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옴에도
더위는 가실줄 을 모른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다 보니 하루하루가 힘들다.
매년 여름이면
우리쪽 지인들이랑 계곡을 찾아 알탕을 하고 했었는데
올핸 이런저런 일로 못가고 있다가
그냥 보내기는 너무 아쉬워
지인 4명이랑 어제 다녀왔다.
서울 동대문에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양평 유명산 어비계곡 정상
차 한대 겨우 지나갈수 있는 좁은 길을 달려
도착한 백숙집은 자리가 없을 정도..
다들 어찌 알고 이 골짜기 까지 찾아 오는지..
겨우 한자리 잡아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씩 하고
백숙에 녹두죽까지 속을 든든히 채우고..
대부분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물속을 점령한 상태에서
그 틈에 끼어 발만 담그고 가기엔 너무 허전하지 않은가?
그럴바에야 이렇게 멀리 오지도 않았지.
물가로 이어진 숲을 헤집고 올라간다.
이끼에 미끄러지고 가시에 찔림도 이겨내고..
조금 올라가니 S자로 굽어진 환상적인 장소가 나온다.
그늘도 적당하고 물도 맑게 흐르고
저 밑에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들리지만
결코 보이지 않은..
훌훌 한꺼플씩 벗어 제낀다.
그래도 모르니 마지막 한장씩은 남겨두고..
풍기문란죄로 신고 당하면 안되기에..
물속에서 슬쩍 내려 🌶 목욕도 시키고
안본 사이 먼짓들을 했는지 상대방 🌶 검사도 해보고..
펑균나이 66세
쯧쯧..언제나 철들이 들려는지..
아..이 시원함.
아..이 개운함.
그리고 이 짜릿함.
자연환경과 밑에서 노는 사람들을 위해
하얀액체(?)는 결코 물위로 흘려 보내지 않고
깨끗이 처리를 했다는 것.
우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이니까..
젖은 팬티를 갈아입기 위해 벗은 김에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기념으로 남겨 두자 싶어
섹쉬하게 몇장 찰칵 ^^
- 정면에서 찍지말고 밑에서 위로 찍어
그래야 크고 길게 나와
사진빨 이라도 받아야 나중에라도 흐뭇하지.
서울로 돌아오는 길
뒷자석이 난리다
- 시트에 흘리지 마세요
요즘 집사람이 자주 운전하니 냄새 베이면 클라요
유치하다?..문란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남들에게 피해나 혐오감 주지 않고
우리들 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방식
이런 해방감마저 없다면
이 삭막한 세상 어찌 살겠습니까?
이게 내가 사는 방식 입니다.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길..♡♡
나무에서 두어발짝 벗어나 찍은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
이러면 쪽지가 올라나?
너무 많아 컴이 다운되는거 아냐?
제발 참아 주세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만나서 실컷..
아 그러고 보니 블랙박스에 다 녹음 됐을텐데..
얼릉 지워야 겠다.
첫댓글 너무 노골적으로 밝힌다!
좋아좋아 열심히 산으로 들로 바다로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이쁘게 많이 박히도록 하셔요! ㅎ
이 느낌은 뭐지..
아마도 롱님과 탄천님은 한번 했다는 느낌이..
그래서 지금 롱님의 생각은 벅찬 사람 만나 후회하는 느낌...ㅎㅎ
아니면 말고..ㅎㅎㅎㅎ
@ 율 하여간에 사진찍는걸 말하는데 뭔 소리를 하는건지…,
난 키 175이상이면 안봐요 ㅎ
@ 율 ㅎㅎ 저 촉은 뭘까?
전생이 의심스러운..
@탄천. 작두값없어 무당 못했다는..ㅎㅎ
@ 율 으이~ 씨!
잘들 노셨으면 얌전히 돌려둬, 자갸야들~~ ㅎ
@롱⁶⁸ 몬소리래..
하여간 세상남자들 다 지꺼야..ㅎㅎ
@ 율 누가 상남지라는 건지…!
내기분에는 절대로 상남자보다는 언늬들 같은데 ㅎ
네 멋집니다.
남에게 피해나 혐오감 주지 않으면
문제 될게 있나요.
하루 하루 즐겁게 삽시다!
재미있게 사시네요.
허걱....
나 관리자 규제에 걸릴만한 댓글을 안적었는데...
날 욕하신건 아니고?
날 욕하면 규제 된다는 사실..ㅋ
@탄천. 그건 절대 아님.
버 ㄱ차다 했는데
안보이게 해놓으니
더 보고싶네요
나무를 자르자
지산님 그냥 사우나에 가서 골고루 부페로 보세요ㅎㅎ
재밌고 멋지게 사시네요. 철 안들어도 될 것같습니다. 오히려 다들 부러워 할 것같아요~~
부럽습니다.
나도 해 보고싶네요 ㅎ
멋지게 잼나게 사시네요....아~~나도 계곡 알탕하고 싶다.
요즘 계곡에서 알탕했다
경범죄로 쇠고랑 찹니다. ㅎ
@롱⁶⁸ 사람들 보이는데서 알탕을 하면 예나 지금이나 쇠고랑이죠.
깊은산 사람 안다니는 곳에서 해야되겠죠ㅎㅎ
멋지십니다
나도 20여년 전에 앤하고 강원도 산에서 한번했었는데 아주 짜릿한 기분, 그리고 실내보다 의외로 더 흥분되는 기분이 들어 좋았던 아련한 추억이 있네요
전에
하남 수자원공사. 계곡 올라갔더니~
자전거 타고온. 두분이 알탕중~~
몰래 눈요기만. 했네요 ㅎ
저도 10년 전 그날이 떠오르네요 ㅎ
일찍 산중문화를 겪으셨네!
능구렁이가 들어앉은것 같은 별달해님! ㅎ
요즘~ 아무데서나 알탕하면 벌금!!!
아무도 안보는데서 하면 자기만족 ㅎㅎㅎ
2~3년전 양평 어느 계곡에서 알탕 해본적 있다는 .....
나는 드넓은 바닷가에서 알탕.....
강원도 해수욕장보다 더 큰 곳에서....
@ 율 난 알팅은 안해보고
고초땡초탕만 했다는..ㅎ
계곡에서 사장님과 알탕을 하다 먼저 나와 기다리는데 나뭇가지에 벌집이 있기에 툭 건드렸더니 벌들이 공격을 하여 홀딱 벗은 몸으로 도망가는 사장님을 보고 웃지도 못하고 참느냐 죽을 뻔했었는데...ㅎㅎ
와~ 부럽습니다
전원님은 사장님과 연애도 해보고 계곡에서 알탕도 해 보고~
사장님이 좋아 할 정도이면~ 전원님이 정말로 궁금합니다.
@솔로몬 오래전에 등산 갔다 너무 더워서 계곡물에 들어간 것뿐입니다. 더구나 일반인과 연애라니요? ㅎㅎ
난 그런 재주도 없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누군가는 꿈꾸는 상상을 현실로
실행한 당신이 진정 프로입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