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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버려진 면장갑을 보며) homihomi-호미숙
산 중턱, 잡초가 무성한 비탈 밭 말뚝에 널브러진 주인 모를 썩은 면장갑 한 쪽 너와 맞닥뜨리는 순간 숨이 멎었다.
흙 묻은 채 땀도 눈물도 훔쳐 내던 굵은 주름의 거친 손이 벗어던진 허물은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아 주인의 고단한 일상을 가늠해보며 숙연해진다.
-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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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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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버려진 면장갑을 보며) homihomi-호미숙
산 중턱, 잡초가 무성한 비탈 밭 말뚝에 널브러진 주인 모를 썩은 면장갑 한 쪽 너와 맞닥뜨리는 순간 숨이 멎었다.
흙 묻은 채 땀도 눈물도 훔쳐 내던 굵은 주름의 거친 손이 벗어던진 허물은 고스란히 흔적으로 남아 주인의 고단한 일상을 가늠해보며 숙연해진다.
-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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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