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로 인해 많은상처를 받은 일본인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저력을 발휘하여 빠른시일에 복구되길 기원한다
마음을 만져줄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이는것,성숙한 마음은 겸손하고 세워주고
덮어주고 상대방을 더 위하고 양보하는 마음 ,그것만이 그 어떤빗장도 벗길수 있는것 ,
우중에도 굴하지 않고 미비한 시작이었지만 반을왔다
앞으로 남은길~긴긴 백두대간 마루금은 서로서로 보듬으며
매만지며 함께 걷노라면 수월하고 더욱 자유롭게 완주 될것으로 설렘이다
이틀전 총무님의 전화가 왔다 산행후 먹을 음식에 대한 염려다
이넘의 정이 또 발동이다 전화끊고 차를몰고 노량진 수산시장 으로 질주한다
싱싱한 오징어 돼지고기 야채등등~제목은 일명 오삼 두루치기다
새벽에 먹을 국수 까지도 ...ㅠㅠ
백두대간 18구간
가는산길 : 신의터재~장자봉 ~무지개산 안부~판곡지안부 ~
윤지미산~ 화령재~산불 감시초소~봉황산 ~암봉~비재~ 갈령
도상거리 ~30km
13기 선배님들 (회장님 .감사님 ,대장님 등 )네분은 백설기 떡을안고
응원차 출현에 감사하고 분위기 "업"되며 근근히 22명 출발이다 ㅎ
이번구간 부득이 산방기간으로 남진이라 갈령에서 시작한다
새벽두시 갈령도착 이지만 3시까지는 그대로 취침하고 3시기상 국수잔치다
하늘엔 반달과 별들이 반기며 날씨는 바람없이 포근포근이다
한대장님의 선두리딩으로 힘찬 출발이다 서서히 오름을 한다
사방이 보이지 않지만 헤드렌턴에 비취는 소나무 군락의 위용에 압도되며
힘든내맘 매만지니 "어머나"로 답을한다
한대장님께 못재의 슬픈사연과 잠시 휴식하며 모두는 더워서 옷을 벗는다
못재에서 비재까지는 3.6km를 가야한다
처음부터 한대장님을 선두에서 따르며 뒤돌아보며 후미의 아름다운 불빛도 느껴 보지만
후미에서의 호젓함이 없이 서두름의 강박관념뿐 어떤 사고도 할수없어
결국 헬기장에서 내자리 찾는다
다행이 수석 부회장님 이신 창규님 총무를 맡은 형도님 제정담당을 맡으신 대군님
운영위원님 이신 달희님
그밤 나의 지킴이로 자처 하시니 미안코 고맙고 ~
이번구간으로 난이도 A,슬랲은 아니며 급경사 오르고 내림이다
바닥엔 아직 아쉬운겨울의 잔재로 얼음이 위협 하지만 푸석푸석 힘을 잃은듯 덜 미끄럽다
부드러운 봄에게 밀려 그토록 강했던 겨울이 내몰린다 모든게 한때다??ㅎ
된비알에 코를박고 올랐다면 비재를 향한 깊은 내림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흙먼지 요란하다
새가 날으는 형국이라 해서 지은 비재엔 선두님들 기다려주는 배려도 받는다
서둘러 오름을 하며 점점 옅어지는 랜튼빛으로 날이 밝음을 느낀다
어둠에서의 밝음 , 자연과 하나된다 길이 예쁘다
후미의 5총사 (?)는 수석 부회장님의 배낭에서 나온 한상으로 잠시 갈증해소 된다
오늘의 일출 ?? 흐림이다
진달래 군락엔 물이올라 가지가 더욱 강하다
이미한상 차려 조식하는 님들이 반갑다 다양한 요리와 함께~
주린배도 채웠겠다 용봉산 오름을 하자니 배가불러 뒤뚱이다
오랫만에 청아한 새소리가 힘든나를 자극한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 님(?)이다
그밤엔 5총사였지만 그님들은 떠나고 달희님 만이 나의 벗되어주니
외롭지 않다 봉황산에서 의 님들 만남과 동시에 이별이다
가슴열어 호젓이 조망한다 지나온 천황봉이 멀리로 보인다
길을간다 나만의 길을간다 그길,아름답다
휘어져도 직선거리여도 좋다행복하게 걷고싶다 마음열고서 이순간은 시간 밖에서 살고싶다
고마운길에 모든번뇌 내려 놓는다
저 높은곳에서 산불감시초소 가 사방을 감시한다
화령재 가는길엔 잘생긴 소나무 군락이 아름답다 걸어도 걸어도 아까운길 ,행복하다
자작나무,산벗나무 노간주나무 굴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사이사이 간벌작업 으로 상주군의 대간사랑을 흠씬 느낀다
화령재 ~
25번국도 500m를 걸어온 화령재에 님들이 있다
뭉쳤으니 단체사진 까지도 선사받는다 한대장님 화령재에서 탈출 하시지만
난 완주로 일관한다 못먹어도 고(?)다 ㅎㅎ
