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살펴봐도 투수진이 갈 수록 암울해지는데...
이는 기존 투수의 노쇠화와 부상도 있겠지만
그만큼 새로운 피도 안들어온다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과연 트윈스에 변변찮은 신인 한 명 안들어온걸까요...
한 번 살펴봅시다.
경헌호 2000년 입단. 계약금 3억8천만원
올해 7년차 100이닝 던진 해 없음.;; 매년 적당히 중간계투 하면서 깔짝깔짝 연봉 올려대다보니 얼추 6300만원... 그동안 거의 활약 없었으며 2004년은 거의 쉬었음. 2006년 새로운 마무리로 기대되기도 했지만 아지은 글세....
김광삼 1999년 입단. 그러나 군입대로 인하여 2003년 트윈스 복귀. 계약금 2억6500만원. 상무 제대 후 100ㅇ닝 이상식 던지며 선발진으로 활약해오지만 매년 잔부상에 시달리며 10승 문턱에서 주저 앉음. 03년 04년 05년 각각 7승 8승 7승에 그치고 올해 아직 승리 없음. 홴들은 매년 12~14승 정도를 기대하지만... 절제하는 것일까? 매년 같은 활약이지만 연봉은 어느새 8000만원?
김기표 2006년 입단. 계약금 2억1천만원
장원삼과 함께 대졸 최대어로 꼽혔는데...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건 현대는 선발투수감이 없어서 신인을 쓴 것이고 엘지는 선발투수감이 남아돌아서 김기표 급의 신인을 중간으로 썼기 때문일까? 굉장히 의구심이 들지만 아무튼 시범경기 때의 김기표의 활약은 일단 합격점! 그리고 정규리그 시작과 함께 부상.. ㅡㅡ; 6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으나...글세..
서승화. 2002년 입단. 계약금 5억원(4년 전이 아니라 지금이라 해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님. 그만큼의 기대치를 반영한 금액). 02년 승리 없이 2패. 03년 승리 없이 5패. 5점대 방어율이 좋은 성적은 아니라 치더라도 참 승리와는 인연이 없던 서승화..그의 야구 인생에는 마가 낀 것이 분명하다. 04년... 데뷔 후 첫 승 했다고 뉴스거리로 나올 정도였다. 그해엔 단 1승에 무려 8패 ㅡㅡ; 방어율 역시 5점대... 04년...빈볼 사건 후 05년 휴식..06년은 뭐 아직 볼 거리 없음. 2001년 피츠버그에 이적료까지 지급하고 데리고 온 거물이었는데....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어제와 어린이 날 이전까지만 해도 본인은 빈볼을 던지든 볼넷을 주든 100% 서승화 편이었다. 아직 그는 가능성이 있다. 언젠가는 빛을 볼 것이다..단 1년이라도..(2001 신윤호처럼..)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접어야 하는걸까... 서승화만큼 기대를 준 투수도 많이 없었는데... 서승화만큼 실망을 준 투수도 그렇게 많지 않다.
아직은 서승화에 기대를 거는 사람이 많겠지만 서승화 5년 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과 512 선발등판은 충격!
김민기. 1997년 입단. 계약금 2억8천만원. 무려 10년째 기대주. 올해 포함 10년간 통산 24승. 02년 7승이 최고 기록. 늘 기대주였으나 부상을 달고 다녔고, 본인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라하지 않고 기대 또한 안함. 매년 스토브 리그에서 선발 투수 명단에 김민기 이름이 들어가면 짜증부터 나곤 했음... 부상으로 또 빠질걸 알기에...애초부터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맘편함.
신윤호. 1994년 입단. 계약금 8800만원... 껌값(?)일지 모르나 그당시엔 억대가 흔치 않았고 지금처럼 3~10억은 거의 없었음. 게다가 고졸... 이 정도면 기대를 모은 신인. 빠른 공 하나로 주목을 받았으나 새가슴이란 이야길 많이 들었음.. 올해 포함 통산 성적 29승 19패 28세이브이나..몬스터 시즌인 2001년을 빼면.. 13승 16패 10세이브.. ㅡㅡ; 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진필중, 강상수와 손을 잡고 같이 세세세하고 있음.. 본인 또한 기대치 없음
신재웅. 2005년 입단. 계약금 6천만원. 빙그레 신재웅을 연상시켜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작년에 깜짝 활약을 하기도 하였으며, 마조니의 립 서비스로 스타가 된 신재웅. 못하는 건 좋다. 왜 올해 보이지도 않는 것이냐 ㅡㅡ+ 암튼... 또 부상인가? 휴~
Where are you?
