비전제시와 미래관광의 트렌드를 반영하자는 ‘미래성’이 여기에 속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연구진은 정읍관광개발의 비전 및 전략, 공간구상, 사업선정 등을 설명했다.
비전 및 전략으로는 관광수요 예측에서 두 가지 경우를 들어 설명했다. 특별한 정책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가정이라면 2006년 기준 108만여명의 관광객에서 연평균 5.4%의 증가율을 적용해 2017년 192만여명, 정책이 수반 된다면 327만여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읍의 목표수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북에서의 관광객 점유율인 5%를 8.5%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비전 정책 및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3개 핵심관광지역, 내장산관광지역을 중심으로 한 순환형구조 형성해야
공간의 구상으로는 내장산 자연관광지역, 동학농민혁명 역사관광지역, 태산선비문화 관광지역 등 3개의 핵심관광지역을 내장산관광지역 중심으로 순환형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읍사 예술문화지역, 신태인 웰빙지역, 옥정호 청정지역 등 연계관광지역을 ‘3 +3’형태로 이끌고 받쳐주는 기능의 공간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라 거점사업과 부거점사업, 연계사업 순으로 지역 내 추진 또는 추진해야할 사업들을 분류해 우선순위를 정한 관광개발사업 안을 제시했다.
최우선 순위는 내장산사계절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
최우선순위가 부여된 거점사업은 내장산사계절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내장산리조트조성사업이다.
부거점사업으로는 신태인 샘고을 와이너리(Winery)조성사업, 덕천 황토현 웰빙 황토벨리 조성사업, 고부 역사문화촌 조성사업과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신정동 백제정촌현 관광지 조성사업, 산외 헬스 팜(Health Farm)조성사업과 별호수마을 조성사업, 예덕 삼베벨리 조성사업 등이다.
다음 연계사업으로는 정읍사 문화체험 예술촌 조성사업, 신태인 화호 식민지수탈 역사마을 조성사업, 고부 샘고을 상상스쿨 조성사업 및 늘제 미(米)갤러리 조성사업, 신정동 샘고을 농촌관광센터 조성사업, 태인 아름다운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칠보 물테마유원지 조성사업과 상춘곡원 조성사업 및 태산선비문화촌 조성사업, 산내 후르츠파크(Fruit Paek)조성사업 등이다.
거점사업과 부거점사업, 연계사업 순으로 우선 순위 정해야
보고회를 마친 후 곧이어 시의회 장학수 의원, 전북과학대 배상정 교수, 건양대 이걸재 교수, 새전북신문 임장훈 기자가 패널로 나와 한국방통대 이석호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먼저 배상정 교수는 “내장산이 중요한 관광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내장산이 갖고 있는 한계로 인해 시민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내장산을 자체적으로 자원화 하고 그 외에 대체 관광자원을 마련해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서비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숙박업소 등 관광기반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해야 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학수 의원, "선택과 집중의 차원서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돼 추진돼야"
이어 장학수 의원은 현재 정읍의 관광현실에 대한 조목조목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들을 개발해 다양한 상품으로 전환하고 또 기존 정읍의 대표적인 관광자원들과 연계하는 체계적인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장산관광랜드 사업의 경우 그 필요성은 인정하나 기본적인 내용의 수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정읍시가 가진 재정여건이나 능력을 감안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 모든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돼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걸재 교수, “단순한 관광객 수 늘리기 보다는 수익률이 중요"
임장훈 기자는 “정읍이 추진하려는 관광사업들에 있어 무엇보다 관련 당사자들 간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읍이 사계절관광도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시와 주민, 의회 등이 서로 합의를 이뤄 전력을 다했을 때 성공이 가능한 것으로 먼저 선행돼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색이 없는 인프라가 없는 과거에 비해 변화가 없는 내장산 관광, 그리고 정읍시내권에는 관광수요에 대한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이 아쉬운 점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걸재 교수는 “전체적인 볼륨을 늘리는 것보다 관광객이 옴으로써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단순한 관광객 수 늘리기는 별반 의미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시장 직속 특별부서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정읍에서는 KTX에 대해 관광적인 황용가치를 많이 부여하고 있지만 오히려 첨단교통의 발달은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관광산업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읍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시비스 의식이 얼마만큼 발전할 수 있느냐 도 중요한 대목이다”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도시사람들에게 무릎꿇고 서미스 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 많은 부서가 관광이라는 코드로 연결돼 있는데 모든 부서를 아우르며 우선할 수 있는 시장 직속의 특별부서를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광 시장, "관광개발위원회 구성하겠다"
토론회를 마치며 강 광 시장은 “우리가 더 노력하고 고민해야 한다. 좋은 의견들을 제시 준 패널들에 감사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걸재 교수의 특별주서 언급에 대해 “정읍시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TF팀을 조직했었고 사무관과 계장급들로 구성해 연구하고 노력하며 업무를 진해하고 있을 만큼 열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제위원회에 전문인이 있어 가을 축제를 맡겨 왔었는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관광개발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한 뒷받침으로 시민들의 여론을 더 반영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론회 페널 중 맨 왼쪽부터 임장훈 기자, 이걸재 교수, 이석호 교수, 장학수 의원, 배상정 교수. |
출처 : 정읍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