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허브의 정의 |
|
HERB(허브)란 지구상에 자생하는 식물중에 식용, 미용,약용, 방향제, 방충제, 방부제, 소취제 등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녹색식물을 총칭하는 말로 Health(건강),Eatable(식용),Refresh(신선함),Beauty(미용) 의 복합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허브(herb)는 향초, 약초, 등의 풀잎을 가리키는 말로 향신료로 요리에 쓰이거나 허브티라 하여 잎을 달여 마시는 등 향기 좋은 풀의 총칭으로. 향료식물이나 약용식물들 중 초본,목본,인경,괴경을 이용한 것을 말한다. 허브의 어원은 라틴어의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되었으며, 영어의 Herb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의하면 '줄기와 잎이 식용, 약용에 쓰이거나 향기나 향미가 이용되기도 하는 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오늘날의 허브는 그 이용부위와 범위가 훨씬 넓어져 향료나 약용, 채소. 양념. 식품보존제 및 첨가물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 있다.
|
|
- 일반적 역사 |
| |
하느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인간보다 먼저 땅에서 푸른싹이 나게 하고 낱알을 내는 풀과 씨가 있는 온갖 과일나무를 돋아나게 했으며, 새와 물고기, 짐승들을 만드신 후에 사람을 만들어 이것들을 다스리게 하고 땅 위에서 낱알을 내는 풀과 씨가있는 과일 나무를 주어 양식을 삼게 하고 땅위의 모든 생물에게 “푸른풀(그린 허브)을 먹이로 주었다. 구약성경 창세기 1장-
처음 허브는 청초 즉, 녹색의 풀을 가리키는 것 뿐이었으며, 남자와 여자가 풀을 뜯어 맛보는 가운데 언제부터인가 고기냄새를 없애는 것으로 요리에 사용, 몸이 아프거나 상처가 나거나 할 때 약으로 사용하게 되어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잡초와 구별하여 인간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 풀을 허브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허브는 전쟁과 왕권이 교체되는 세계사 흐름의 그늘에 인간의 생활과 함께하여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병의 무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허브의 힘에 매달리던 시대도 있었으며, 신화에 숨겨진 많은 전설과 미신은 허브와 상당부분 관련이 있다.
현대와 같은 의약품과 방향제가 없던 시대에는 정원에서 재배한 허브가 가정 주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가정의 필수품이었다. 고대 수도승이나 의사들에 의해 쓰여진 허벌(본초서)은 허브의 형체에서 심볼과 사인을 찾아 그 특성에 따른 이용법을 기술하고 있으며 스위스의 호서유적, 남미 안데스산의 잉카유적등의 유적에서 고대 인류가 식물을 양식 이상의 치료제로 사용해왔음을 볼 수 있다. 중국은 기원 전 3,000년경 신농씨 형제가 약용 식물을 처음 처음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구전되어 오다가 도홍경(A.D 452-536)에 의해 [신농 본초경]으로 집대성 되었으며 당시 365종의 식물을 보약, 보통약, 치료약으로 사용하도록 구분했으며 그 후 중국에서 1597년 이시진에 의해 [본초강목]이 출간 되었고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1596년 허준이 [동의보감]을 저술하여 오늘날까지 한의학사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서 발견된 아니스, 마죠람, 멀 등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허브를 실생활에 다양하게 이용 했슴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약성서에서도 예수가 돌아가신 후 그 시신에 스윗 밤 등 각종 허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후 여러 학자들, 특히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B.C 477-360)와 식물학의 아버지 플리니(Plin-A.D 62-110)등에 의해 허브의 가치가 보다 높게 부각 되었다. 기원전 6세기경 아라비아 상인들은 중국, 인도네시아, 세일론,인도 등지에서 향신료를 배 또는 낙타를 이용 이집트, 그리스, 이태리에 판매 하였으며 7세기경 향료상권에 침공한 나라로 부터 향신료를 가져온 모하메드가 죽은 후, 기회를 노리던 베니스의 상인들이 재빨리 향신료 시장에 뛰어들어 많은 수익을 올려 바다위에 건축물과 예술적 걸작들을 남겨 오늘날 까지도 관광객이 줄을 이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8세기경 모하메드의 후계자들은 스페인을 침공 사프란을 가져가 공급했으며 그 후에 사프란은 요리에 필수적인 향신료가 되었다. 9세기경 유럽에서 향신료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Mace(육구두) 1파운드(약450g)가 양 세마리의 가치였고 카다멈 1온스(약 18g)는 평민 1년치 생활비에 맞먹었으며, 한 컵의 후추는 한 명의 노예와 맞바꿀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 이 당시 아랍 상인들의 향신료를 어디서 가져 오는지 유럽인들은 몰랐다. 