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석병산으로도 불린다. 등산로는 거의 평지로 이뤄진 산책로와 같다. 주왕산 계곡에는 분위기가 서로 다른 큰 폭포 3개가 있다.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주왕이 숨어 있었던 주왕암, 연꽃같다는 연화봉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주왕산의 4대 명물로 주방천에 피는 수달래와 회양목, 천년이끼, 송이를 꼽는다. 수달래의 꽃 빛깔은 진달래와 비슷하다. 매년 이맘때면 수달래축제가 열린다. 주왕산 내원동마을은 아직도 전기 없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주민이 차린 찻집 내원다원이 있고 옆에 석청이라는 이름의 샘물이 있다. 주왕산 절골계곡에는 조선시대때 만든 주산지가 있다.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그루가 '물 속에서' 자라는 기이한 풍광을 보여준다. 이때쯤이면 주산지는 예쁜 신록으로 뒤덮인다. 물가에 핀 벚꽃들이 운치를 돋운다.
옛돌답사 주요코스 : 주왕산 -
대전사-기암-학소대-1,2,3폭포 - 내원마을(전기없는 마을)-내원산방(내원분교)- 주산지(물속 수백년 고목 장관)경북 청송) - 남한 3대 기악(奇嶽)의 하나
면적이 그다지 넓지도, 썩 높은 봉우리가
있는것도 아니면서 주왕산이 국립공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이한 풍광이 많아서일 것이다. 중심 봉우리인 주왕산 자체는 720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그주위로 태행산(933m)·대둔산(905m)·명동재(875m)·왕거암(907m) 등 대개 6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둘러쳐져, 산들이
병풍을 친 듯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래서 주왕산 일대는 옛부터 '석병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그병풍같은 봉우리들
사이로, 남서쪽으로 흐르는 주방천 상류인 주방계곡이 근데군데 폭포를 이루면서 이어진다. 물줄기를 굽어보면서 주방계곡의 이쪽저쪽으로 기암·아들바위
·시루봉·학소대·향로봉 등 생김새를 따다 이름 붙인 봉우리도 한둘이 아니니 주왕산을 찾는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수 밖에 없다.
조선
후기의 문인 홍여방은 청송읍의 찬경루에 걸린 찬경루기에서 청송의 인상을 '산세는 기복이 있어서 용이 날아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범이 웅크린
것도 같으며, 내물은 서리고 돌아 마치 가려하다가 다시 오는 것 같다"고 했으니, 이런 청송의 참모습은 주왕산을 찾아가며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청송읍에서 주왕산으로 가는 길은 쉽다. 길과 함께 나란히 난 주방천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면 되기 때문이다. 914번
지방도로에서 2번 군도로가 갈라지는 지부골까지는 한적한 시골길이다. 그러다가 지부골에서 주왕산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가까이에 둘러 쳐진
산들과 멀리서 손짓하는 봉우리들에 눈과 마음이 흠뻑 빠지게 된다.
매표소에서부터 대전사를 향해 가는 길은 오직 한봉우리를 향해
가는 듯한 길이다. 멀리에 흰 바위봉우리 여럿이 마치 사이좋은 손가락형에 자매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봉우리가 주왕산 산세의 특이함을
대표하는 기암(旗岩)이다. 이 기암이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울퉁불퉁한 화강암바위와는 달리 그 자태가 매우 매끄러워
보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기암을 구성한 석질의 성분 때문이다. 기암은 화산재가 용암처럼 흘러 내려가다가 멈춰서 굳은 응회암성분으로 되어 있는
봉우리인 것이다.
