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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마술은 과학적
함현진마술사
(한국교육마술협회장)
치매인구는 매년 증가중이다. 인간의 수명이 엄청나게 연장되면서 자연스럽게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한 보험비, 치료비, 요양비 등의 두려움이 앞서게 된다. 치매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비용이 동반되지만 더 효과적이면서 신체에 부담되지 않고도 즐거움을 높여주는 대안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필자는 28년간 전문 마술사로 활동하면서 어린이의 뇌인지 발달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엔 대한치매협회와 함께 치매예방마술을 보급하고 있으므로 이 글을 쓴다. 뇌의 노화는 막을 수 없을지라도 뇌의 노쇄는 확실하게 늦출 수 있는 치매예방마술을 알아보자.
세계 치매 전문가들은 치매예방 근거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은 마술을 통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 대학의 데이비드 메이어 교수는 ‘건강한 두뇌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높은 능력을 유지한다. 최상의 두뇌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디오 게임과 함께 운동이 중요하며 어려운 책 읽기, 까다로운 수학문제 풀기와 같은 활발한 두뇌활동도 그 방법의 하나이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이 밖에도 미국 Healthagy에서는 캔디 크러쉬나 앵그리 버드와 같이 대중성 있는 흥미 위주의 캐쥬얼 게임에서 더 나아가 ‘두뇌의 특정 역량’을 향상시키는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들이 개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게임들은 시각, 공간 지각력, 언어능력, 수학, 기억력, 논리력 등뇌의 각 기능별로 향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높여주기도 하며 노인들이 즐겨 하는 크로스 워드 퍼즐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점차적으로 스마트 폰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액티브 시니어의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인지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캐쥬얼 기능성 게임의 시장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 치매예방마술의 활동 근거
치매 전문가인 인도의 파올라 바바리노(Paola Barbarino)는 “치매 치료,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즉 지속적인 반복 활동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술은 수 많은 마술도구를 통한 다양한 동작과 마술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대인 관계형성은 분명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된다.
▶ 치매예방의 현실적인 전략은?
“치매 예방이란 치매를 뿌리 뽑는 것이 아니라 치매 위험을 감소하게 하는 것이며 치매의 급격한 진행을 막는데 있다. 치매 위험 감소는 어느 하나만이 아닌 비만, 고혈압, 우울증 예방 외에 문화 예술 등의 활동을 통해 치매 원인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전 생애에 걸쳐 예방, 관리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 손 협응 마술 손유희 동작
손 협응 마술 손유희는 양손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운동으로 구성된다. 손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손가락을 움직여서 자극하는 것은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손가락을 자주 움직여서 자극하는 것은 뇌의 혈류량이 상승하여 치매예방과 건망증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술은 모든 동작과 활동이 손으로 하기 때문에 오감을 자극하는데 좋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마술은 치매 예방에 확실한 도움을 준다.
▶ 뇌 인지향상 마술의 목적
치매예방과 치매환자를 위한 마술 프로그램으로써 마술도구 조작과 다양한 소근육 활동 및 동작의 반복 훈련을 통한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있다. 크고 작은 도구들을 움직이고 이동시키며 열고 닫고 하는 동작들로 인하여 뇌인지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 인지향상 마술의 음악활용과 차별화
인지향상 마술은 체조루틴과 음악을 결합하여 만든 동작으로 즐거운 음악에 맞추어 반복된 마술동작을 외움으로서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증진되고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대에서 하는 마술은 언제나 다양한 음악과 함께 한다. 작은 무대나 좁은 공간에서도 음악과 결합된 다양한 활동이 동반되므로 치매예방활동에 도움을 준다.
▶마술은 언어적인 개발에 유리하다.
노인성 치매의 상당 부분 요인은 외로움과 고립성으로 인한 언어(단어)의 퇴화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즉, 언어 활용이 적어지면서 고독과 더불어 언어(단어)의 활용이 적어지는 이유로 인해 뇌의 노쇠가 급속하게 빨라진다. 즉 대화가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뇌의 노쇄는 늦출 수 있으며 치매예방에도 확실한 효과를 주는 것이다.