아랍 상인들이 독점권을 갖기 위해 운산지를 극비에 부쳤으며 극동이나 근동에서 향신료를 가져오기 위해서 수개월 목숨을 거는 위협을 무릎쓰고 고생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럽에 허브의 원산지가 알려진 계기는 13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들어간 말코폴로가 쓴 동방 견문록이 15세기 독일어로 번역이 되면서 부터이다. 동방 견문록이 늦게 번역된 것도 베니스 상인들이 향신료 무역 독점권을 보다 오래 유지하기 위해 다른나라 서책의 출간을 늦추었기 때문이다. 16세기 들면서 네델란드 사람들은 무력을 동원 마라카, 말레이지아, 수마트라 북부를 점령하였다. 17세기 영국은 동인도 회사를 통해 향신료 무역을 하게 되었으며 18세기 미국 독립과 함께 많은 유럽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향신료의 요구가 많아졌다. 이 시기에도 영국은 발달된 배를 이용 많은 향신료를 인도로부터 유럽으로 가져갔다. 19세기 들어오면서 미국은 세계적인 향신료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향신료 거래의 중심이 뉴욕, 월스트리트로 옮겨지게 되었다. 중세기 주요한 무역 상품도 향신료가 차지하며 발전했으며 유럽에서는 독일을 중심으로향신료의 유효성분 추출 기술이 발전되었다. 20세기 합성의학이 발달하면서 화학적인 방향제 및 인공 조미료의 발전은 천연향과 천연 향신료 생산에 타격을 주는듯 했으나 최근 보건적 식품의 관심으로 천연 향신료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허브는 앞으로도 영양과 건강증진 식품, 미용, 요리, 약용, 방향 ,장식용등 다양한 미래식물로 인간 삶에 끊임없이 줄거움을 주는 [현대에사는 우리에게 향기나는 보물]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1988년 상수 허브랜드에서 라벤더, 로즈마리 30여종이유럽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
|
- 고대 역사 |
| |
허브는 고대에 여러 가지 이용법이 체험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병이나 상처에 달여서 먹거나 외용으로 바르기도 하고 때로는 태워서 연기를 흡입하기도 하였다. 또한 몸에 지니고 있어서 향기를 맡거나 몸에 발라 염색하기도 했다. 그래서 고대에는 불쾌한 냄새와 동물이나 물고기가 썩는 등 나쁜 냄새는 사악한 것으로 여겼고 달콤하고 상쾌한 싱그러운 향기를 청정한 것, 선한 것으로 믿었다. 따라서 허브는 나쁜 병을 고치고 아픈 것을 물리치는 향기로운 제물로서부정한 것을 물리쳐 신들을 즐겁게 한다 하여 제사의식의 훈향으로 쓰였던 것이다.
허브의 방부작용을 고대 이집트인들은 미이라에 이용하였다. 특히 왕후귀족이 죽으면 그 내장을 꺼내 버리고 각종 수지류와 정유, 향유 등 향기로운 향품으로 깨끗이 씻고 시체의 몸에 발라서 부패를 방지 하기 위해 미이라를 만들어 보존해 언제든지 죽은 사람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대의 허브의 발전과정에서 주목할 것은 B.C 1,700년경에 만들어진 바빌론의 함무라비(Hammurabi) 법전에 만약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이 외과의사에게 있다고 인정될 때는 그 수술한 외과의사의 손목을 절단한다고 정의하고 있어서 대개의 의사들이 외과수술을 피하고 <향기로운 식물>을 약으로 써서 치료하게 되어 많은 유용식물들이 개발되는 데 크게 기여했던 것이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B.C 1550년에 쓰인 파피루스에는 약 800여종의 약초가 열거되어 있었다. 고대 이집트인의 허브에 대한 지식은 고대 그리이스에 계승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B.C 500-400년경 의술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는 400여 종의 약초 치료법을 연구, 기술 했는데 지금도 그 절반 이상이 Aroma요법으로이용되고 있다. 고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이집트 문명이 고대 그리이스에서더욱 찬란한 꽃을 피웠는데 허브나 스파이스에 있어서도 고대 그리이스인은 지중해연안을 중심으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였다. 이것을 B.C 330년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이 희랍을 정복하고이집트, 시리아, 터키, 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의 인더스강유역까지 정복하여 동양의 스파이스가 유럽에 전해지게 되었다.
