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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에 창녕 대지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진행한 벚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고 튀밥으로 벚나무 작품 만들기를 했습니다. 생태체험을 진행해 놓고 이 글을 올릴때는 온 나라가 초상집이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만, 그래도 알맹이가 탄실한 삶의 희망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로 시작합니다.
먼저 교실에서 벚나무에 관련된 사진 자료를 보여 주면서 벚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벚나무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튀밥으? 벚나무 모양 작품을 만들었는데. 작품을 만들때가 점심 시간을 앞 둔 때라서 튀밥에 눈을 돌리는 친구들이 많았아요. 교육은 협박이라고 "굴렁쇠아저씨가 튀밥에 침 발라 놓았다." 해고 몇 몇 친구들은 튀밥이 입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에고 그래서 오늘 생태체험을 '튀밥 먹으면서 벚나무 작품 만들기' 로 해야 겠어요. 갱상도에는 튀밥 보다는 박상이라고 그러는데,
'박상 묵고 박상으로 벚나무 작품 만들기 해야 겠어요.'
- 굴렁쇠아저씨가 아이들을 집중 시키기 위해 마술을 시범을 보여 주었드니 한 어린이가 자기도 해보겠다고 해서 직접 마술 시범을 보여 주고 있어요. 생태체험은 늘 참가자 주인입니다.
- 벚나무 꽃잎 수는 몇 개? 버찌 열매와 체리 열매와 견줘보기도 하고 산벗나무로 만든 팔만대장경 이이기랑, 벗나무 껍질을 활에 썼던 얘기들을 해주었어요. 그아말로 벚나무 인문학 강좌라고 할까요, 대지초등 1,2학년들 수준 높아요.
-벚나무 배경으로 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런 추억을 남겨 놓으면 훗날 멋진 추억으로 떠 오르겠지요.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계절별로 사진을 남겨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온갖 자세가 다 나옵니다.
-우리는 대지초등 이쁜이들!!!! 남는 것이 사진이랍니다.
-튀밥으로 작품 만들기 설명을 듣고 튀밥작품 만들기에요.
-밖에서 하는 공부가 오히려 집중이 잘 되요, 이해가 안되는가요.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수업 때문이겠지요.
-자목련도 함께 했어요.
-개구쟁이 친구들도 집중을 아주 잘해요.
-벚나무 꽃잎이 조금 부실해요, 작품 재료를 먹은 증거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아니라로 했어요. 꽃잎이 떨어진 것이래요.
-보세요. 먹고 있잖아요.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 내 작품은요? 바깥 미술관이 되었어요.
-저도 찍어 주세요.
-튀밥 먹은것 값 달라는 굴렁쇠아저씨 협박에 대신 앉은 자리 스스로 치우기로 하고 먹은 튀밥 값 대신 하기로 했어요.
-우리는 대지초등 벚나무 예술가들이에요.
-마직막으로 만든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 오늘 튀밥으로 벚나무 만들기 작품 생태 수업 끝~
이렇게 4월 벚나무와 이별을 하고 이제 벚나무 잎을 만날 거에요. 곧 있으면 버찌도 만나겠지요. 이제 버찌가 우리 손에는 신 맛으로 그리고 우리 마음에는 예쁜 열매로 다가 올 것 같아요.(굴렁쇠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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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굴렁쇠배움터 원문보기 글쓴이: 갈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