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정말 놀랍습니다.
그림이 예술작품에 가깝군요!!! =^^=
저런 그림이 있었을리가 없고...
직접 사자와 닭을 합성하신 건가요?
무척 궁금~ @.@
암튼 간만에 잼있었습니당~
=^^=
--------------------- [원본 메세지] ---------------------
집에 한글판(다솜미디어)와 영문판(발렌타인북스 페이퍼백)이 모두 있음에도 못 읽는 이유는..--;<br>
<br>
영문판을 잡자니 영어 실력 부족으로 내용 이해가 안 되고..<br>
<br>
한글판을 잡자니 고유 명사가 된통 엉망이라고 하여.. 왠지 정이 안 간다는.. --;;<br>
<br>
<br>
<br>
로오리엔 님이 "걸레릴리온"을 빌려 주신다면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듯도 싶긴 한데.. ^^;;<br>
<br>
위와 같은 이유로 왠지 주저주저하는 길 갈라드입니다.<br>
<br>
결국에는 영문판으로 고유 명사 발음 확인하고 한글판으로 읽으면서 낟세멘의 아라빌 님의 그 유명한! "한국어판 실마릴리온의 몇몇 실수들"을 프린트해 놓고 참고하면서 읽는 수 밖에요. ^^;<br>
<br>
갈라드리엘 님! 이 글 참 좋으니까 꼭 참조하세요! 낟세멘은 카페 첫 화면에 링크되어 있습니다.<br>
<br>
길 갈라드<br>
<br>
<br>
PS 아라빌 님이 선정한 "한국어판 실마릴리온의 최대 오역"을 소개할까요? ^^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밑에 베낄 테니까 읽어보시고, 배꼽 빠지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br>
<br>
<br>
"259 쪽에는 아마도 한국어판 실마릴리온에서 가장 웃기는 오역이 나와 있습니다. '절벽 위에는 섬뜻한 목소리로 울어대는 썩은 고기를 먹는 거대한 닭이 앉아 있었다'. 우하하. 'carrion fowl'이 원문인데, fowl은 현재에는 집에서 키우는 닭, 칠면조 등의 새를 주로 가리킵니다만, 본래의 뜻은 일반적인 새를 가리키는 낱말이었습니다. 독일어에서 Vogel을 보아도 알 수 있죠. carrion fowl은 까마귀나 독수리나 그런 종류의 새들을 말하겠죠. 역시 옛스러운 표현을 쓰는 톨킨의 습관입니다. 몰고트의 요새, 그 황량한 절벽 위에 음산하게 앉아서 달걀을 품고 있는 거대한 닭을 상상해 보십시오."<br>
<br>
<img src = "http://my.netian.com/~bergk/image/carrionfow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