특히 알렉산더대왕의 원정 때 친구인 식물학자를 대동하여 점령지의 많은 허브를 수집하게 했다는 점이다. 수많은 향기로운 허브와 진기한 스파이스는 그들을 황홀하게 했는데 이것들을 태양광선이 내리 쪼이는 열대 아시아에서 나며 피로회복, 권태감해소, 졸도나 중풍, 독사나전갈에 물렸을 때의 해독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알렉산더는 바빌론에 개선하여 곧 죽었지만 그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의 무역 중심지로 자기 이름을 딴 알렉산드리아항을 개설했던 것이다.
B.C 510년경 로마제국이 건설되면서 허브도 전성기를 맞아 유럽전역으로 퍼져갔다. 로마제국이 그 세력을 북유럽인 프리타니아까지 영토를 확대해가자 지금의 파리나 런던에 로마군이 주둔하게 되고 남유럽이나 지중해 연안의 허브에다 동양의 열대허브까지 포함하여 진귀한 것으로 전파되어 갔다. 그 중에 내한성이 강한 것은 그곳의 기후풍토,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귀화식물이 되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허브는 수도원이나 성의 정원에 심어져 발전하였다. 고대의 허브는 신화나 전설의 인물뿐만 아니라 실존인물에도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향유의 사치와 낭비의 극을 달렸던 클레오파트라나 네로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
|
- 중세 역사 |
| |
중세의 시작이라고 하는 게르만족의 이동은 허브의 세계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A.D 4C경에 동부, 북부, 서부로 나뉘어 진출하였는데 원래 미개했던 그들은 중부유럽의 음울하고 한랭다습한 고층습원의 삼림지대에서 수렵과 목축으로 생활하던 민족으로서 그곳은 식용식물 이나 채소, 과일 등이 거의 없다시피한 열악한 자연조건이어서 자연히 식량은 수렵에 의존했으므로 잡은 고기의 방부보존은 중요한 과제였다. 여기에 쓰인 허브나 스파이스의 역할은 어느 지역보다도 중요했고 또 절대적이었다.
그들의 육류중심의 식생활문화가 발달한 것은 이러한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였으며 그 지독하리 만치 나쁜 기후풍토 등 자연을 극복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호전적인 민족성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그리이스인에 의해 상품화된 동양의 허브나 스파이스는 십자군, 로마인, 아랍상인들의 손을 거치면서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의 구석구석까지 퍼져갔는데 이때는 약초나 향초의 영역에서 약용채소와 향신료의 역할도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게르만민족의 대이동 후 그들이 새로운 문화에 접하면서 형성된 중세의 문화속에 허브나 스파 이스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가 하는 것은 그들이 항해시대를 열고 식민지획득 전쟁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 것이 말해주고 있다.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중세의 암흑시대 때도 허브만은 그들이 퍼트린 곳에서 쇠퇴하지 않고 성체의 장원이나 수도원에서 약초로서 재배되어 발전해 점차로 일반 민가에서도 가꾸어지게 되어 일상생활에 이용하게 되었고 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굳혔다. 그 당시는 유럽이나지중해연안, 서남아시아 등의 모든 허브가 식용을 위해 재배되었다. 유럽사람들이 허브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던가 하는것은 콜롬부스가 신대륙 발견 후 그곳으로 이주해간 유럽인들이 가재도구와 함깨 허브도 가져가서 재배이용하여 신대륙에 귀화식물화된 것도 적지않은데서 쉽게 볼수 있다. 또 대륙에서 발견한 진기한 식물들은 구대륙 유럽으로 쉬지않고 보내져 그때까지는 실용목적이던 허브가든이 관상용의 플라워 가든이나 채소밭인 키친가든으로 세분화 되었으며 나중에는 식물원인 포타니칼가든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 무렵부터 중세의 풍경식정원과 기하학적 정원양식이 생겨났다. 이 모두가 허브가 만들어 낸 문화유산들이다. 허브의 전승기는 AD 14~15세기이며 영국의 허브가든을 손꼽을 수 있다.
