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자 입안에 꿈틀꿈틀 벌레가?…잡고 보니 파리 구더기
지난달 요양병원에 입원한 84세의 아버지를 돌보던 김지선 씨(가명)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식이 없는 아버지 입 속에서 꿈틀거리는 하얀색 벌레를 발견한 겁니다.자세히 살펴보니 1~1.5cm 크기의 구더기가 여러 마리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입 속은 물론 목구멍 안쪽까지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놀란 마음에 다급히 고무장갑을 끼고 입속의 구더기를 잡기 시작했고 간호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손으로 잡기 어려워 지자 흡입기까지 동원해 목구멍 안쪽에 숨은 구더기들 까지 잡아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잡은 구더기가 4~5마리나 됐습니다.놀란 김 씨는 다음날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구더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피검사에서도 염증수치가 정상범위로 나왔습니다.그런데 살아있는 사람 몸에서 어떻게 구더기가 있을 수 있던 걸까요?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 보니 김 씨의 아버지가 겪은 증상은 '구강 구더기증'이었습니다. 파리가 낳은 알이 부화한 구더기가 기생충 형태로 입안에서 발견되는 희귀질병입니다.
-------------------------------------
세상사 별 희한한 일이 다 있습니다.~
[단독] 환자 입안에 꿈틀꿈틀 벌레가?…잡고 보니 파리 구더기 | JTBC 뉴스
[단독] 환자 입안에 꿈틀꿈틀 벌레가?…잡고 보니 파리 구더기
지난달 요양병원에 입원한 84세의 아버지를 돌보던 김지선 씨(가명)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식이 없는 아버지 입 속에서 꿈틀거리는 ..
news.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