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겨울 날씨에 급경사 지대를 2번 오르내리며 6번째로 오른 野草, 牛步, 德山, 樂山. 海山의 모습....11:24:51
* 알운봉(謁雲峰,또는 臥龍山 299m)
* 정상 이정표 : ←덕산정상3.7km ←오지리터널2.23km 청운리(사막)0.8km→
野草의 수고로 풍양 오지리터널 못미쳐 쓰레기 분리수거장 앞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한다...09:37:38
차량출입 통제문을 우회하여 알운봉 산행의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09:38:38
쓰레기분리수거장 울타리를 따라 천천히 햇살을 안고 오른다...09:42:29
언덕 위에 산소가 가로 막혀있고 이정표(←정상 2.1km) 방향으로 올라간다.....09:42:56
* 언덕 위의 해주오씨와풍산류씨 부부의 합장한 산소 상석 :
處士海州吳公輝澤之墓 配孺人豊山柳氏祔右乙坐(처사해주오공휘택지묘 배유인풍산류씨 부우을좌)
*祔(합사할 부) *乙坐(을좌 : 남동쪽을 등지고 앉은 자리)
등산로 아래에 등을 진 산소가 산돼지의 피해로 후손들의 어려움을 격다가 산소 둘레석을 사각으로 설치하고,
잔디밭으로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여, 조상 산소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다....09:47:51
*집사 청풍김갑식 권사 김해김금순 의묘 부: 2004년 9월17일 소천
뒷면 : 자 일남 최은아 성남 장은숙 녀 은경 한남수
손 건이 건영 건우 태우 외손 상현 상준 2014년 6월 일
나무가지를 헤쳐가며 20여분을 올라서 쉼터(운동기구설치)에서 휴식을 하며 가볍게 운동을 한다....09:57:25.
평탄길을 걷다가 이정표(정상 1.1km)의 방향으로 가파른 긴 오르막을 樂山이 앞서서 나아간다....10:05:23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 德山이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찹쌀떡을 맛있게 먹는다... 10:15:04
소나무 숲 속으로 전방에 보이는 깔딱고개인 가파른 봉우리를 올라간다...10:23:06
소나무가 가득한 능선길에 햇살이 빛춰서 사방이 밝아서 좋으나, 옮기는 발걸음은 느려진다... 10:27:14
암봉으로 우뚝 솟은 알운봉 정상을 바라보니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야한다....10:45:32
점점 경사가 높아지는 소나무 사이를 왼쪽 절벽쪽으로 천천히 오른다...10:53:39
바위지대에서 왼쪽으로 탁 터진 전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강 건너 마리산, 우측 발아래 성당마을(청운1리) 앞을 지나가는 국도. 널직한 들판, 앞쪽 좌측에 조림한 하얀나무 군락이 조화를 이룬다....10:56:34
대궐 지붕같이 솟아오른 청산의 멋진 모습은 언제나 추억 속의 그날(염소부부)을 기억나게 한다.... 10:56:42
가파른 암봉을 안전하게 솔갈비를 밟으며 두번째 깔딱 고개를 오른다...10:58:22
내려 보이는 우망마을이 낙동강 가에 자리를 잡아 너른 들판을 소유하고, 멀리 도청 소재지의 검무산 아래 하얀 건물들이 보인다...11:02:15
아래쪽으로 검게 우뚝 솟은 비봉산이 주변의 산들을 거느리고 멋진 풍경을 보인다...11:02:24
바람을 막고, 양지바른 바위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간식을 즐기는 樂山, 牛步, 德山, 野草, 海山의
모습....11:21:23
즐거운 마음으로 알운봉 정상석에 둘러 서서 환한 미소를 짓는 樂山, 德山, 牛步, 野草의 모습...11:25:35
조금 내려와서 올라왔던 앞의 봉우리를 보니 뾰족하고 절벽인 바위 모습이 아찔하다... 11:43:54
휴식하던 바위에서 2차 간식을 하고 발 아래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즐거운 담소로 휴식을 한다...11:44:09
下山 길은 野草가 앞장을 서서 바위를 넘어서 내려간다...11:45:59
경사가 심한 긴 내리막길은 스틱을 짚어도 바닥이 미끄러워 많이 힘들었다...12:03:31
올라 올때 커피 먹던 장소에서 바위 속에서 자라는 산벚나무를 보면서 지난날 분재를 취미로 하는 꾼들의 자연 파괴에 대해 담소하며 지금은 시들해져서 다행이다...12:12:45
급경사인 긴 낙엽 길을 천천히 내려와서 반가운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12:19:37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에서 다리의 피로를 풀면서 재직시절 교실 화재에 대한 무용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12:32:02
풍양 쓰레기 분리수거시설 옆으로 내려간다. 건물 안에 분리수거한 물건이 분류되어 있다....12:51:42
햇살이 빛나는 주차 장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12:53:31
* 중식은 따뜻한 옛고을 추어탕으로...
첫댓글 冬至가 지나자 寒波로 意志가 弱해진 듯 近洞만 살핀다.聖誕節 이브에 豐壤面 謁雲峰을 가기 위하여 오지터널 앞 汚物埋立地에 到着하니 날씨가 조금 추운듯하나 바람이 없어서 山行하기엔 아주 좋다.稜線은 松林에서 落下한 갈비가 수북하여 다소 미끄러움은 느끼나 感觸은 매우 좋다.人跡끊긴 산길은 망개덩굴,山椒,松林이 길을 막곤 했지만 힘들때마다 下界를 살피면 近洞이 그렇게 平和스러울수가 없다.平易한 산길이 끝날즈음 된비얄에 서니 急傾斜와 磨沙土와 雜木더미를 通過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서로의 激勵에 힘입어 一峰에 서니 곧게자란 노간주나무가 魅惑的이다.岩陵地帶로 내림길에 서니 陰地엔 積雪이 보이고 부처손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내민다.二峰인 頂上을 向하여 勞心焦思하는 中間地點 展望臺에 서니 鶴駕山,劍舞山,羅浮山,飛鳳山,德巖山,馬里山,君岩山,天馬山,達峰山,大同山의 延陵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洛東江은 크게 圓을 그리면서 豐壤面을 감돌아 나아가는데 憂忘里를 爲始한 靑雲里,오지리와 들녘이 豐饒롭다.드디어 頂上인 謁雲峰에 서니 年前 聞師會 첫 山行의 記憶이 새롭다.볕 좋은 展望바위에서 쉼과 間食을 나누고 心機一轉하여 歸路에 드니 原點回歸는 너무나 쉽게 이루어져서 옛고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