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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 모습을 가리우는 날, 뉴저지 Cape May 해변으로 갔다.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바다는 고즈녁한 풍경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저녁에 찾아간 바다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기다려주었다.
뉴저지 남쪽 끝에 위치하여 주위의 빅토리아풍의 오래된 주택들이 미풍에 흔들리며 그림처럼 서 있었다.
문득, 어느날 기도시간에 떠 오르는 나의 이야기가 바다의 파도소리가 되어 내 귀를 울린다
"한 사람의 영혼을 그리고 변함없이 믿고 .....
믿고 기다려주는 것은 한 사람의 스러져가는 영혼을 진실로 일으켜 세워줍니다...
이 시간 내 깊은 심연에 이 말을 다시한번 꼭 새기고 싶다.
9월은 여름의 끝, 가을로 들어가는 길목, 철이 바꿔지는 스산한 계절이다. 이런 때일수록 가까이 있는 그대의 손을, 가족의 손을, 마음으로라도 꼭 잡아주세요.
사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마음으로 느끼는 위로이며, 사랑과 용서가 가득 담긴 손이라면, 어떠한 삶의 상처도 치유되리라 믿어 본다
손을 잡아주는 것은 마음을 잡아주는 것. 삶의 극한 상황에서 용기가 되어준다.
오는 가을에는 따스한 손길로 전해지는 삶의 귀한 활력소가 모두에게 넘쳐나길 바라며..,
글과 사진/ 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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