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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인은 항상 하나님 편에 정의 편에 서야합니다.(출2:11-22)
2023, 7/9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출2:11-22절(11-15절) 말씀으로“신앙인은 항상 하나님 편에 서야합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저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가 지역적으로 폭우를 내려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로 아열대기후로 바뀌는 과정이라 장마가 없어진다는 말도 있는 터라 그런지 장마가 반갑기도 합니다.
내일부터 2주간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왔는데, 이번 장마는 습도가 많다고 하니 가습기나 에어컨을 틀어 습기제거를 잘하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습도이야기를 하니까 한 3년 전 쯤 장마철에 교육관의 방석은 물론이고 의자와 식탁까지 곰팡이가 다 슬어서 갔다버리고, 닦느라 고생했는데, 그때는 왜 가습기 생각을 못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됩니다. 어쨌든 쾌적한 장마 보내세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신앙인은 항상 하나님 편에 교회 편에 서야합니다.(11-12절)
둘째로, 하나님의 일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12절)
셋째로, 혈기로는 특히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12절)
그러면 말씀을 따라가면서 왜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 교회 편에 서야 하는지와, 특히 혈기가 일을 망친다는 것을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겠습니다.
첫째로, 신앙인은 항상 하나님 편에 교회 편에 서야합니다.(11-12절)
본문 11-1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사람이 한 히브리사람 곧 자기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아멘.
애굽의 왕자로 성장한 모세가 어느 날 히브리인들의 정착촌으로 시찰을 나갔을 때 어떤 애굽사람이 동족 히브리인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의분이 일어나 그를 쳤는데 죽어버리자 모래 속에 감추었습니다.
이 말씀을 볼 때 모세는 히브리사람들을 자기의 형제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왜냐면 모세의 친 어머니인 요게벳이 공주의 유모로 들어가 모세에게 젖을 먹여 키울 때 그녀가 모세에게 얼마나 정체성에 대해 교육했겠습니까? 여기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닫게 되는데, 어떻게 이 상황에서 요게벳이 모세의 유모로 젖을 먹여 키울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월급 받아가면서. 이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히브리인이란 정체성을 갖게 해주기 위해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크면서 그가 히브리인이라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애굽의 왕자로 약 40년을 살아왔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어도 부와 권력을 누리며 떵떵거리며 잘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애굽의 왕자를 포기하고 기꺼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동족들의 고통과 아픔에 동참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히11:24-25절은 이런 모세를 일러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볼 때 모세는 단지 혈통적으로 동일한 히브리인들이기 때문에 희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백성이고 같은 신앙을 가진 신앙공동체라서 그런 것입니다. 모세도 사람인데 어찌 멋진 집에 살고 싶고, 최고급 외제차를 타며, 명품 옷과 신발 시계 가방으로 휘감고 호화호식하며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그는 여호와신앙 때문에, 하나님말씀 때문에 또 동족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기꺼이 고난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여러분!!! 모세가 왜 이런 어리석은 결단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언제나 옳고, 하나님의 뜻이 곧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통해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때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하나님 편에, 교회 편에 서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때는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때는 전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로마황제가 교회에 출석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았고, 돈과 권력이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핍박받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교회출석을 꺼리거나,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 배교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당장 코로나 때도 언론과 정부가 코로나확산의 주범으로 교회를 지칭하여 비난하고 나서자 확신 없는 교인들이 교회와 거리를 두거나, 나오지 않았잖습니까?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받은 백성이라 할 수 없습니다. 비록 하나님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들은 이미 버리운 자들이며, 영적으로도 여전히 애굽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약하고 어려울수록 더욱 교회중심의 신앙이 되어야하고, 어려울수록 하나님 편에, 교회 편에, 정의의 편에 서야합니다.
여러분!!! 참된 신자와 거짓신자는 언제 구분될까요? 교회가 핍박을 당할 때와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구분됩니다. 그러니까 참된 신앙인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핍박과 고난 속에서 진주처럼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주자 이 떡을 바라고 예수님이 갈릴리건너편으로 가셨음에도 그곳까지 찾아올 정도로 사람들이 열광합니다.
오직 육신의 떡만을 위해 찾아온 저들에게 주님이 내 피와 살을 먹으라고 영의 양식을 말씀하시자 모두 예수님을 떠나버립니다.
여러분!!! 저들이 왜 떠났을까요? 저들의 관심은 오직 이 땅에서 떡 문제만을 해결하는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예수 선생이 그걸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따랐는데 자기 살을 먹고 피를 마시라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하니 떠난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세상 편에 선 것입니다. 불의의 편에 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보다 세상이 더 좋고, 삶의 우선순위가 세상이다 보니 교회가 도움이 안 되면 언제든지 떠납니다. 마7:21-23절에‘주여 주여’ 부른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주를 향한 진실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평안할 때나 어려울 때도 항상 하나님 편에, 교회 편에 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을 쫓던 무리들이 실망하여 모두 떠난 후 주님이 12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고 물었던 것처럼(요6:67)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에 서시겠습니까? 교회 편, 하나님 편입니까? 아니면 세상 편입니까?
여러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오직 하나님과 교회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의로운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일을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12절)
본문 1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아멘.
