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 중앙회 수급불균형으로 관련업소 경영난 심각, 농림부에 건의서 제출
(사)한국음식업중앙회는 최근 전국 40명 지회장 연명으로 쇠고기 공급량 확대를 통해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수입 쇠고기 개바을 확대해 줄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농림부에 제출했다.
중앙회는 이 건의서를 통해 "우리나라 수입육의 68%를 차지했던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 발생과 관련, 정부에서 대국민 건강보호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12월 수입금지 시킴으로써 국내 쇠고기 수입 불균형으로 쇠고기 가격이 폭등해 쇠고기를 취급하는 식품접객 업소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수입량은 광우병 발생 이전인 지난 2003년의 경우 29만 3천 여 톤에 달했으나 수입금지 조치 이후인 2004년에는 13만 3천 톤으로 전년대비 16만 여 톤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회가 전국의 쇠고기 전문조리,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쇠고기 구입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산 한우의 경우 갈비가 35.7%, 등심이 27.7% 인상됐으며 수입산은 갈비가 29.5% 등심이 23.8% 인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업중앙회는 이 같은 쇠고기 구입원가 상승에 따라 쇠고기를 전문적으로 조리, 판매하는 업소가 폐업하거나 쇠고기 메뉴의 판매중단, 육류메뉴전환 등으로 심각한 경영악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음식업중앙회는 학계의 심충분석 자료에서 일반 외식업소의 73%가 수입제한 조치가 전면(59%)또는 부분(13.9%)해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음식업중앙회 전국 지회장40명은 식품접객업소에서 안정적으로 쇠고리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다양한 쇠고기 메뉴를 제공하고 음식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캐나다 등으로의 수입선 다변화를 해주는 등 수입 쇠고기 개방을 확대해 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했다.
[외식경제신문 200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