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부터 샌드위치판넬과 모든 자재를 직접 구입해서 광주부터 싣고 왔다.
입구에 있는 작은 아~치에 걸려 입구에서 내리느라 조금 더 힘들었다.
길이가 엄청나게 길다.
저렇게 크고 무거운 것들을 동생과 나와 야인님 셋이서 어떻게 지붕위까지 올릴지...
컨테이너가 많이 기울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수평계로 재 본 결과 생각보다 많이 기울지는 않았다고 한다.
철구조물은 위로 올려 차례차례 용접을 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해 나간다.
가장 먼저 4군데 홈을 파서 끼워 전체 철골의 기초를 만든다.
삼각형 구조물을 만든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춰 잘라 각 마디는 모두 용접으로 마무리한다.
삼각형 구조가 완성.
끝쪽에 걸린 철골이 걸쳐져 있는데, 고정이라 생각하고 올라오면서 그 철골에 매달렸다가 아시바 위에서 바닥아래로 떨어졌다.
옆으로 떨어지면서 무릎과 골반쪽에 충격이 왔고 전혀 힘을 쓸 수 없이 아팠다.
겨우 일어나 집으로 들어와 누워 있다가 조금 나은것 같아 일어나긴 했는데, 삔것 같은 상태여서 딛을때마다 아팠다.
초반에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제대로 도움도 되질 못했다.
제대로 걸을 수 없어 내일은 병원에 들러야 할 것 같다.
이틀동안 야인님 혼자서 완성해야 하다보니 식사시간은 거의 초치기로 먹다시피하고 이틀을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작업을 했다.
샌드위치 판넬을 올릴때는 동생과 내가 둘이서 나르고 올리는 것은 야인님 혼자 들어 올렸다.
우리는 그저 놀랍기만 하다.
컨테이너와 집사이의 공간까지 덮어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여름엔 그늘밑에 해먹을 걸고 그네를 탈 수 있을것 같다.
나사를 박은곳에는 녹이 슬지 않도록 커퍼까지 덮어 놓아 물샐틈없이 작업이 이루어졌다.
지붕색은 파랑과 초록과 갈색중에 갈색을 택했다.
단색일거라 생각했는데, 지붕무늬까지 그려져 있어 더 멋지다.
지붕 밑 빈공간은 또다른 창고로 사용하기도 한다지만 사다리타고 물건을 올린다는것도 쉽지 않을것 같고 꺼내쓰기도 어려울것 같아 그냥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로 두어야 할 것 같다.
테두리 작업까지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물받이 만들고 있다.
요즘 나사못은 녹이 슬지 않도록 광명단처리가 되었는데 나사못이 주황색으로 되어 있어 포인트 효과까지 있다.
테두리 완성중이다.
이 곳이 평상시엔 바람골이었는데 그늘까지 생겨 여름엔 좋은 휴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기둥을 못했다고 임시로 사선받침대까지 만들어 놓았다.
너무 완벽하고 꼼꼼하게 해 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어 좋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 죄송하기도 하다.
첫댓글 큰공사하셨네요~, 근데 언니 몸은 괜찮으삼?
10일정도 꾸준히 물리치료하면 괜찮아진다고 그러네~
다행이 떨어진곳이 잔디밭이라 크게 다치진 않아서 절뚝거리지만 걷고 운전하고 할건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