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목표> -수채화 재료에 대해 알아본다. -기본 3원색에 대해 알아본다. -3색 물감의 농도 변화를 익힌다.
활동후기>
아이들이 수업 전부터 지난 시간에 배운 서양화가 ‘에바 알머슨’ 이름을 소리내어 말하니 지난주 수업에 빠졌던 단비도 호기심을 가지고 묻고 이름 익히기 놀이를 하며 즐겼다. 다시 리뷰 해보니 지난 시간에 했던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같이 만든 규칙을 보드판에 붙이고 소리내어 익으며 수업 시간에 어떻게 해야 할 상기시켜 주었고 수업 시작 전 출석 스티커를 붙이고 칭찬 스티커에 대한 안내도 해주었다. 김환기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작품도 함께 보았고 관심 갖고 찾아보기로 했다. 종이 이름과 특성도 알려주고 손으로 자른는 법을 알려줬는데 흥미로워 하면서도 잘 안된다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전지를 4등분하고 한 장에 마스킹테이프를 뭍인 후 보드판에 고정했다. ‘과수원길’노래를 알고 있어서 진행이 순조로웠다. 가사를 전부 기억해서 노래를 끝까지 블렀다. 종이에 색연필을 이용해 선을 3개 그리고 물감을 풀어 작은 잎들을 표현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지만 칠하면서 연해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뒷정리를 할 때 화장실에 물감이 흘러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센터 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처리 했고 아이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수업 했다. 자신이 그렸던 3가지 색의 이름을 쓰고 자기가 그린 잎들을 보면 무엇이 연상되는지 적게 했다. 처음엔 막막해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10분이란 시간 제한을 두니 더 집중해서 썼다. 몇몇은 바다라고 썼지만 다른 파랑이라는 사실에 신기해 했고 같은 파랑이지만 연한 것은 하늘이 되기도 했다. 딸기도 안익은 연둣빛 딸기, 잘 익은 빨간 딸기를 비교해 보여주니 서로 자기가 쓴 것을 얘기해주었다. 새로운 것을 또 찾았다면 흥분했던 J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축구를 하고 늦게 와서 활동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대충 칠했던 J였기에 연상되는 것 찾기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욱 놀라웠다. C는 연상되는 단어찾기를 많이 하면 뭐가 좋냐고 해서 창의력에 좋다고 말해 주었다. D이는 자기가 그린 후에 뿌리기를 한 게 좋아서 최고다 스티커를 붙였다. 수업을 빠졌던 B는 첫 6학년 답게 의젓하게 수업했고 딴짓(?) 하는 J를 수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Y이의 적극적인 모습은 오늘도 돋보였고 C도 H도 활동을 즐겼으며 뿌듯해 했다. 그림도구 정리를 할 때 C와 D가 아이들 그림 말리는 것을 도와주니 아이들도 자신의 그림을 말려보고 싶어 했다. 그림을 붙일 때도 아이들이 함께 도와서 붙였고 소감 나누누기를 한 후 칭찬 스티커 붙이기를 했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 최고에요가 대부분이었다. 그럴 지켜보고 있던 마지막 차례였던 J는 지난 수업시간에는 비오는 스티커를 붙이더니 오늘은 고민 끝에 잘했어 스티커를 붙였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거라고 말하며 무엇을 잘한 것 같냐고 했더니 수줍게 자기 그림을 손으로 가리켰다. 참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다음 수업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