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를 뛰기전에 꼭 챙겨야 할것을 열거해 봅니다.
전날에 모두 챙겨야 하며, 대회 당일에도 한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을 지참하지 않으면, 대회를 뛰지 못하거나,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마라톤 복장을 챙겨야 합니다.
대회당일 날씨를 감안한 복장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자나치게 두터운 옷이나, 면 계통의 옷은 피해 주세요.
면류는 땀을 머금는 솜과도 같아서 땀을 그대로 안고 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싱글렛과 반바지 쇼트)기능성 의류로 달리면서 땀이 마를 수 있는 쿨맥스 재질이 최고지만, 면류만 잘 피하면 됩니다.
영하 5도의 날씨가 아니라면 가급적 긴바지 또는 긴 타이즈는 입지 마세요. 롱타이즈는 무릎이 올라가는 범위를 제한시켜,
좋은 기록을 내는데 치명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상의도 영하권이나, 강풍이 아니면 싱글렛을 입는게 좋으며, 팔의 체온보호와 자외선을 차단하기위해 팔토씨를 착용권장.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고걸(흔들림이 없는 스포츠 고걸) 피로는 눈부터 옵니다. 눈을 보호해 주세요.
노출된 피부중에 가장 많이 햇살과 마주하는 곳은 썬크림을 발라주세요. 4계절 모두 적용
레이스중에 드실 개인 기호식품을 챙겨보세요.(비법수 또는 젤등)
대회전날 저녁에 드시면 최고의 전투식략이 되는 스위트콘 하나 챙겨서 전날에 드셔 주세요.
대회당일 아침에 드셔도 부담이 없는 고탄수화물 또는 바나나와 초콜릿의 조합을 챙겨 보세요.
체감기온이 영하권이라면, 장갑과 비닐옷 이나, 출발후 열이날때까지 3km 정도 입을 버리는 옷을 준비하세요.
가장 좋은것은 대형 흰색 비닐을 양팔쪽에 구멍내고, 머리부분에 가위로 잘라서 구명을 낸 봉투가 최고 입니다.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열이 났을때, 위에서 찢어 내려서 갓길에 던지면 됩니다. 위로 벗으면 고걸이 함께 이탈되니,
아래로 찢어서 내려야 하며, 검은색 비닐은 절대 안됩니다. 배번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천시엔 비닐을 더 오래 입고 달릴 수 있고, 골인할때까지 입을 수 있는데, 배번이 안보이면 곤란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중에 하나인 경기용 신발을 준비 하세요.
평상시 신었을때, 이슈꺼리가 없는 신발이 무난하며, 이슈가 있었다면 대회때는 가급적 신지 마세요.
그리고 평소 착지문제로 발가락과 발톱, 발바닥이 까지거나 문제를 일으켰던곳은 테이핑을 부쳐주면 이슈가 사라집니다.
결국, 이슈를 만드는 매개체는 자기자신 입니다. 착지문제와 잘못된 자세, 당일 컨디션문제로 리듬이 다를때 발생합니다.
테이핑을 해야하는곳과 테이핑이 곤란하면 대체할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테이핑은 이슈가 되는 발가락, 발바닥, 발톱, 돌출된 젖꼭지, 겨드랑이, 사타구니, 평소 자주 고장이 났던곳에 부치세요.
테이핑이 곤란한 지점이라면, 바셀린을 발라주면, 이슈가 생기 확률을 최소화 시켜 줍니다.
달리면서 킥의 컨디션에 따라 신발내의 깔창이 뒤로 밀리거나, 앞으로 솔릴 경우도 생깁니다.
일체형 깔창이면 괜찮지만, 분리형 깔창이라면, 무조건 강력 본드로 부쳐 버리세요. (산악 달리기는 필수로 해야 함)
마라톤 바지만 입으면, 사타구니에 이슈가 생기는분은 과감히 반 타이즈로 갈아 타세요. (전혀 이슈가 생기지 않아요)
배번호와 칩은 대회 전날에 미리 입는 옷과 신발에 부착 하세요. 당일에 그냥 두고 오면 낭패 입니다.
배번을 달때는 베게에 싱글렛을 입혀서 배번에 옵핀을 부착하면 바르게 부탁이 됩니다.
이때, 배번 모서리에 구멍이 있는데, 구멍에 옵핀을 넣으면, 배번이 뛸때 흔들립니다.
구멍을 피해서 옵핀을 채우는게 달리는데 이슈꺼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칩은 배번에 부탁된 것도 있지만, 신발에 부착하는 것도 있습니다. 규정에 맞제 잘 부착하시면 됩니다.
대회를 마치고 나면, 온몸이 염분 투성이 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피부가 상합니다.
빨리 씻듯이 물을 묻려서 염분을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새옷으로 환복을 해주는게 운동을 하는 사람이 행하는,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체온관리 못하는 러너는 운동을 한다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준비한 대회에서 목적하는 기록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 드립니다.
목적한 기록보다 저조한 기록이 나오더라도 마라톤이라는 거룩한 운동에 도전하신 열정을 존중하며,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기다립니다. 러너는 강합니다. 42.195km 앞에 당당히 맞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 헬스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