신창호. 2006년 입단. 계약금 1억 5천만원. 김기표와 함께 올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신인. 한달반 동안 쉬다가 이번에.... 1군 드디어 등장. 두고봅시다.
심수창. 2004년 입단. 2억 1천만원. 올해 3년차. 병풍으로 작년 시즌 절반은 거름. 거른 해나 안거른 해나 활약은 거의 똑같음. 얼굴 외엔 볼 게 없는... 올해 선발급으로 활약 중이나 아직 기대에는 못미친다.
차라리 10승 못해도 좋으니 7~9승 가능한 5선발로 자기 몫만 좀 해줬으면...
우규민. 2003년 입단. 계약금 1억 2천만원. 영원한 제2의(?) 임창용에 머물 것 같았던 그가 올해엔 임창ㅇㅇ보다 낫다... 하지만 난 강한 불펜도 좋지만... 이제 좀 안정적인 선발투수, 마무리 투수를 보고 싶다. 이순철이 우규민을 어떻게 키우고 활용할 것인지 지켜볼 일.
장준관. 2000년 입단. 계약금 2억 8천만원. 통산 성적 2승 2패. 올해 1군 기록 없음. 돈 아깝다 돈아까워
장진용. 2004년 입단. 1억 5천만원. 데뷔 첫해 승리 없음. 05년 꼴랑 14이닝 던지고 2승 무패. 고졸인만큼 아직 가능성은 무한대... 트윈스 마운드가 얼마나 두텁길래 1군 구경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거냐..
정재복. 2003년 입단. 유일한 02 부산 아겜 국대 아마추어 출신. 통산 성적 10승 8패. 5선발로 뛰기도 하고 2004년 아주 잠깐 마무리를 보기도 했으나 현재 보직은 여전히 중간 계투.... 못해도 좋으니 선발로 기회도 주고 해서 좀 키웠으면 하는 몇몇 선수 중 하나... 도대체 언제까지.. 중간계투로만 쓸 것인가?
진필중. 05년 데뷔. 04년 입단. 계약금 10억원... 성적은 상세히 알려줄 수 잇으나 넘어가겠음. 노랑선생이 지구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 조지 따블류 부쉬만큼이나 싫다구!
최상덕. 06년 입단. 계약금은 신인이 아니니 넘어가고 올해 연봉은 1억 3천만원.... 트레이드 되어옴. 작년 성적이 어땠길래 도대체 1억 3천만원? 휴.... 이순철 니 머리 속에 뭐가 들었냐
이 외에 군대간 이동현... (그립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토나오는 이정길....
반짝 인현배, 먹튀 김상태 등
말아먹은 신인이 1개 중대 급이고 말아먹은 돈이 과연 얼마냐!
투수진이 무너졌다고?
선발투수감이 없다고?
부상에 운다고?
배영수 손민한 박명환 ?
필요 없다 !
...
(어쩌면 필요할 지도..)
15승 투수는 없어도... 꾸준히 활약하며 10승씩만 해줄....그런 투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상훈, 김태원, 정삼흠, 김용수가 팀을 떠나고...
왜 우리는 10승 턱걸이하는... 손혁, 최향남 급의 투수 밖에(?) 없는걸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없다...
신인이 없어서? 기존 선수는 늙어서?
위의 선수들이 자기 기량만 해줬어도....
지금 트윈스 선발진은...
첫댓글 정말 엘지의 투수기대주를 보면.......억울한 생각까지 듬........
우리투수가 실력이 안좋고 못하기 보다는 작년에 1군투수 코치 ㅅㅂㄴ ,철 감독이 완변하게 망쳐 났다고 생각함
텔레마케팅........텔레토비........음......
김태원,김용수,정삼흠,이상훈 이후 꾸준한 선수가 거의 없었던 LG의 투수력을 잘 보여주는 좋은 글이네요...과연 이중 신인 최대 먹튀는 아무래도 이정길 이겠죠?
94년이후에 이병규, 박용택빼고 신인 건진게 누구냐고 도대체.
박병호? ㅋㅋ
텔레마케팅 하이바 다 짜증
좋은신인 골라서 한 2~3년 잘키워 써먹을 생각은 안하고 ...몇억씩 계약금 주고 데려와서 중간 계투 몇번하고 2군 보내서 푹~푹 썩히고 ...개순철이 짜르고 김성근 감독님 다시 모셔오기 운동 합시다 여러분~~
썩은 엘지구단 수뇌부들은 내시같이 항상 말 잘듣는 감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