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에베소서 4:1-7, 11-16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 4:1)
‘숨겨진 인물들(Hidden Figures)’이라는 책은 존 글렌의 우주 비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1962년 당시의 컴퓨터는 새로운 발명품으로 결함의 여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신뢰할 수 없었던 글렌은 우주선 발사를 위한 계산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는 뒤쪽 사무실에서 일하는 어느 머리 좋은 여성이라면 계산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여성을 신뢰했던 글렌은 “그 사람이 계산 결과가 맞다고 하면 나는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서린 존슨은 선생님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에서도 봉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캐서린에게 놀라운 두뇌를 주셔서 미 항공우주국은 1950년대 후반에 우주 프로그램의 지원을 위해 그녀를 고용했습니다. 그녀가 바로 글렌이 말한 “머리 좋은 여성”으로, 그들이 당시에 고용한 “인간 컴퓨터”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뛰어난 수학자로 부름 받지는 않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다른 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께서 나눠 주신 분량에 따라 은혜의 선물을 받았습니다”(에베소서 4:7,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해야 합니다(1절). 우리는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는”(16절) 한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캐서린 존슨의 계산 결과로 발사 궤적이 확정되었습니다. “과녁의 한 복판을 맞춘 것”과 같이 글렌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캐서린의 여러 소명 가운데 하나였을 뿐입니다. 그녀는 또한 어머니로, 선생님으로, 교회 봉사자로 부름 받았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크고 작은 일로 우리를 부르셨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발휘하며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1절) 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일로 당신을 부르셨습니까?
그리고 어떤 은사를 주셨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주께서 제게 주신 것을 귀히 받아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