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매자기 | 매자기, 매재기
Keun-mae-ja-gi
Scirpus fluviatilis (Torr.) A. Gray | Scirpus yagara Ohwi
마치 매듭을 하고 구슬을 달아매듯이 하여 매자기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이 풀로 삿갓이나 비옷을 만들었다(맺음)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매자기의 뜻을 보면 매로 쓸 만한 작대기라고 한단다.
흑삼릉을 왕 매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땅속줄기가 뻗으며 매자기처럼 괴근을 큰 것은 어린이 주먹만 하다.
매자기 열매는 물새들이 좋아하고 그 뿌리의 괴근은 큰고니 큰 기러기 오리들의 먹잇감이다.
○ 국명정보
큰매자기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 국명의 유래
"큰 + 매자기" 큰매자기라는 이름은 식물체가 전반적으로 더 큰 매자기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매자기라는 이름은 이 풀로 삿갓이나 비옷을 만든다(맺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매자기의 어원은 <향약구급방>으로 올라가는데 'ㅁ·ㅣㅈ·ㅂ갇'이다. 'ㅁ·ㅣㅈ·ㅂ'은 맺음 또는 매듭의 뜻으로 맺는 행위나 그로써 생산된 것을 뜻하고, '갇'은 삿갓을 뜻한다. 'ㅁ·ㅣㅈ·ㅂ갇'은 삿갓이나 비옷을 만든다는 뜻에서 유래했고, 'ㅁ·ㅣㅈ·ㅂ갇'이 변해 매자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마치 매듭을 하고 구슬을 달아매듯이 하여 매자기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이 풀로 삿갓이나 비옷을 만들었다(맺음)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매자기의 뜻을 보면 매로 쓸 만한 작대기라고 한단다.
○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Liliopsida 백합강 > Cyperales 사초목 > Cyperaceae 사초과 > Bolboschoenus 매자기속
큰매자기, 중매자기, 매자기, 새섬매자기(좀매자기)
○ 분포|자생지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호주, 북미, 유럽 | 전국 저수지, 하천의 물이 얕게 고이는 곳에 자란다.
○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 굵은 땅속줄기가 길게 벋고, 중간에서 줄기가 나오며, 끝에는 둥근 괴경이 달린다.
줄기 높이는 46-170cm이다. 줄기 아랫부분은 다소 부풀며, 굵기는 4.2-8.9mm, 단면은 각이 예리한 삼각형이며 마디는 잎집 밖으로 나온다.
잎 줄기 중앙 이상까지 달리고, 잎집 길이는 6-13cm, 엽설은 없다. 잎몸은 길이 27-61cm, 너비 5.7-13.7mm이다.
꽃 7-10월에 피는 꽃차례는 줄기 끝에 달리고, 길이 4-11cm, 너비 3-14cm, 항상 대가 있고, 9-42개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꽃차례의 포는 잎과 모양이 비슷하고 옆으로 퍼지는데, 길이 10-24cm, 너비 3.0-6.3mm이다. 작은이삭은 도란형이고 길이 11-17mm, 너비 5-10mm이고, 인편은 나선형으로 배열한다. 인편은 난형이고, 중앙의 맥이 길어져서 신장하여 까락처럼 되고 끝이 자주 갈라지며, 길이 6.4-9.8mm, 너비 3.1-4.9mm이며, 까락은 길이 1.2-3.0mm이다. 화피강모는 5-6개이며, 곧게 서고 아래를 향한 가시가 있고, 길이 2.1-4.4mm이다.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지고, 암술대는 길이 3.0-6.8mm이며, 아랫부분은 약간 부푼다. 수술은 세 개이고, 길이 3.6-10.0mm이다. 꽃밥은 길이 3-6mm이다.
열매 수과는 도란형이고, 길이 3.3-4.3mm, 너비 1.5-2.0mm, 단면은 삼각형, 표면은 매끈하다.
○ 동정 포인트
1. 매자기(B. maritimus)와 새섬매자기(B. planiculmis)와는 달리 잎이 줄기 중간 이상까지 달리며 수과 단면이 거의 정삼각형에 가깝고 세 면이 오목하며, 길쭉한 도란형이다. 또한 암술머리가 항상 세 개인 점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 매자기 종류 구분 1. 꽃차례가 밀집, 간혹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2개, 종자는 중앙이 잘록한 렌즈 모양이다.-------------- 새섬매자기 2. 꽃차례가 밀집, 간혹 갈라지기도 한다. 암술머리는 2개, 수과는 도란형, 볼록렌즈 모양, 광택 있다.------좀매자기 3. 꽃차례가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3개, 수과는 삼릉형이다.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다.----------- 매자기 4. 꽃차례가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3갈래, 수과 단면은 거의 정삼각형이다.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지 않다.----큰매자기 |
▩ 벼과와 사초과의 잎집 벼과는 줄기가 둥글고 속이 비어 있고, 사초과는 줄기가 세모가 지고 속이 차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잎집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 사초과 연수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선사유적지에서 갈대와 큰매자기의 잎집을 직접 벗겨서 비교 대조해 보았다. 왼쪽 갈대의 잎집은 개방되어 있다. 그러나 오른쪽 큰매자기의 잎집은 폐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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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최초에는 매자기(S. maritimus L.)의 변종(Scirpus maritimus L. var. fluviatilis Torr.)으로 발표되었으나 수과 형태 등에서 명확히 구분되어 독립된 종으로 분리되었다(Gray 1856). Ohwi(1944)는 Scirpus yagara를 본 종과 유사한 종으로 언급하며 신종으로 발표하였지만, 이후 큰매자기와 동일한 것으로 다루었다(Ohwi 1965). 본 종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고랭이속(Scirpus L.)에서 분리된 매자기속(Bolboschoenus (Asch.) Palla)에 포함시켜 다루고 있다.
○ 여적
2006. 06. 26. 경기 광릉수목원
2004. 07. 07. 경기 가평(꽃무지풀무지)
2014. 08. 31. 충남 태안 두둥습지
-잎이 줄기 중간 이상까지 달린다.
-마디가 잎집 밖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