아직까지는 컨디션 좋아 선두흉내 내보지만 내몰리는 강박관념은
기력을 급격히 떨어 트린다 나의페이스는 내가 알기에 내자리는 후미 일명 바닥조다 ㅠ
상주 ~당진간 고속도로 위를 지나 임도를 지나 또다시 숲으로 들며 넓은 인삼밭도 지난다
윤지미산 오름에 숨이턱턱 막히고 코가 땅에 닿는다
13기에서 오신 회장님 내배낭 채가신다
어 !아 ~도 할수없어 그저 괜찮다고 고개만 내젓지만 이미 내배낭은 그분의 등을타고
기압과 함께 저 높은곳을 향한다 ㅠㅠ
배낭두고 다시내려와 내손잡아 끌어주시던 그마음, 훗날이어도 아름답게 추억 하겠습니다
윤지미산 은 김지미 만나는것 보다 더 힘들은듯 하다
그리고 퍼졌다 님들은 거기에 모두 따뜻한 맘으로 갖가지 먹거리 제공 되지만
숨고르기 바빠 먹기조차도 버거움인걸 에고 ~~항상 이런 현실이 슬프다 ㅠ
(홧팅하며 찍은 사진속 너와나는 멀쩡하다 ??)ㅎ
또 길을간다 지금부턴 수월하니 님들을 보내고 달희님과 탈이나신 태백산맥님 과
함께다 목적지를 찾은사람 에겐 여행길이 되지만 찾지못하면 인생길이라 했다
나는 아직 인생길을 가고있다 주절주절 넋두리 다 쏟아놓고 가련다
아~ 이길은 끝이없는길 ...얕은산도 산이라 넘어도 넘어도 무명봉 만이 ~
무지개산 지나 저질체력(?) 바닥이다 달희님 애써 위로함이 고마워
사력을 다한다 태백산맥님 나로인해 다행이 회복 시켰다며 고마워 하니 다행이다
오늘의 목적지 신의터재 가 10분거리라는 이정표가 반긴다
그넘의 10분이 우째서 그리먼지 ~결국 끝까지 산길로 이어진 신의터재
반갑기만 하다 또한구간 해냈다
혼자서는 할수없는길~
13기 선배님들 가다서다 하시며 끌어주신 배려 고마웠습니다
그밤 지켜주신 창규님 형도님 달희님 대군님 고마웠고 끝까지 지루한 먼먼길
함께 해주신 태백산맥님과 달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
첫댓글 더디어 상주땅까지 북진하셨네요.봄의기운이 느껴지는 산마루금이 예쁘네요. 사람은 항상 혼자이면 살수없으 사람인이 나왔지요. 산마루 사진 잘보고갑니다. 항상 앉좌서 대간하네요.감사합니다.
ㅎㅎ 몇구간을 70km 걸어 상주의 동서남북을 돌아 돌아 지쳐서 왔습니다요 대장님 ~그 아름다운길도 지쳐서 왔으니 ..
다시보면 왜그리 힘들었나 엄살 같아요 ~에고 30km는 너무 길어요 ㅠㅠ~담구간부턴 문경구간 들어 갑니다 ㅎ
문경 구간은 상주 구간보다 험한데 고생 하시겠습니다.
신의티재를 넘으셨군요...제 어릴적에 할아버지가 계시는곳을 갈려면 항상 신의태제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작은집 간게 엇그제같은데 .....그곳에는 울 증조부님 산소도 있어요..우ㅐㄴ만하시면 참배좀 하시징!!
아 ~ 남진을 했기에 산에서 떨어지면 바로 신의터재 이지요 산소를 통과하며 안녕 하세요 라고 인사 드렸습니다 잘한거지요 고문님 ㅎㅎㅎ
상주땅 대간길은 완만해서 할만하지요? 속리산 지나 문경땅 들어 오면 또 고생 시작 입니다^^^
4년전 대간 할때, 상주 - 당진 고속도로가 한창 공사중 이었는데,,, 뻐ㅇ 뚤려 있네요
너와나님의 대간종주 덕분에 가마이 앉아서 편하게 또 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고문님 안녕 하세요 ^^
완만 하지만 30km라는 먼길에 힘이 듭니다
늘 힘든 이유를 만들어 가는게 대간길인것 같습니다
워낙 빠른걸음을 하는 대원들 틈에서 생존한다는것에 무리이며 이유가 되는것 같아요 저도 오래걷는 지구력은 있는데 ...ㅎㅎ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현희씨 보는것같이 반가버이...대간 언제 끝나는감..... 정말 대단허이 이번에는 우리 얼굴 볼수있재.,,, 꼭 보자
그래~ 봄비 내리는날 추적주적 행복해 하자 ~그 하루를 ...ㅋㅋ
낯 익은 지명...화령재,갈령.참으로 친근해지네요.
봄 기운이 사진에서도 확연히 느낍니다.
잘 읽고 보고 갑니다.항상 무탈 안전산행 기원하면서.
ㅎㅎ 여러분 모두가 상주팀 이셨네요 ㅋ
상주땅은 대간길 중 가장 편안한 너와나 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님들과의 소통이
행복한 이유 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