이 기암처럼 주왕산의 봉우리들은 화산이 격렬하게 폭발한 뒤에 흘러 내리면서 굳은 회류응회암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흔히
화산분출로 이루어진 응회암이라 하면 제주도의 구멍 숭숭 뚫린 돌이 떠오르지만, 그것은 산산 조각난 용암 조각들이 공중에서 떨어져내려 쌓일 때
기포를 많이 머금게 되어 그런 모양으로 굳어진 것이다. 그런데 화산재가 공중으로 솟구치지 않고 지면을 따라 빠르게 흘러내리다가 멈춰 굳으면 이
기암처럼 밀도 높고 단단한 바위가 된다. 이런 응회암들은 침식에 약하기 때문에 풍화차이에 따라 수직절벽이나 계단모양의 지형, 폭포 등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주왕산이 형성된 화산활동은 지금으로부터 약7천만년전의 일로 여겨진다. 지질학적으로 늘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데, 이때가 바로 한반도에 공룡들이 떼지어 살던 시기이다. 이 시기의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산들은 주왕산 가까이에 포항 내연산이 있고,
남쪽으로 영천 보현산, 청도 운문산, 거제, 남해를 거쳐, 고흥반도, 완도, 진도들로 이어진다
주왕산의 매력은 그런 기암절경에도 있지만,
주왕산이라는 이름을 낳게 한 전설에도 있다. 중국 당나라때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779년에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으로 쳐들어갔으나 크게 패하여 쫓기다가 마침내 숨어 들어온 곳이 이곳이었다고 한다. 당나라에서 주왕을 섬멸해 달라고 신라에 요청하자
신라에서는 마일성 장군 5형제를 보내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 그때 주왕은 기암을 마치 노적가리처럼 위장하여 군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이러한 전설과 관련하여 주왕산에는 주왕의 군사들이 무기를 숨겨 두었다는 무장굴,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에
걸쳐 쌓았다는 지하성(주방산성) ,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을 하고 그안에서 주왕의 딸백련 공주가 성불했다는 연화굴등이 있다. 또 주왕굴은 주왕이
마장군을 피해 있으면서 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가마장군이 쏜 화살과 철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이때 주왕이 흘린
피에서 수달래[水丹花]가 돋아나니, 지금까지도 주방천가에는 늦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붉은꽃이 흐드러져 넘실댄다. 진달래보다 더 진하고 검붉은
반점이 있는 이 꽃은 주왕산의 자랑이기도해서 해마다 5월 초순에는 '주왕산수달래제'가 열린다.
신라사람 김주원(金周元)도 이 산에 은거했었다. 신라하대에
김주원은 선덕왕의 대를 이어 왕위에 추대되었으나 뒤에 원성왕이 된 김경신이 내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왕위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이곳 '석병산'에
은거했다고 한다 그가 집을 짓고 머물렀던 곳은 주왕암뒤편의 궁지(宮地)라고 하는데 더러 깨진 기왓장이 발견되기도 한다.
사람뿐아니라
동물도 숨어 살기 좋아서인지 다른곳보다는 야생동물이 제법 많은편이다. 궁노루·멧돼지·여우·오소리·족제비 등 주왕산에 사는 동물은 어림잡아
500종이 넘는다. 또전나무·찬나무·박달나무 등 식물도 400여 종이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를 비롯하여 희귀식물도 많다.
주왕산에는 고찰 대전사를 지나 등산할 수 있는길이 여러 갈래 있다. 굳이 등산을하지 않더라도 대전사를 거쳐서 주왕산 한가운데로 주방천과
함께 난 평탄한길을 따라 주욱가면 차례로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를 만날 수 있고 곳곳에 서 있는 멋진 봉우리들을 감상할수 있다.
◆드라이브 메모:중앙고속도로 안동
나들목으로 진입, 안동읍-34번 국도-진보-31번 국도-청송-청운동 삼거리 좌회전-주왕산주차장까지 간다. 달기약수는 청송에서 월외폭포쪽으로
3.1km 정도 간다.
◆대중교통:동서울터미널∼주왕산 1일6회 고속버스 운행, 안동∼주왕산(달기약수탕 경유) 50분 간격 직행버스 운행.
◆숙박:주왕산 입구에 여관과 민박이 있으며 달기약수탕에는 서울여관(054-873-2177)이 있다.
◆별미집:달기약수터 입구에
약수물로 고아서 만드는 닭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과 민박집이 많다. 약 30개의 백숙집이 모여 있는데 약수식당(054-873-2167)이
유명하다.
북 청송) - 암봉과 골마다 샛노란 단풍치마 절정
주왕산 내원마을(경북 청송) - 세상이 멀어 세상이
그리는 마을
누구든 한번 주왕산 내원마을을 다녀오면 입소문을
내게 된다. "정말 좋은 곳이다". "너 꼭 가봐라". "이런데가 다 있다니"…. 적어도 외지인에겐 그렇다는 말이다. {도둑예? 사람
만나기만 해도 기절할 파인데 무신 도둑∼.} 주민들의 말이다.