모세는 어머니로부터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때문에 동족인 히브리인들을 정말 사랑했고, 지도자의 마음을 갖춰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이 같은 동족인 히브리인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분노가 일어나 그를 때려 죽였던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좀 때렸다고 쉽게 죽어버리네요.^^
그가 죽자 모래 속에 몰래 감추고 자리를 떴는데 그걸 지켜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반드시 범죄현장에 나타난다.’는 걸 증명하듯이 이튼 날 현장에 갔다가 범죄가 탄로 났고, 결국 모세는 모든 걸 다 잃고 미디안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됩니다. 옛말에‘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도 그걸 보지 못했을 걸로 생각했지만 본 사람이 있었고, 하나님도 그걸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인은 세상 사람과 똑같이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바르고 정직하게 행동해야합니다.
어쨌든 모세는 이일로 결국 동족에게 배신당하고 바로의 체포령을 피해 멀리 미디안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인간적으로 모세입장에서 정의를 위해, 동족을 위해 저지를 일이 이런 엄청난 고난을 가져올 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입장에서는 이제 때가 되매 모세를 애굽에서 불러내 광야로 인도하여 연단의 시간, 교육과 훈련의 시간을 통해 그를 장차 이스라엘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지도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길 계획하셨고, 실행에 옮기신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 현재 내가 이해할 수 없고 상식과 경험에 벗어나는 일이 생겨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정답입니다.
엡5:17절에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나 이 땅을 살아갈 때 이 세상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여러분!!! 하나님나라는 이 세상과는 너무 다릅니다. 하나님나라는 사랑과 진실과 신실함이 그 바탕인데, 이 세상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입니다. 기본 마인드가 권모술수와 거짓, 불법과 배신이 판을 치는 곳인데 우리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이 세상적인 방법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얼마 전 우리주호 차를 뒤차가 박는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주호 말이 차가 망가지지 않았고 아버지가 생각나 그냥 보내주었다 길래 잘했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여러분!!! 특히나 교회에서는 더더욱 세상 마인드로 일처리하면 정말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주의 일보다 세상일을 더 우선시하는 것도 그렇고, 형제가 잘못했을 때 회개의 기회를 주지 않고 다투고 싸우는 것도 하나님방법이 아닙니다.
제일 가슴 아픈 것은 교회에 분쟁이 있을 때 세상 사람들처럼 점거하고, 욕하고, 부수고, 고소고발하고 이런 추태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모세도 세상 마인드로 애굽인을 대했다가 큰 낭패를 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너무 다릅니다. 사55:8-9절에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나, 이 땅을 살아갈 때 당장 손해가 되고, 이해 안 되는 것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고 멀씀을 따라 행해야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혈기로는 특히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12절)
본문 11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아멘.
모세가 어머니로부터 너의 동족인 히브리인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선민이란 것과 그들을 선하게 대해야한다는 것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이 히브리인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여 의분이 일어나 그를 죽이고 만 것인데, 이런 모세의 혈기를 이해 못한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세의 절제되지 못한 이 혈기는 나중에 큰 문제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 혈기 때문에 모세는 모든 것을 다 일고 바로에게 쫓겨 미디안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여기서도 보듯이 혈기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딤후2:24절에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걸 볼 때 저를 포함해 교회지도자나 신앙인에게 필요한 덕목이 바로‘혈기를 참는 자제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경의 인물 중 이 자제력이 부족해 큰 낭패를 본 사람이 바로 오늘 본문의 모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굽을 빠져나온 백성들이 가데스바네야에 머물 때 백성들이 또 물 때문에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들이야말로 혈기 대마왕일 겁니다. 지금까지 고생고생하며 저들을 인도한 것을 생각하며 참을 만도 한데, 문제만 있으면 모세의 수고를 까막게 잊어먹고 모세를 비난합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감사함도 은혜도 모르고 모세와 하나님을 비난하고 원망하는 저들에게 그럼에도 하나님은 조용히 모세에게 일러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해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백성들 앞에서 저들의 행태에 참다못해 화를 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내려칩니다.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일시에 터져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좌절했겠습니까? 모세도 인간인데 어떻게 늘 참고만 있겠습니까? 하지만 보십시오. 그가 선 곳은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총회’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거룩한 자리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혈기를 부림으로 결국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고 맙니다.(민20:12) 그만큼 혈기는 나쁜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도 안 되는데, 하나님 앞에서는 더더욱 안 될 일입니다.
사실 모세는 혈기를 부리고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의 인격과 인내심은 정말 대단했는데, 오죽하면 하나님이 그를 가리켜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고 했겠습니까?(민12:3) 이렇게 온유한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참지 못하고 그랬겠습니까? 우리는 백번 천 번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모세와 아론을 징벌하심으로 지도자는, 나아가 신앙인은 할 수만 있다면 자제력을 잃고 화를 내면 안 됨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 신앙인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힘들고 어려워도, 내 마음에 들지 않고 기분 나빠도 참고 인내하며 혈기를 통제할 수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주의 일은 혈기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희생과 헌신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이룰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혈기로 이룬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철저한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일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세상일을 할 때도 가능한 분노를 조절하고 혈기를 버리십시오. 아무리 좋은 일도 혈기가 드러나면 실패한 것입니다.
오직 자기희생과 인내로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항상 나를 돌아보아 혈기를 다스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