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독일에서 유학하기 2탄-학교

[각생한야]

모두들 안녕! 내가 또 왔쪄! 생각보다 독일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게녀들을 보고 쬐애금 놀랬어

솔직히 그렇게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은 관심에 (소심보스) 글쓰니는  기부니가 좋아졌다고 해

그래서 오늘은 드디어 2탄! 독일 학교에 대해서 설명할려고 해

우선은 내가 학사를 졸업하지 않았고 그래서 대학원에 대해서 잘몰라.. 

그래서 오늘 생정은 학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게녀들을 위한 글이지.

모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그러면 시작할게~

1.학교 종류(학사/Bachelor)

: 독일은 학문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게다가 땅도 넓어서 그런지 종류가 조금 다양해

오늘 나는 내가 직접 경험해봤거나 나의 지인들에게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 학교 종류를 쓸려고 해.

그래서 의대 법대 약대 미대같은 내가 잘 모르는 전문대는 포함되지 않는 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고,

아무래도 내가 음악학교를 다녔으니깐 음악학교에 대한 것과 그

리고 지금 하고 있는 대학예비과정 그리고 종합대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해.

-종합 대학교 (Universität/Uni) , 전문 대학 (Fachhochschule/FH) 

a. 학기(Semester) : 6학기(3년) or 전공에 따라 다름

-규정 학기(Regelstudienzeit)가 FH와 Uni에 따라 1-2학기 차이 남

-보통 FH 8학기/Uni 9-10학기/의대 12학기 걸림.

(자세한 학기는 학교 홈페이지에 나오므로 참고하기)

b. 지원 방법 : 1탄 참고

c. 학비 : 없음(국립만 해당)

*등록금(매 학기마다) 약 300유로만 있음, 

이 가격안에는 교통비가 포함되어있어서 학교에서 주는 교통카드로 생활하게 됨.

*올해부터 학비를 받는 국립대들도 있음(해당사항은 유럽 외의 국가에서 온 외국인)

사족을 달면, 독일 학생들 중에서 외국인들이 본인들이 낸 세금으로 학교를 다니는 걸 불평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해, 이해도 가는게, 예를 들어 음대를 가면 독일 학생들보다 아시아..특히 한국학생들의 비율이 높거든, 비율이 높다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내 기준 거의 80프로가 아시아인이라고 해도 무방.. 그래서 역차별인지는 모르겠지만 실력이 아무리 좋은 아시아인이거나 외국인이여도 독일 학생이나 유럽 학생들을 우선순위에 올리는 경우도 파다하다고 해ㅠㅠ

물론 다른 외국인 학생들도 억울한게, 우리는 정당한 시험을 거쳐서 통과한건데 왜 난리ㅠ라고 할 수 있지만 만 독일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게 꽤나 불만인가봐. 그래서 간간히 EU외 국가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받아야한다고 시위를 벌이기도 해. 이게 몇년전부터 대두되던 이슈들인데, 결국엔 몇몇 대학들은 비EU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겠다고 하더라구.. 앞으로 점점 학비를 받는 학교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해.

d. 차이 : FH은 Uni에 비해서 조금더 실무적인 공부를 많이 함.

            : Uni는 이론 위주, FH에 비해 학업기간이 긴 경우가 많음.

*독일에서는 전문대/종합대에 대한 구분이 없어, 보통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를 가기도 하고 종합대를 가는 거여서 공부를 못하고 잘하고 이런거의 차이가 전~~~혀 없어. 

전공에 따라서 오히려 FH가 빡세기도 하고 아무튼 졸업 후, 취업할때도 큰 차이는 없어.

급여의 차이는 학부 졸업생 or 석/박사 졸업생 or 인턴쉽 or 수상경력 등등에 따라서 차이가 나.

-음악 대학 (Musikhochschule) 

a. 학기(Semester) : 6학기(3년) or 8학기(4년)

b. 지원 방법 : 학교 제출 or 온라인 접수

c. 학비 : 없음(국립만 해당)

*등록금(매 학기마다) 약 300유로만 있음, 

이 가격안에는 교통비가 포함되어있어서 학교에서 주는 교통카드로 생활하게 됨.

d. 신청 조건 : 중급 독일어(B1-B2)

-음대는 입학시험때 실기점수가 좋을 시, 조건부 입학이 가능해, 한 학기 혹은 일년 이내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어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는거지.

-일반 대학교에 비하면 독일어 조건이 낮은 편.

d. 입학 시험 : 실기+독일어 시험+필기(청음/음악이론..등)+부전공(피아노)

-학교에서 요구하는 필수 실기 곡들이 있으니 항상 유의하기.(전공/부전공 둘 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저번에 친 필기 시험지/독일어 시험지들이 올라오는 경우있으니 활용하기.