주왕산 대전사와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를 지나 숨을 헐떡이며
한참동안 산길을 걷다보면 인간세상은 아득히 잊혀진다. 안개 사이로 이어진 연봉과 울창한 산림이 계속된다. "쏴"하는 계곡 물소리와 후다닥 놀라
도망가는 다람쥐, 오소리 등이 경치에 취한 머리를 일깨운다. 그러나 고갯마루에 오르면 등개바위와 가마봉 사이에 살포시 자리잡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원마을이다. 옛 사람들은 깊고 깊은 산속의 마을이라고 해서 '내원'(內院)이라고 불렀다. 요즘 들어서야 등산객들이 찾아오지 과거에는
속세와 동떨어진 절간같은 마을이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원마을에는 대략 400여년쯤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산 아래 주민들이 왜구의 노략질을 피해 산 속으로 들어와 화전을 일구며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8가구, 15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형제처럼 지냅니다. 집안에
제사가 들거나 돌잔치를 할 때면 온 마을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골고루 나눠 먹고 1년 열두달 문을 잠그지 않고 살아요. 이웃의 농사일은 내일처럼
거들지요."
장가를 들고 50년 동안 내원마을에서 줄곧 살아온 김희걸(71)씨는 우애있고 인정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밭
10마지기에 옥수수, 감자, 콩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김씨는 마을 반장일을 보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마을에서는 '내원동 군수'로 통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 마을 사람들은 바깥소식을 모르고 살았다. 10리도 넘게 떨어진 산아래 마을에 내려가지 않으면 세상소식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사나흘이 지나서 알았고 김일성 사망 사실은 2달후에나 알았어요." 주민들은 요즈음
건전지로 작동되는 라디오 덕분에 빠른 소식을 접한다.
내원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전기가 없으니 텔레비전도 없고 냉장고와
세탁기가 있을 리 없다. 도회지로 나간 자녀들이나 귀한 손님이 고기나 과일을 사오면 마을 뒤편에서 솟아나는 옹달샘이 냉장고 구실을 한다.
"한여름 밤 차디찬 계곡물로 목욕을 하고 하늘을 쳐다보면 무수히 많은 별이 쏟아집니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된 듯한
기분이지요." 아직도 10대 소녀같은 송양숙(41.여)씨의 말이다. 20대 서울 처녀가 어느날 주왕산 깊은 산속에 내원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왔다. 산이 좋고 별이 좋고 분위기에 취해 어느덧 15년을 머물렀다.
여름철에는 뒷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식수다. 계곡물이 얼어붙는 겨울에는 마을 앞 시냇물을 마신다. 이 마을 사람들은 무연탄을 마을까지 실어나르지 못해 아직도
장작불을 피워 방을 데운다.
내원마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마을 어귀에서 목걸이 공예품을 만드는 '사슴 할아버지'
권영도(67)씨이다. 30년 전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한 뒤 홀홀단신으로 주왕산을 찾아와 20여년 동안 등산가이드 일을 해오면서 인연을
맺어놓은 친구들이 수백명도 넘는다. "전기가 없으니 얼마나 불편한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마을에 전기를 꼭 넣어주세요. 이 마을 주민들의
한결같은 소원입니다."
이들 외에도 5년전에 마을에 들어와 전통찻집을
하는 이상해(42)씨와 19살에 내원마을로 시집온 본동댁 할머니 김정숙(74) 할머니, 산나물을 뜯으며 혼자 살아가는 김억만(74) 할아버지,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지난해 2월 부인과 함께 마을에 들어온 정인택(66)씨도 내원마을의 정다운 이웃들이다.
◆여행 메모:
▲가는길(서울기준):중앙고속도로 안동 나들목으로 진입, 안동→청송 코스가 있다. 주산저수지는 주왕산
삼거리를 지나 부동면 소재지에서 직진, 팻말 보이면 좌회전. 끝에 비포장길이 나와도 우직하게 오를 일. 달기약수는 청송읍 못미처 팻말 따라
좌회전.
▲숙박 ①내원동은 모두 민박. 2만원선. 군불 땐 흙방은 그야말로 고향 맛이다. 예약은
내원산방(054)873-3798이나 예천할매댁
속(俗)의 세월을 뛰어넘는 태고의 흔적인 듯 싶다. 자연을 품고 있는 호수.
산과 물과 숲이 그림자로 하나가 된 수면. 물 속으로 구름이 지나가고, 산벚꽃이 피었다 지고, 기암괴석도 몸을 담근다.
경북 청송 주왕산
주산지. 1만평 정도의 크지 않은 못. 인적없는 태고의 원시림 한자락이 그곳에 숨어있다.
주산지는 1720년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다.
하류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이공(李公)이 땅을 파고 둑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제는 인공 저수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비롭다. 물
속에 뿌리를 내린 왕버드나무는 모두 30여그루. 이중 10그루는 300∼500년 된 고목이다.
