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마음이 부처이기 때문에 나무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이나 우리가 본 마음자리를 캐기 위해서, 그 마음자리를 부르는 것입니다. 저 사람 마음도 본마음은 다 부처이고 또는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이고 또 공기나 물이나 그것도 역시 본래는 다 부처님이란 말입니다. 부처님이라는 것은 우주의 정기精氣입니다.
따라서 염불이나 "오, 주여!" 하는 것이나 모두가 다 그 자리를 밝히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이 잘 못 알아먹으니까 저 부처님은 극락세계에 저만치 계신다, 하느님은 천상에 계신다, 이러는 것이지요. 성자의 길로 봐서는 무소부재無所不在, 무소불능無所不能이라. 하느님이나 부처님이나 안 계시는 데가 없고, 어디에나 다 계신다 말입니다. 내 눈속에나 내 몸속에나 머리카락 속에나 다 부처님이 계십니다. 따라서 염불을 하고 우리가 화두를 참구한다 하더라도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는 그런 부처님, 우주의 그런 하나의 영원적인 참다운 보배 같은 생명, 거기에다가 마음을 두고 하는 것이 참다운 공부입니다.
지금 안 보이지만 거짓말을 절대로 안 하는 분들이 다 그렇게 증명을 했단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안 보이더라도 꼭 보인다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앞으로 틀림없이 보일 것이고, 꼭 보인다고 사실로 생각하고 해야 공부가 빠릅니다. 성자가 우리를 좋은 마음을 내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방편으로 말씀했다. 그런 것이 아닌 것입니다. 사실로 항시 빛나고 있는 것을, 성자가 본다고 생각할 때에 천지도 훤히 보이는 것을, 우리 중생은 어두워서 지금 못 본단 말입니다. 우리가 꼭 보이는 듯이 염불도 하고 참선도 하고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공부가 훨씬 빠른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그때는 어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발을 걷을 때 그냥 활짝 깨닫고 말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 동산東山 양개선사(良价禪師, 807~869)는 그냥 자기 스승한테 가서 법을 들었는데 도저히 알아먹을 수가 없단 말입니다. 업장에 가리우니까 고도한 법문<운암당성雲巖曇晟 선사에게 질문한 무정설법의 뜻>을 못 알아먹었지요. 알아먹을 수가 없었으나 그래도 여태까지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부처님이 무엇인가, 도가 무엇인가, 진리가 무엇인가 말입니다. (공부를) 해 놓으니깐 그만치 마음이 정화가 되었단 말입니다. 깨달을 때는 어느 순간 어느(어떤) 계기가 필요합니다. 자기 스승한테 가서 고도한 법문을 들었지만 못 알아먹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스승을 하직下直하고 이제 나같은 놈은 그야말로 차라리 죽어놔봐서 몸이나 좀 바꿔 볼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시냇물가를 걸어온다 말입니다. 시냇물가를 걸어 올 때에, 그 맑은 시냇물을 볼 적에 퍼뜩 깨달아버렸다 말입니다.