|
|
- 근대 역사 |
| |
근대의 막을 연 항해시대와 그 뒤를 이어 식민지 획득 경쟁시대를 연 허브의 역사는 바로 스파이스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스파이스의 대표라고 하면 당연히 후추(Pepper)를 꼽는다. 후추는 인도가 원산지로서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된 것인데, 인도에서는 수천년 전부터 조미료로 후추를 쓰고 있었다.
인도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진 후추는 그리이스, 로마시대부터 유럽에서는 보석처럼 귀하게 여겼는데 순은제 항아리에 넣어서 소중하게 다루었다. 14-15C의 북방 게르만 사회에서는 세금이나 관세의 지불이나 관료의 급료, 땅의 매매나 임대, 결혼 지참금 등에 후추가 쓰였다.
돈에 곤란을 겪고 있던 독일의 어떤 왕은 왕관을 저당 잡혔었는데 그 저당 잡힌 왕관을 찾는데 후추를 지불했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후추가 이처럼 귀하고 값있는 물건이었으므로 일확천금을꿈꾸는 유럽사람들은 막대한 투자와 목숨을 건 모험을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후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스파이스를 찾아 떠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등 열강의 대 항해는 동양을 지배하는 식민지 획득으로 변하고 뜻밖의 신대륙 발견의 신기원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콜롬보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고 스페인 원정대가 멕시코를 식민지화 하면서 미대륙의 원주민 인디언들의 허브와 스파이스에대한 지식을 배워 새로운 수많은 식물들이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이 새로운 식물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미대륙의 고추가 오늘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향신료가 되고 있다. 후추는 고추보다 먼저 들어와 있었는데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서 한나라떄 들어갔다고 제민요술에 외국 향신료로 소개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중국을 거쳐 고려중엽에 송나라에서 들어와 향신료 및 약용으로 쓰였다.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허브를 상업적으로 재배하여 약과 조미료로 상품화시켰다. 종래의 허브나 스파이스의 이용법은 19세기까지 계속되었다. 명나라때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나 16세기의 우리나라 명의서인 허준의 동의보감은 서양의 본초서에 조금도 손색이 없지만 우리는 풍부한 유용자원을 가까이서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병이 나기 전에는 서양사람들처럼 생활속에 도입하지 못했다. 따라서 약초는 한정된 사람(한의사나 한약처방사)외에는 다루지 못했어도 민간요법으로는 전승되어 왔다. 또 우리나라에도 고대로 부터 식생활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약미, 향신료의 이용도 다양했다. 다만 식생활이 농경문화권으로 식물성 식품에 발효조미하는 식생활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식품재료가 바로 약미채소여서 특별히 약초외에는 재배채소와 자생산채를 혼용했던것인데, 서양의 소금과 스파이스로 조미하는 육식문화와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
|
- 현대 역사 |
| |
그리이스에서 허브의 약리연구가 시작되면서부터 서양에서는 식물성분의 병에 대한 효력의 유무를 연구하면서 분석기술이 발달하여 갖가지 병이나 상처에 듣는 성분들이 분명해지자 그 성분을 합성하려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18C부터 시작된 합성화학공업, 약품 제조공업이 발전하면서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화학의 융성과 공업의 발전이 눈부시게되어 도시생활의 변모에 크게 작용하게 되어 자연에 바탕한 허브는 서서히 잊혀 져 갔다. 그러나 20C 후반부터 월남전쟁을 계기로 인간성 회복이 제창되면서 경제 최우선, 과학 만능에서 야기되는 공해 즉, 합성신약, 합성조미료, 합성 방부제, 보존제, 첨가제, 등에서파생되는 부작용과 공해 문제 등이 빈발하자 정서의 상실과 반성이뒤따르게되고 이에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허브 리바이벌 조류가 싹트게 되었다.
