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1
2. 아합의 속임수(21장)
죄(1-16절)-사악한 자의 마음은 지속적으로 물질에 대하여 탐심을 보인다. 그리고 공허한 우상숭배에 만족을 느낄 수도 없었다. 이제 왕은 이웃의 포도원을 탐내어 토라진다. 왜냐하면 그의 이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지도 않고 그에게 포도원을 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레 25:23/민 36:7). 왕비 이세벨은 남편의 이름으로 편지를 날조하여 나봇에 대한 거짓 증인을 세워 이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종교의 축제란 눈가림 아래 이 전체의 일을 숨겼다! 나봇은 돌에 맞아 죽었다. 무죄한 사람이 왕 아합과, 바알을 숭배하는 그의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죽은 것이다. “만물보다 부패하고 심히 거짓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
심판(17-29절)-하나님은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 계셨다. 그는 엘리야를 보내어 사악한 왕과 문제들을 해결하게 하셨다. “네가 나를 찾았느냐?“라는 아합의 질문은 민수기 32장 23절을 생각나게 한다.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엘리야는 아합의 집에 파멸을 알렸다. 그리고 얼마 후 그의 예언은 실현되었다(왕하 9:10). 아합은 “악한 일에 자신을 팔았으며“ 그가 번 삯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왕은 여호와 앞에 자신을 겸손히 하였으며(성실한 마음으로였는지 또는 외식으로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여호와는 형벌을 연기하셨다. 곧 회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련한 사람들이라는 말은 진실이다!"
왕상 22
3. 아합의 패전과 죽음(22장)
아합은 기회가 있을 때에 수리아를 파멸시키지 않았으므로 적이 그를 공격하려고 돌아왔으며, 마침내 그를 죽였다. 아말렉을 파멸시키는 데 실패했던 사울왕을 죽인 자는 아말렉의 젊은이들 중의 하나였다. 아합의 딸이 여호사밧 왕과 결혼하였으므로, 이 전쟁을 위하여 아합과 여호사밧이 동맹을 한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여호사밧 왕은 이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였으며 그래서 이들은 아합을 섬기는 선지자들에게 물어보았다. 물론 이교 선지자들은 눈이 멀어서 두 왕의 욕망을 충족시켰으며 승리를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약속은 빈말이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선지자에게서도 듣고 싶어했다. 미가 선지자가 가능한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에(그는 감옥에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게 했으며, 그의 멧세지를 요청했다. 빈정거림으로써 미가는 이교 선지자들의 공언을 그대로 말했다. 그러나 왕은 그가 가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잃어버린 자가 여호와께로부터 듣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상한 방법이 아닌가. 그러나 그들은 진리를 듣고 순종하고 싶어서 물어본 것은 아니었다. 미가는 이방 선지자들이 거짓말을 했으며 아합은 전쟁에서 죽고 이스라엘은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진실이었다. 그러나, 이 충성된 선지자는 그의 사역의 댓가로 무엇을 받았는가? 감옥에서의 빵과 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호와께 충성했으며 이것이 고려해야 할 전부였던 것이다.
아합은 자신을 변장함으로써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대개의 군인들은 왕을 먼저 죽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서 육과 혈에 대하여 싸우지 말고 사단(왕)에 대항하여 기도와 말씀으로 싸우라고 말할 때의 개념도 이에서 온 것이다. 일단 왕을 파멸시키면 나머지는 쉬운 일이다(눅 11:14-26 참조). 여호사밧은 왕의 옷을 입고 전투에 나갔으나 주께서 그를 보호하셨다. 그러나 변장을 했던 아합은 죽임을 당했다. 34절은 그 군인이 목표를 겨냥하지도 않고 활을 쏘았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화살이 적절한 목표에 가도록 인도하셨다! 여호와의 심판이 내리려 할 때는 인간이 사용하는 속임수나 변장도 그를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전쟁에 졌으며 왕을 잃었다.
왕은 사마리아에 장사되었다. 피에 젖은 마차는 연못에서 씻기워졌으며 개들이 그 피를 핥아 먹음으로써,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취되었다(20:42/21:19). 아합의 사악한 아들 아하시야가 그를 이어 통치하였고, 민족은 계속해서 죄악의 길을 걸었다.
아합왕은 용감한 군인이었으므로 만일 그가 진리 가운데서 여호와를 따랐더라면 이스라엘을 승리와 평화로 인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알숭배와 결탁한 일과 그의 불경건한 아내의 악한 영향이 결국 그를 패전으로 이끌어 갔다. 아합은 군사적인 승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였지만 자신을 율법에 복종시키기를 거절하였다. 그는 심판이 선언된 때에는 외적으로 겸손히 하였으며 “집행 유예“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얄팍한 회개는 오래 가지 못했다. 3년 반의 가뭄이나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나타났던 일도 그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자신을 “악에게 팔았으며“ 회개하려 들지 않았다. 그는 구약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선지자들 중의 한 사람에게서 들었으나 회개하지 않았다 ! 그의 통치 하의 22년은 그 민족을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멀리 인도해 갔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