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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선포식과 함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30일 오후 2시30분부터 개최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선포식에는 ▲광명시 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약서 교환 ▲건강체험코너 운영 ▲시범사업 추진경과보고 ▲고혈압·당뇨병 이야기에 대한 연극 한마당 등이 실시된다.
그리고 30일 오후 3시에는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광명시청 종합민원실내에 설치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개소식에 따른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세계화로 인한 생활양식의 변화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료기술이 발달되어 사망까지 이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가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는 등 후유장애를 겪게 되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면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혈압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에서는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만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 정도에 머물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과 조절률을 끌어 올림으로써 심근경색증, 뇌졸증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펼친다.
센터에서는 시범사업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병원 외래방문 예약일과 검사결과 안내, 개인별 특성과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보건교육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리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 65세 이상 등록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진료비 1,500원, 약제비 3,000원을 정액 지원한다.
한편, 고혈압·당뇨병 치료 및 개인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연중 교육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개소는 ‘WHO 건강도시 광명’을 건설하는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건소 보건사업과 ☎ 2680-286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