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로 본 남북통일
제4장 통일의 근본 이론
제2절 통일의 원형
5. 성자란 몸과 마음이 한자리에 있는 사람
인간의 몸과 마음은 매일같이 싸우고 있습니다. 몸이 이기느냐 마음이 이기느냐 할 때, 번번이 마음이 몸한테 지기 마련이라구요.
이것을 뒤집어 가지고 마음이 몸을 정복할 수 있는, 번번이 마음이 이길 수 있는 나, 그와 같이 통일된 나, 절대적인 기반 위에 있어서의 그 누구도 지배할 수 없는 절대적인 선(善) 위에 선 '나'는 어디에 있느냐?
그런 나를 바랄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 인생행로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지극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인간들이 그러한 역사를 엮어 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에, 여기에서 모든 것을 청산지어 그야말로 생활 전체가 악과 선을 대비해 가지고 빼내더라도 빼낼 수 있는 악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우리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보면, 그것은 찾기 힘들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만을 중심 삼고 결과로 남아진 악이 많은데, 이것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인간을 발견하기란 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뒤집어 가지고 인생행로에 있어서 '악이란 것이 없다. 뺄래야 뺄 악이 없다, 선만이다.' 할 수 있는 인간이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인간을 통해서는 그러한 선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56-239) |
여러분은 자신을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마음은 이쪽으로 가기를 원하고 몸은 저쪽으로 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동양에는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다.' 이렇게 마음이 아침 저녁으로 변화하는데 어떻게 통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성현들은 어떠하였는가 하는 것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떠하였겠습니까? 공자, 석가는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한 시간에도 몸과 마음이 몇백 바퀴 돌아가게 되지만, 성자는 몸과 마음이 한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가 있다고 합시다. 예수님도 여자를 보고 마음이 어떠하실까요? 예수님도 남자이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발을 떼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으므로써 몸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다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손발이 먼저 따라갈 것입니다. 그래서 몸의 충동, 마음의 충동을 자제하지 못해 쓸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예수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는 몸과 마음이 하나되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아무데서나 좋아하고 마음대로 키스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귀한 자리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의인이나 성인은 미터법적인 키스, 정상적인 형태의 키스를 바랄 것입니다.
남녀 관계를 중심 삼고 일례를 들었습니다만, 이 땅 위에 사는 타락한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로운 사람으로서 새로운 이상을 추구하려면 우선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개체가 하나될 수 없다면 이상을 이룬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1983.6.5) |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살아가야 합니다. 밥을 먹을 때도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먹고, 생각과 활동을 할 때도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사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원수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 삼고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사탄의 사랑으로 먼저 뿌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부터 몸과 마음이 갈라져서 싸우고 있습니다. (1986.2.1)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가인이 아벨의 형님이 되는 것이었는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아벨이 하나님의 장자권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탕감복귀해야 천국이상이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계에서는 몸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몸이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세계에 싸움이 끊일 날 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불의와 부도덕한 사회가 계속 되어 온 것입니다. 타락의 세계에서는 마음 앞에 몽뚱이가 절대로 복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은 몸과 마음이 싸우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고, 부모와 자식이 싸우고, 민족과 민족이, 국가와 국가가 싸우고 있습니다.
인간세계에 싸움이 없어지려면 마음과 몸이 하나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참부모를 맞이하여 접붙임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인류는 부모를 모셔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 교정을 받아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수 없어 싸우는 것을 중지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198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