그림을 혼자 그리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상대방에게 즐거움을 보여주는 마술은 타인과의 대화와 관계가 월등히 호전되고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갖게 해 준다. 즉, 개인적인 활동은 물론 타인에게 마술을 보여 주는 행동으로 인해 언어의 구사가 활발하게 되어 뇌의 노쇄를 늦출 수 있다. 춘해 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 윤치연 교수는 언어적 훈련과 마술은 아주 밀접한 연관과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노년에 단어 퍼즐과 숫자 퍼즐만 해도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국 엑서터대학(University of Exeter)과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노화에 따른 뇌의 변화에 관한 대규모 연구인 PROTECT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된 1만 9,000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에 크로스워드 퍼즐(낱말맞추기 crossword puzzle)과 같은 단어퍼즐과 스도쿠(Sudoku)와 같은 숫자 맞추기 퍼즐을 자주 하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 퍼즐이나 숫자 퍼즐을 많이 할수록 기억력과 주의집중력, 추리력을 평가한 점수가 높았으며 단어 퍼즐을 자주 하는 노인은 추리력의 일종인 GR(grammatical reasoning) 검사에서 10살 연하인 사람과 같은 점수를 받았고 단기기억력 검사에서 8살 연하인 사람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단어 퍼즐이나 숫자 퍼즐을 자주 하면 인지기능, 그중에도 수행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아직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퍼즐을 자주 해야 한다고 권할 수는 없지만 단어 퍼즐과 숫자 퍼즐이 노년에 뇌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Anne Corbett 박사는 말했다.
마술에는 5000년간 만들어진 다양한 퍼즐이 있으며 숫자와 그림에 대한 수 천가지 다양한 교구들을 가지고 있다. 퍼즐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마술 또한 예방에 도움이 된다.
BBC방송에 의하면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애버딘왕립병원-애버딘대 공동 연구 결과 세계두뇌건강위원회 역시 노년기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한 두뇌 훈련보다는 악기 연주, 정원 관리 등 '활기를 주는' 활동이 더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은 활기찬 활동들을 한 살이라도 더 일찍 시작할수록 노년기 뇌 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술은 뇌의 훌륭한 자극은 물론 반복적인 손의 활동과 언어적 훈련으로 인해 노쇠를 현저하게 막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한 그림, 음악, 놀이 등과 관련된 문화적인 요소와 대인관계에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독보적인 매체이며 남녀노소 좋아하고 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마술은 예술적 활동에 유리하다.
그림을 통한 치매예방의 효과와 마찬가지로 마술에는 미술적인 효과를 주는 다양한 마술연출이 있다. 그림조각 맞추기 마술, 색이 변하는 마술, 그림이 같아지는 마술, 종이접기와 퍼즐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적인 활동이 있는데 그림을 통한 활동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미술활동이 포함된 마술을 통해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음악과 결합된 동작 및 활동으로 무대 뿐 아니라 어떠한 장소에서도 자신의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 숫자를 활용한 뇌 활동이 가능하다.
숫자를 활용한 수학마술로 뇌의 훈련을 할 수 있다. 더하기와 빼기 외에도 도형적인 비교와 움직이는 놀이 등으로 수학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방향성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좌, 우의 방향과 위 아래의 위치를 파악하고 훈련하는 마술이 다양하다. 치매에는 방향과 균형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도구를 움직이고 조립하는 마술로 익히면 더 즐겁고 유익하다.
▶소근육 활동에 유리하다.
손과 팔뚝 등 소근육 활동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마술교구를 활용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 소근육 개발과 활동에 유리하다. 또한 생활 속에 사용되는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을 통해 재활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주며 몬테소리에서 지향하는 신체능력 개선도 가능하다.
■결론
마술은 기원전 3000년 이전부터 만들어져 현대에도 가장 사랑받는 문화 예술로 인식되고 있다. 마술은 수 만 가지의 다양한 마술도구와 다양한 연출은 물론 수 만 가지의 활용의 팁을 갖고 있다.
남녀노소 가장 좋아하는 마술은 수학, 화학, 물리, 음악, 미술의 분야에 적용이 되어 있다. 따라서 마술의 다양한 좋은 컨텐츠는 치매예방으로써 적합하다.