지금은 유럽 각국을 비롯하여 이웃 일본에서도 허브의 재배와 이용의 붐이 왕성하게 형성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허브는 고대에서부터 전승되어 오는 치료목적의 약초의 역할도크지만 지금은 오히려 요리나 미용, 장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적, 정신적 조절기능을 강화하는역할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병을 이겨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유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새로이 인식되고 있다.
| |
...... 대표적인 허브의 종류 ....
|
● 펜넬(Fennel) 지중해 연안 원산의 다년초 크게 자라면 1.5m나 된다. 딜과 꼭 닮은 새 날개와 같이 밝은 녹색의 가벼운 잎 우산같이 노랗고 큰 꽃이 특징이다. 이꽃은 여름에 피고 가을에는 아니스와 비슷한 향기가 좋은 종자를 맺는다. 종자,줄기, 잎의 식물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폭넓은 허브의 대표격이다. 플로렌스 펜넬(Foeniculum Dulce)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그비대한 하얗고 굵은 줄기를 채소로서 작용하는 품종으로 샐러드 등에 이용한다. 이탈리아어로는 "피노키오"라고 부른다. 원예종으로서 잎이 아름다운 청동색의 브론즈 펜넬도 있는데 허브가든에 심어서 즐거움을 더하는데 유용하다.
|
네페타 카타리아
|
● 케트닙 캐트닙, 캐트네프로 불리는 이 향기좋은 허브는 민트 종류로 북아메리카, 유럽이 원산이다. 영국에서는 생울타리에 보이는 들풀이기도 하고 캐러민트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네페타 카타리아(N. cataria)는 옛날부터 약초로서 이용된 품종으로 연한 녹색의 잎에 하얀 꽃을 피운다.
|
|
● 슈퍼민트(Super Mint)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 60~90cm 정도로 자라며, 직립성의 붉은색의 줄기를 갖는다. 잎은 털이 없고 밝은 녹색을 띠며, 꽃은 연한 보라색이다. 요리에 주로 사용되며, 민트 중 향이 가장좋다. 잎의 즙은 상처, 벌에 쏘인 데, 입안이 헤졌을 때, 손발이 튼데에 약용했다. 또 담배의 냄새를 없애는 향유의 원료로도 쓰인다. 그리고 방충용으로 양복장서랍에 향낭을 만들어 넣기도 하여 유럽에서는 지금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
|
● 헬리오트러프(Heliotrope) 짙은 자색의 꽃에 강한 향을 가진 1년초. 종자에서 용이하게 재배할 수 있고 화단의 둘레 장식으로 즐겨 심는다.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물의 님프 클리티에(Clytie)의 화신이라는 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리티에는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마음을 주었으나 그 사랑은 성취되지 못하여, 사후에 아폴로가 그녀를 이 꽃으로 변화시켰다고 한다. |
|
● 레몬그라스 (Lemon grass) 다년초로 키가 11.5m로 자라며 억새를 닮았다. 줄기는 땅 속에 있어서 짧고 마디가 있다. 내한성이 없는 것이 결점이며 잎을 손으로 비벼보면 레몬향이 난다. 해가 잘 들고 따뜻한 곳의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가 좋다. 요리의 부향제나 약품, 비누, 향수, 린스 등의 부향제로 쓰이며 차로 마시면 향기가 좋다. 이용부위는 잎,오일,줄기이며 원산지가 인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열대지방이다. 번식법은 파종,포기나누기로 하며,허브차와 향료로 많이 쓰인다.