-음대는 특히나 학교에 따라서 조건,입학 시험,지원 기간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깐 유의하기

-음악원 (Konservatorium) 

a. 학기(Semester) : 6학기(3년) or 8학기(4년)

b. 지원 방법 : 학교 제출 or 온라인 접수

c. 학비 : 국립은 없으나, 음악원은 국립 음악원이 거의 없는 편,사립/시립 음악원은 학비가 한국음대 학비 정도 됨.

d. 신청 조건 : 중급 독일어(B1-B2)

d. 입학 시험 : 실기+독일어 시험+필기(청음/음악이론..등)+부전공(피아노)

음악원같은 경우는 정말 학교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서 여긴 잘 알아봐야해.

그리고 정말 좋은 음악원도 있으나 득보다 실이 많은 음악원도 있으니 유의하기.

-직업 학교 (Ausbildung/Abi) 

: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실무와 이론을 병행하는데, 실무를 하는게 주가 되고 이론 수업을 주 1-2회정도 된다고 해, 이론수업 외에 기본적인 과목(독어,수학 등)을 배워.

또 아우스빌둥이 정말 체계적이여서, 법적으로 회사랑 직업학교(Berufsschule)에서 뭘 배워야하는지 정해져있고 

노동시간과 급여 또한 정해져 있다고 해. 

많은 독일 학생들이 아우스빌둥을 하고, 요근래는 난민출신 학생들의 퍼센트가 굉장히 늘어났어.

(왜냐하면 독일 정부에서 난민출신 학생들을 아우스빌둥으로 많이 넣는 중 이거든, 미래 투자나 뭐라나.. 아무튼 그래서 다른외국인학생들이 짤리는 경우도 꽤나 있다고 해)

비자 또한 학생비자가 아니라 아우스빌둥비자라고 따로 있고, 보험 또한 달라.

학생인듯 학생아닌 교육형태이지.

기간은 보통 3년에서 3년반정도 걸리고, 분야는 정말 정말 다양해!

직업학교라고 해서 쉬운 분야도 절~대아니고, 오히려 어렵다면 어려워.

독일어 또한 중급독일어 혹은 A2만 제출하라는 곳이 있는데, 아우스빌둥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일하고자 하는 회사 담당자와 인터뷰를 꼭 봐야하는데.. 알지? 인생을 실전인거.. 아무리 A2만 제출하라고 해도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되야해.

아우스빌둥 종류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한 게녀들은 구글에 독일어/한국어로 치면 많은 정보들이 나올거야.

-대학 예비 과정 (Studienkolleg/STK) 

a. 기간 : 2학기(1년)

b. 전공 : G Kurs(문과), M Kurs(의학/약학), W Kurs(경영/경제), T Kurs(이과) 등

*학교 별로 S Kurs(사회학) 등 좀 더 다양하게 있기도 함

c. 학비 : 국립-국립대와 학비 동일

            : 사립-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비쌈

d. 신청 조건 : B1 or B2(중급 독일어) 이상의 독일어 자격증

                    :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경우

                    : 수능 평균 등급 4.4 이상

; 위의 조건이 충족이 안될 경우, 다른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이상 보유자

                    : 2-3년제 대졸자

*같은 계열로만 지원가능

ex)  <B2+수능 평균4.4이상+독어독문과 35점이상>인 게녀는 M,W,T Kurs를 지원할 수 없어. 

(근데 만약에 수학+과학..등 이과과목에 대한 점수가 있다면 또 말이 달라져)

e. 지원 기간  : 대부분 일반 학사 지원기간과 똑같지만 몇몇 학교는 학교 사정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 혹은 이메일 문의를 통해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한다.

f. 지원 방법 : 학사와 동일(대학 직접 제출 or 우니아시스트)

현재 글쓴이가 공부하고 있는 과정이야.

게녀들이 '엇! 나도 저거할래' 혹은 '나 저거 하기싫어'에 따라서 정해지는 게 아니라, 

게녀들이 학교 지원시 대학교에서 콜렉을 해야될지 말아야할지 정해주는 거야.

물론 학사 지원서를 보면 콜렉을 하고 싶은 사람은 체크할 수 있게 따로 칸이 있기도 해

게다가 1차 서류 통과 후, 2차는 입학시험(독일어 시험+ 전공에 따라 영어/수학 시험)이 있고, 

경쟁률 또한 쉬운 편은 아니야.

보통 콜렉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닐까 등등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아. (나 또한 그랬고)

어떻게 보면 그건 시간을 낭비할수도 있는데, 막상 학교를 들어가서 수업을 들어가면 달라

대학교에서 콜렉을 한 외국인 학생과 안한 외국인 학생의 차이는 정말 조금이라도 있거든,

학교 수업자체가 대학을 들어가기 직전의 외국인들을 위한거라서 꿀팁들이 정말 많고,

예를 들어서 레포트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등으로 훈련을 많이 시키지.