소근육을 움직이는 것과 몸의 균형을 이루는 무대 마술, 다양한 손 동작과 몸의 움직임을 통해 뇌의 자극과 신체의 노쇄를 늦출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와 댄스, 노래배우기 등으로만 구성되어 단조롭고 만족도가 높지 않다. 이때에 그 어떤 치매예방 컨텐츠보다도 우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술로 100세 시대에 어울리는 더 즐거운 치매예방 컨텐츠로 부상할 것을 믿는다.
현재 필자는 서울과 경기도의 치매센타, 노인요양원, 노인 복지관 등에서 마술교육과 공연을 통해 최고의 만족도와 최고의 반응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노쇄는 늦추며 노인성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한국교육마술협회 함현진 회장
전 한국 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과 특임교수
■논문
1> 2012 년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의하면
“여러 부분을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여 인지 기능 감퇴를 지양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발표했다.
<Figure 1: Dementia-prevention training program > 치매예방훈련도구는 각각의 인지기능을따로 훈련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지 기능을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발표하였다.
2> 한국컴퓨터게임학회 논문지 제26권 제4호 (p.153-157)에선 “기능성 게임”을 이용한 디지털 치매 예방에 대해 학술적 논문이 발표되고 1회 인용되었다.
게임등에 의해서도 치매 예방에 대해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정규만 - 한국컴퓨터게임학회 논문지, 2013
Prevention of Digital Dementia using a Serious Game
마술로 치매를 예방하는 치매예방마술 민간자격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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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마술 민간자격증인 ‘마술심리교육사’ 협약을 했다. 좌로부터 함현진마술사, 윤치연교수, 손영선대표. 사진제공 키네마인)
노인인구의 급증과 미세먼지 및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노인성 치매가 두려운 시대에 희소식이 생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80만 명으로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걱정만 커지고 있는 이때에 새로운 치매예방마술 프로그램이 나왔다.
치매(노인성인지장애) 예방과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매예방마술 민간자격증인 “마술심리교육사(민간자격 등록번호 2021-002178호)”이 한국교육마술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심리협회가 함께 만들었다.
27년간 창의적인 교육마술사로 국내 유일 “한국신지식인상”과 “세계신지식인상”을 수상한 함현진마술사는 ‘장신대학교 특수교육과’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과 특임교수’로도 재직했으며, 2004년부터 전국의 치매센타와 보건소 및 노인요양원 등에서 다양한 치매극복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윤치연 회장은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재활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언어발달진단의 기준을 만들었다. 특히 언어치료와 재활에 대한 전문가로써 뇌 발달 연구와 언어 및 재활을 치매 예방에 접목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마술심리교육사”민간자격증은 1급 2급 그리고 전문가 자격증으로 되어 있다. 마술로 치매를 예방하고 우울증을 극복하는 프로그램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분야이다. 이미 널리 이용되는 음악, 미술, 춤, 노래 등의 프로그램은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사용중이다.
실제로 마술은 미국와 서양 선진국에선 운동선수의 재활치료와 우울증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마술은 몬테소리 프로그램처럼 수 천가지 다양한 마술도구들을 활용하여 소근육 발달과 뇌 건강에 좋으며, 마술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고 배우면서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것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다른 장점은 마술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혼자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찾아 보여주게 되는 효과로 인해 언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어 어휘수를 많이 활용하게 한다. 치매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어휘수가 줄어 뇌의 노쇄화가 빠르게 진행 되는 것인데 ‘마술심리교육’을 통해 어휘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상대방을 웃게 해주는 효과로 인해 우울증 극복은 물론 자신감 회복과 만족감을 높이는데 좋다.
치매예방을 위한 마술 프로그램을 개발한 함현진교수는 27년간 마술을 하면서 국내 최초로 마술교과서를 여러 권 출간하였고, 영유아 뇌건강 발달과 다양한 심리 치료에도 사용하면서 노인성 치매를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연구해 왔으며 아시아 최대의 마술유통업체인 JL Magic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의 치매예방센타 및 요양원에서 12주 또는 16주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완료했다.
마술심리교육사 자격증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과정이수를 할 수 있으며 치매극복 뿐 아니라 우울증 예방 및 치료 개선, 게임중독치료, 범죄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자살방지프로그램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 및 보급은 (주)키네마인(대표 손영선)이 함께 하기로 했으며 교재출간과 마술심리키트 제작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