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주민들, ‘같이 걸음’ 모금 장애인 세대 지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 하남동 주민들이 걷기와 기부를 연계한 챌린지로 장애인 세대 지원에 나섰다.
하남동은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행복으路(로) 같이 걸음’ 모금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걷기앱 ‘워크온’의 광산 커뮤니티에 가입한 하남동 주민들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연계해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목표한 걸음 수는 1000만보. 하지만 많은 하남동 시민들이 선한 의지에 동참하면서 지난 3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기까지 목표치의 2배를 넘는 2067만보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총 112만원이 모였다. 하남동 각 사회단체 회원들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액 역시 목표치를 초과했다.
하남동은 주민들이 모아준 돈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하여 관내 어려운 장애인 세대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모금액은 전동 휠체어 구입 등 장애인들의 야외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장호 하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주민들의 선한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