주산지는 여간해서 제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봄.가을의 경치가 가장 좋지만 날이 가물어 고목이 밑둥을 드러내면 실망하게 된다. 여름에는 짙은 풀그림자에 덮여 음산하게 느껴지고
겨울에는 매서운 계곡풍에 얼어붙어 버린다. 올해는
『 이런 모습은 쉽게 볼수 없습니더. 날이 좋아도 바람 불면 물그림자가 사그라집니더.
요런 모습을 보는 것도 운이라면 운입니더』
10여년전까지는 고목들이 20여그루 가까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말라
죽었다고 한다.
요즘 주산지는 녹음으로 뒤덮여있다. 주산지를 더욱 신비스럽게 하는 것은 이 곳의 주인인 새들이다.
여명에 주산지가
희미하게 드러나는 신새벽. 딱따구리가 가장 먼저 아침을 알린다. 나무를 쪼아 둥지를 만드는 소리가 청명하게 계곡에 울려퍼지면 새들이 서서히
자맥질을 시작한다. 원앙과 오리가 물위를 가르고,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곤줄박이 수리부엉이가 사람들을 경계하며 날개를 편다. 철모르는 참새떼는
고목 위에서 장난질을 쳐댄다.
명산명수에 전설이 없을 수 없다. 저수지를 호위하는 듯한 건너편 산자락의 별바위에는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바위 사이에 솟은 별을 보고 소원을 빌었더니 장원급제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저수지에 비친 기암의 모습이 행여 바람으로 흐트러질까 순례객들의
발길도 조심스럽다.
마른 고목을 뚫고 나오는 여린 가지, 한움큼의 햇살도 견디지 못하고 목을 꺾은 들꽃…. 주산지에서는 윤회하듯 돌고
도는 자연의 숨소리가 들린다.
◆드라이브 메모:중앙고속도로 안동 나들목으로 진입, 안동읍-34번 국도-진보-31번
국도-청송-청운동 삼거리 좌회전-주왕산주차장까지 간다. 주산지는 주왕산매표소로부터 10㎞정도 떨어져있다. 주왕산 입구 못미쳐 영덕방향 928번
지방도를 타고가야 한다. 6㎞쯤 달리다보면 갈림길. 좌회전하면 주산지 입구. 팔뚝만한 나무푯말이 붙어있으나 지나치기 쉽다.
◆대중교통:동서울터미널∼주왕산 1일6회 고속버스 운행, 안동∼주왕산(달기약수탕 경유) 50분 간격 직행버스 운행.
◆숙박:주왕산입구에 대경장(054-873-6897) 등 여관들이 많다.
◆별미집:주차장과 대전사 사이의 식당촌에 자리 잡은
수달래식당(054-874-3728)은 자연산 산채 요리를 맛깔스럽게 낸다. 약물백숙도 인기가 높다. 닭에 영지, 녹각, 은행, 생강, 대추,
황기 등의 각종 약재를 넣고 푹 고으기 때문에 건강 식품으로 그만이라고 한다. 차로 40분 거리인 인근 청송약수의 물을
사용한다 대동장 닭불백 - 닭불고기, 닭백숙,
닭날개 요리 다양
경북 청송의 신촌약수를 마시러 온 사람치고, 약수에 끓이는 닭백숙을 먹고 가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대동식당(대표 윤도희)은 건강식인 닭불백(닭불고기와 백숙)이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닭불고기는
연한 육계를 재료로 쓴다. 닭 가슴살 부위 뼈를 추스려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센불에 약 5분간 익혀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여 다시 약한 불에
5분간 알맞게 익혀서 식탁에 올려지므로 어른들은 닭지짐(부침)이라 하여 술안주로 즐겨 찾으며, 아이들은 닭피자라하여 간식용으로 잘 먹는다.
약수백숙은 닭불고기를 하고 남은 닭다리살을 재료로 쓴다. 약수에 녹두를 넣고 다리살과 함께 약 10분간 센 불에 삶으면
기름(콜레스테롤)이 솥 가장자리로 몰려 기름을 완전 제거할 수 있다. 다시 대추, 마늘, 맷쌀을 넣고 10분간 적당한 불로 삶아서 식탁에 올리면
건강식품으로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호평을 받는다. 닭다리살로 백숙을 만드는 곳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닭날개를 살짝
익힌 후 구이간장을 바르면서 노릇노릇하게 지져내는 닭날개구이는 술안주로 적당하다. 토종닭 3만원, 닭불백숙 8천원, 닭날개구이 1접시
1만원.
자료출처 : 답사여행 옛돌 http://www.dap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