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교훈 3가지’ 소개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29일 내 생각대로 안 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송년주일 예배에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길 바랐던 사도 바울이 자신의 뜻과 달리 죄수의 신분이 되어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유라굴라(광풍=태풍=허리케인)를 만났다. 배가 파산됐으며, 가까스로 섬에 도착했으나 독사에 물려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여기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이 있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내 생각대로 안 되어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인생에서 태풍을 만나 난파되는 어려움도 겪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여러분을 버려서도 아니다”며 “하나님은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했다.
그런 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부모님으로부터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오랜 세월동안 울었지만, 하나님께로 저를 통해 저희 가정 모두 구원 받게 하셨다”고 감사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란 로마서 8장 28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 아픔, 고난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설명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눈앞의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마귀는 눈앞의 어려움에 우리를 주저앉게 만든다”며 “그런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권했다.
이어 “배가 광풍으로 파선되자, 바울 일행이 헤엄을 쳐 멜리데 섬에 도착, 나뭇가지를 주워 불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독사가 바울 손을 물었다”며 “그가 죽을 줄로 기다렸던 원주민들이 죽지 않자 그를 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지켜주셨듯이 여러분들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신다”며 “어떤 환경이나 어려움에 마음을 뺏기지 말라.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께 집중한다. 오직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때 지금도 기적은 일어난다고도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왜 바울을 로마로 빨리 보내지 않으시고 광풍을 만나게 해서 멜리데 섬으로 보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며 “메리데 섬 원주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손 목사는 “추장인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이르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란 사도행전 28장 8~10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풍랑을 만났을 때, 멜리데 섬에 도착했을 때, 독사에 물렸을 때도 한결같은 믿음의 사람이었다”며 “이게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믿음의 사람을 축복하신다”고 전했다.
그런 뒤 “지금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고 앞이 보이지 않지만 여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안다”며 “우리가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실 줄 믿는다”고 확신했다.
손 목사와 교인들은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있음을 아노라/ 사랑과 말씀들이 나를 더욱 새롭게 하니/ 때로는 넘어져도 최후 승리를 믿노라/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가 지켜주신다/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하여 주신다”를 불렀다.
예배는 윤형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이환 장로 기도, 류형자 권사 성경봉독, 소프라노 손예지 청년(서울 청운교회, 이화여대 졸업, 2집 찬양 앨범 발매) ‘하나님의 은혜’ 특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은혜’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여기에 모인 우리’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첫 출석한 박노찬 목사 딸 선아를 위해 축복기도한 뒤 출석기념패를 전달했다.
또 교회 등록한 성해주(다문화), 스린, 분롱, 정용태, 권효신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따뜻이 맞았다.
‘2024 전도왕’ 시상식에서는 110명을 전도한 김국희 은퇴권사와 59명을 전도한 이정숙 권사가 수상했다.
3분기 새가족부 수료식에서는 49명이 수료증과 꽃다발을 받았다.
이날 사랑의 주일 헌금은 어려운 이웃에 모두 전달할 예정이며,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600만원은 북한 선교비로 사용키로 했다. 엘림홀 수익금은 선교사 5가정에 보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