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미 계곡은 어찌나 가까운지 40분정도 걸려 도착했다. 코앞에 계곡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등산코스와 함께 작지만 웅장해보이는 계곡은 가파르면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형성되어 있고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시원하고 맑고 투명했다.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멋진 나무들과 풀이
함께 숲을 이루고 숲사이로 햇빛은 흐르는 물에 빛을 내리고 반짝이는 봄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우리들은 계곡을 점령했다. 흐르는 물소리와 사생을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계곡과 함께 동화되어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했다.
산좋고 물좋은 배알미계곡은 어머니의 따뜻한 품과 같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걱정을
하고 있던 마음이 어느새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즐겁게 화폭에 계곡의 풍경을
담다보니 시장끼가 몰려와 우리들은 계곡 바로옆에 있는 단 하나의 맛집인 예쁜
기와집에서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에 차안에서 지난번 이규섭선생님이
찬조하신 빵으로 커피와 함께 간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순두부찌개가 어찌나 맛있었던지
손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에 계곡을 점령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준 배알미 계곡을 마음속 깊이 담고 오늘도 우리 야수인들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참석명단(존칭생략) (총 36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손요왕 이연형 김남훈 곽영숙
회장 - 박미애
최준환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박명애 장선희 홍재경 황현수 박명준
서영숙 채효숙 박서연 백용준 이 복 이 숙 한민숙 김성희 김성영 강병선
김영희 윤숙자 박수신 김동선 이치순 김조묘 이주화 구순자 신정숙 윤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