수업은 쉽게 말해서 독일 고등학교 고3과정을 듣는 거야, 그 만큼 어렵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는데

어학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전문 용어를 차근 차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

그리고 보통 콜렉만 졸업하면 독일 내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할 수 있다고 

선생님들이 진담반 농담반으로도 얘기하기도 해

2. 국립/사립

-국립대(staatliche Uni/FH) 

: 모두가 알다시피 가장 큰 장점은 학비가 무료인거지, 게다가 학비가 무료라고 해서 학교 커리큘럼이나 복지가 안 좋은것도 아니야~ 예를 들어 교환학생,기숙사,장학제도 등등이 엄청나게 다양해서 많은 기회들을 찾을 수 있어.

근데 모두가 아는지 모르겠지만, 국립대는 입학은 어떻게 해도 졸업률이 정말.. 노답이라는거,

예를 들어서 공대같은 경우 전체 입학생 중에서 약 절반가량만 졸업을 하다는 통계 결과가 있어.

그래선지 주변 유학생들이나 어른들 말씀을 들으면 취업할때 사립대보다 국립대를 좀 더 알아준다는 그런 말들도 있어.

그리고 독일은 대학교들이 다 평준화여서, 딱히 어느 국립대가 좋아 혹은 1등이야 이런건 없어.

물론 전공별로 여기가 좀 더 낫다고 하네~라는 곳들도 있긴해.

-사립대(private Uni/FH) 

: 독일의 사립대는 거의 한국 대학교 학비? 아니면 그 이상으로 비싸, 그리고 매 학기 시험을 볼 때마다 추가적인 시험 응시료를 내야한다는 점! 그런데 여기도 복지도 좋고 커리큘럼도 되게 좋은데. 제일 큰 장점들은 소수정예+취업기회이지. 보통 사립대들은 큰 기업들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보통 독일 대학교에서는 2학년 3학년때 인턴쉽과 교환학생을 해야하는데, 사립대에서는 이게 보통 무조건적으로 해야돼.

국립대 또한 연결해주는 회사들이 많으나 사립대는 국립대에 비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이지, 교환학생 또한 그렇고!

그리고 국립대에서 비해서 사립대는 대부분이 영앤리치인 학생들이..혼또니..많은것...! 

또한 국립대에 비해서 졸업률도 높은 편이야!

그리고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입학하기가 더 쉬운 곳도 있긴한데.. 정말 극소수라는것! 

오히려 진짜 국립대보다 빡세고 힘든 사립대들도 많아.

*하지만 잊지말아야 할 것! 어느 학교든 장/단점이 다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줘.

내가 이렇게 쓰는 차이들이 학교마다 또 다를 수도 있으니 너무 맹신하지말고 본인이 직접 알아보는게 더 정확하고 마음이 편하다는걸 잊지말아줘!

3. 아르바이트(Minijob)

: 독일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법적으로 정해진 금액(한달에 450유로)를 넘기게 되면 세금을 내야해.

보통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독일 노동청에 등록을 하면서 한달에 얼마나 버는지, 몇시간을 일하는지 적어야 해.

근데 만약에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에서 전혀 재정적인 도움을 못받는데 어떡하지하는 게녀들,

노동청에 등록하지 않고 일을 할 경우, 한달에 450유로를 넘겨도 상관은 없어.. 근데 보통 무등록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보통 한인식당이거나 과외 이런건데, 그렇게 추천하진 않아. 만약에 불의를 겪더라도 딱히 뭘 할수없는게 무등록 상태에서 일을 한거여서 급여를 못 받았을 경우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을 확률이 높아.

그렇다..오늘도 어김없이 글이 길어졌다고 한드아..

여기까지 읽어준 게녀들 정말 대단s!

해야할 과제는 산더미인데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몇시간동안 이걸 작성한거 같아

한번은 글이 날라가서...오열....진짜 울고싶었뜨아...

내가 유학원이 아니라서 내가 쓴 정보들이 간혹 맞지않거나 다른 경우도 있을거야,

그래도 최대한 정확하게 게녀들에게 알려줄려고 노력했오ㅠㅠ

다음번에는 독일생활에 대해서 적을려고 해

그리고 추가적으로는 댓글 중에서 댓글로 설명하기에 복잡하거나 긴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도 포함해서 적도록 해볼게!

유준생 게녀들도 화이팅하고 유학생 게녀들도 화이팅하고 쓰니 나 자신도 화이팅하자!

우리 모두 하루하루 소중하게 흥겹게 보내자!

*추가적인 질문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알려주시면 애정할게요(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