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자두(
Prunus domestica)는 카프카스와 카스피 해 근처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두나무가 언급된 초기 문헌들에 따르면 이 종은 적어도 2,000년은 되었다.
유럽 또는 아시아가 원산지로 여겨지는 또다른 구대륙산 자두나무로
프루누스 인스티티아(P. institia)가 있다.
고대의 기록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주변지역에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양자두가 언제 북아메리카로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처음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사람들이 씨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자두를 가장 맛이 좋은 열매 중 하나로 여겨왔다.
날것을 후식으로 먹거나, 설탕에 절이거나 잼을 만들고 여러 가지 과자로 구워 먹는다.
핵과 중에서는 복숭아 다음으로 상업적인 생산량이 많다.
미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많은 변종들은 여러 곳에서 도입되었으며,
이 도입 품종들을 미국에서 자라던 품종과 교잡시켜 지금은 핵과류 중 자두가 가장 많고
종도 제일 많아졌다.
여러 성질의 토양과 기후 조건에 적응된 많은 품종들도 있다.
자두나무는 토양을 잘 관리하면 잘 자란다.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 가지치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며,
집 안의 뜰에서도 질병과 해충만 피하면 잘 자란다.
자두는 핵과 중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열매이다.
유럽 남부인 이탈리아에서 북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자란다.
특히 러시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독일이 그 다음으로 많은 양을 생산하는데, 나무에서 맺히는 열매를 고려하면
몇 년 안에 미국의 생산량과 같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터키와 중국이 주요생산국이다.
발효시키지 않고 말릴 수 있는 품종들을
프룬(prune)이라고 한다.
이들 자두는 육질이 단단하며 당분이 아주 많고 건조기나 햇볕에 건조시켜도
맛을 유지하는 성질이 있다. 말린 프룬은 날것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글출처:백과사전,
[자두 효능]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이 되면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싱싱한 자두의 자태가 눈길을 끈다.
생김새는 복숭아와 비슷하나, 크기가 약간 작고 신맛이 있는 과실이다.
자두는 자주색 복숭아라는 의미에서 자도(紫桃)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의 자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상들은 자두를 오얏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경상도 지방에서는 에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추라는 말은 사과나 복숭아에 비하여 보잘 것 없는 과일이라는 비하성 명칭으로 한낱 재채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에서 나온듯한데 알고 보면 자두는 매우 실속 있는 과일이다.
갈증에 시달리는 행군 도중에 “저기 저 마을에 자두나무가 많이 있다.”는 장군의 고함 소리를 들은 병사들은 입안에 침이 돌아 한동안 갈증을 잊고 행군 하였다는 고사가 있듯이 자두는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맛이 매우 강하다.
수분이 약 85%, 탄수화물 13%, 소량의 단백질, 비타민류가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피부 건조증, 안구건조증, 성장불량, 생식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다.
자두의 과육은 매우 무르고, 신선도가 저하되기 쉬우므로 운반이나 저장을 할 때에
주의해서 다루어야 흠이 생기지 않는데 마침 우리가 찾아간 의성의 자두 작목반 농가에서는
유기농법에 옥가루와 옥패드를 이용하여 자두의 당도를 높이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토록
개발함으로서 품질을 높여 가고 있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더위에 지친 여름철에는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진 상큼한 자두를 먹음으로써
피로회복과 식욕증진7 을 꾀할 수 있으며, 산성으로 체질개선 효과와 함께 열독, 치통, 이질을 낫게 해 주고, 잎을 삶은 물은 땀띠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기미가 끼거나 화장이 잘 받지 않는 여성에게 자두 열매를 많이 먹기를 권한다는데
자두의 요염한 자태만큼이나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나 보다.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두메산골 자두과수원에서 한나절 일손돕기를 하는 가운데 알게 된
자두의 효능을 되뇌며. 올 여름에는 제철에 나온 자두를 많이 먹어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아울러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시름에 젖어 있는 농민들의 입가에 모처럼 환한 미소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자두 한 입 깨물어 본다.
첫댓글 제철에 나는 과일을 많이 먹는것도 건강하게 사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