마음으로 하나님 생각하고, 부처님 생각하고, 간절히 생각하다 보면은 어느(어떤) 고도한 법문을 못 알아 먹어도 말입니다. 어느 순간에 시절 인연이 다해서(무르익어서) 깨달을 시간이 오면, 시기가 오면 그때는 퍼뜩 깨달아 버리는 것입니다. 밥먹다가 깨닫고, 세수하다 깨닫고. 깨닫는 순간은 (일정한 때가 없고) 쉬는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에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행삼매一行三昧라, 자나깨나, 앉으나, 밥을 먹으나, 일을 하나, 어느때나 우리가 하나님 생각하고 부처님 생각한단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본심本心이니까 말입니다. 우주의 본질인 것이며, 그러다 보면 결국은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우리가 가까워진다 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은 한 번 외우면 외운만치 그때는 우리 업장이 녹아집니다. 업장이 녹아지고. 여러분들, 몽수경夢授經을 보셨죠, 몽수경. 제일 쉬운 것 아닙니까, 조념관세음朝念觀世音 모념관세음暮念觀世音이라, 아침이나 저녁이나 우리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을 부른단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서 신神들이 못 떠납니다. 신들. 신들이라는 것은 우리보다 훨씬 더 영식靈識이 맑다 말입니다. 영식이 맑아놔서 부처님 하느님을 제일 숭배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숭배합니다. 영식이 맑아놔서. 따라서 우리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할 때는, 그런 신장들이 신들이 듣고서 (환희심歡喜心 때문에 어디로 갈 수가 없다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처님 이름같이 하느님 이름같이 더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이라는 것은 우주의 진리이기 때문에 우주 생명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우리 사람 이름같이 누가 아무렇게나 지은 것이 아니라 바로 영원적인 생명에 거기에 걸맞은 이름이란 말입니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하면 그때는 영원적인 진리가 거기에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 외우면 외운만치 우리 마음도 정화가 되고 우리 업도 녹아지고.
동시에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주변에는 무수한 신들이 많이 있는 것인데 신들이 그것을 듣고서 환희심 때문에 어디로 갈 수가 없단 말입니다. '조념관세음朝念觀世音 모념관세음暮念觀世音' 항시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하면, 그때는 천라신天羅神지라신地羅神이라, 하늘에 있는 신이나 땅에 있는 신이나 그런 신들이 그때는 난리신難離身이라, 우리를 못 떠난다 말입니다. 우리를 못 떠나니까 일체재앙화위진一切災殃化爲塵이라, 모든(일체) 재앙이 다 없어져 버린다 말입니다.
우리가 행복을 창조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입니다. 쉬운 것인데 우리 중생들이 너무나 자기 주관적으로 쥐꼬리만 한 자기 아는 것 가지고 따지니까 결국은 우리가 참다운 행복을 못 받는다 말입니다. 성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십시오, 성자의 말은 거짓말이 없습니다. 금강경金剛經에도 말하는 바와 같이 부처님 말씀은 이것은 사실을 사실대로 말씀하고, 중생을 속이는 말씀은 절대로 없다 말입니다. 모두가 다 알맹이 있는 참말로 실다운 말씀이고 말입니다.
우리 범부들은 지금 잘 모르는 것입니다. 이른바 자기 무지無智를 알아야 해요. 철학의 아버지라는 소크라테스가 '자기 무지無智를 알아라' 그 말은 굉장히 소중합니다. 우리 범부라는 것은 내가 지금 금생에 나와서 박사가 되었다, 박사가 되기도 참 어려운 문제 아닙니까. 잘못하면 못 됩니다. 역시 수재가 되고 천재가 되고 해야 박사가 되지 말입니다. (박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래도 영원적인 진리를 아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분별지혜分別智慧라, 일반 세간적인 중생지혜란 말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어도 역시 아직 영원적인 차원에서는 무지하단 말입니다.
누구나가 다 참회懺悔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나와서 요단강에서 외친 소리가 무엇인고 하면 하느님 나라는 지금 금방 눈앞에 보이는데, 그대들 모두가 참회하라, 회개하라, <마태복음 4:17> 일반 중생들은 잘났으나 못났으나 지위가 있으나 없으나 우리가 다 회개해야 합니다. 참회해야 합니다. 아직은 성자가 못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본래가 부처이고 본래가 하나님인데 본래있는 부처가 못 되고, 하나님이 못 된 사람들이 참회할 수밖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 19950121 청화큰스님 카멜 삼보사 순선안심탁마법회 중 일부말씀
영상법문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lZ-GnIMdct0
첫댓글 1995년 순선안심탁마법회에서 말씀하신 큰스님의 법문으로 기존 텍스트에 몇 말씀이 빠지고 일부오류를 수정한 텍스트입니다.
큰스님 말씀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영상법문은 아침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근념하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