|
체리세이지
블루세이지
멕시칸세이지 |
● 세이지 (Sage) 벨벳처럼 촉촉한 감촉의 잎에 장뇌와 비슷한 산뜻한 방향과 쓴맛이 있다. 수많은 변종이 있고, 대표종은 컴먼 세이지(common sage) 또는 가든 세이지(garden sage)라 불리우는 종류로 요리, 약용에 가장 적합하다. 샐비아와 세이지는 자매어이며 일반적으로 샐비아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60cm 정도로 자라는 은색 잎의 군락은 생활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정원에 심으면 장식으로서도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지중해 북안지방이 원산이며 유고슬라비아의 다르마티아 구릉지대에는 야생화되어 있고 그 건조엽, 세이지 벌꿀은 유고슬라비아의 주된 수출품이 되어 있다. 6~7월에 걸쳐 피는 자색의 꽃은 밀월식물로서 꿀벌도 즐겨 모여든다. 그 열린 문의 모양은 태양의 불꽃속에서 물을 마시는 작은 사자의 입과 닮았다고 옛날부터 이야기해 왔다. 돼지고기 등 기름기 많은 요리에 가해서 기름기를 억제시키는 효용도 있다. 이러한 일 때문에 1551년 독일의 약초가가 이 허브에 딱 들어맞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다. 세이지는 의사, 얏사에게도, 부엌, 지하실 같은 장소도, 빈부를 불문하고 유용한 허브이다. 품종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도 있다. - 레드 세이지(S. offficinalis 'Purpurascens') 진한 자색의 잎이 있으며 요리용으로도 쓰인다. - 트리칼라 세이지(S. offficinalis 'Tricolor') 말 그대로 세가지 색깔인데 녹색,홍색,크림색의 3색의 잎이 있다. - 브로드리브 세이지(S. garndiflora) 꽃이 피지 않는 것도 있으며 잎이 넓은 품종으로 향이 좋고 건조에 적합하다.
|
|
● 제노바실 (Geno Basil) 유인도,열대아시아,아프리카 원산의 2년초, 더위에는 강하나 건조에 약하므로 한여름에는 포기주변에 짚이나 낙엽등을 덮어주어 흙의 건조를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월1회정도 복합비료를 시비하는 것이 좋다. 이용부로는 잎,꽃,줄기,열매,씨를 쓴다. 높이 40~80cm의 7월초에서 9월말 흰색,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
|
● 스테비아 (Stevia) 원산지인 파라과이에서는 “단풀”이라는 뜻으로 차의 감미료로 썼다. 키가 60cm 내외로 자라는 다년초로 추위에 약하다.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가 좋다. 잎은 설탕처럼 단맛이 있어 감미료로 이용하며 분말, 정제, 티백 등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아이스크림, 껌, 청량음료, 약품 등의 감미료로 쓰이며 다이어트 식품의 감미료로도 이용된다. 허브차로 이용할 때는 1컵에 생잎 1~2장이면 된다.
|
|
● 파인애플 세이지 (Pineapple Sage) 멕시코가 원산으로 녹색잎을 갖고, 둥근 잎에 파인애플 같은 향기가 있으며 빨간색의 가느다란 꽃이 가을까지 아름답게 피어 포플리나 절화로 꽃다발 등에 쓰며 쿠키를 만들때도 이용된다. 추위에 약하다. 재배는 간단해서 해가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고, 물이 잘 빠지고 영양이 풍부한 흙에 심으면 크게 생장한다.산성의 토양이나 추위에는 약하고, 더위나 건조에는 강하다. 병충해의 염려가 적어 튼튼하게 잘 키울 수 있다.번식은 씨와 꺾꽂이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파종은 4~6월에 직파한다. 파종은 최저 15도 이상은 되어야 한다. 꺾꽂이는 봄에서 여름 사이에 다소 굳은 가지를 15~20㎝로 잘라 꽂으면 쉽게 활착한다. 봄과 가을에 질소분이 적은 비료를 주며, 수확은 30센티이상 성장하면 밑둥에 잎을 좀 남기고 자르면 된다. |
|
● 디기털리스 (Digitalis) 1.5m의 높이로 자라는 2년초로 유럽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여름에는 핑크, 자색, 백색 등의 종모양의 꽃이 같은 줄기에 연이어서 아래를 향해 피는데, 그것이 매우 아름다와서 사람 눈을 끌기 때문에 허브가든에 즐겨 심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잎에는 불쾌한 냄새가 있고, 디기톡신(digitoxin)이란 독소가 포함되어 있는 독초로 유명하다. 또한 꽃의 모양이 여우장갑을 연상시켜서 폭스 글러브란 별명을 갖고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