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커넥티드 기기 매출 10억 유로 돌파 -
- 스마트홈 기기 구매율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 -
- 인공지능 기능 탑재한 홈 오토메이션 부문 발전 기대 -
□ 시장 동향
○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프랑스 스마트홈 시장
- 시장조사 업체 GFK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사물인터넷(IoT) 및 커넥티드 기기(Connected Objects) 시장이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17년에 판매된 커넥티드 기기 수는 약 520만 개이며, 해당 매출은 전년 대비 33% 상승한 10억 6천만 유로임.
- 특히, 스마트홈 기기가 총 판매량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 이는 제품 비용이 점차 저렴해지고 상호 호환되는 장비 및 시스템이 늘어난 덕분임.
- ‘17년 스마트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규모는 80% 성장함.
- ‘19년 동 시장 규모는 60억 유로까지 늘어나고, 3천만 가구가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됨.
○ 전망이 기대되는 홈 오토메이션 및 보안 분야
- 현재 프랑스 소비자들은 홈 오토메이션 및 보안 부문에 해당하는 제품들(스마트 화재 감지기, 카메라/경보 시스템, 블라인드/창문/문 제어 시스템, 조명 제어 시스템, 온도 조절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있음.
- 시장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1년 홈 오토메이션 부문 매출은 6억 900만 유로, 보안 부문 매출은 4억 3,500만 유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스마트홈 기기 분야별 수익 전망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Statista
□ 기업 동향
○ 글로벌 기업들의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 투자 활성화
- 현지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아마존(Amazon)과 구글(Google)은 음성인식 스마트홈 비서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두 기업을 따라서, 애플(Apple), 삼성(Samsung),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도 음성인식 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17년 구글홈(Google Home)이 프랑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올해 아마존에코(Amazon Echo)와 애플 홈팟(HomePod)이 차례로 진출할 예정임.
-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지 기업들도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에 투자하고 있음.
- 텔레콤 오랑쥐(Orange)는 음성인식 기기 데장고(Djingo)를 출시했으며, 대형유통업체 까르푸(Carrfour)는 구글홈 유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구글캠프(Camp Google)에 합류했음.
프랑스 소비자가 사용하는 주요 음성인식 스마트홈 기능
(표본 : 1,003 명, 단위 : %)
자료원 : YouGov
- 글로벌 기업들의 음성인식 스마트홈 기기가 현지 시장에 도입되면서, 이에 대한 프랑스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시장조사 업체 GFK가 ‘17년 11월에 2천 명의 프랑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4%가 음성인식 스마트홈 비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37%가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함.
○ 기업 간 협업 강화
- 현지 일간지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제품 및 시스템간의 상호 호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서로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음.
- 스타트업들은 독자적인 제품보다 글로벌 기업 제품과 연동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음.
- ‘17년 1월 스타트업 위딩스(Withings)는 애플(Apple)의 홈키트(Home Kit)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 감시 카메라 홈플러스(Home Plus)를 개발해 주목을 받음.
프랑스 유망 스타트업 제품
주요 제품 사진 | 내용 |
| - 기업명 : 키커(Keecker) - 분야 : 음성인식 스마트홈 로봇 - 홈페이지 : www.keecker.com - 주요 제품 : 홈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및 보안기능을 갖춘 음성인식 로봇 |
| - 기업명 : 콩시에르즈(Concierge) - 분야 : 에너지 관리 및 보안 - 홈페이지 : www.concierge.eu - 주요 제품 : 감시 카메라, 온도 및 조명 조절 등 집안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버튼 |
| - 기업명 : 세븐허그(Sevenhugs) - 분야 : 홈 오토메이션 - 홈페이지 : www.sevenhugs.com - 주요 제품 : TV, 케이블박스, 스피커, 조명, 게임 콘솔 등 각종 전자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리모컨 |
자료원 : 각 기업 홈페이지
□ 향후 시장 대응 전망
○ 유통업체, 스마트홈 관련 서비스 제공 필요 증가
- 시장조사 업체 GFK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주로 대형유통점, 인터넷, 전문 대형유통점에서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 대형유통점 : 까르푸(Carrefour), 오샹(Auchan)
* 인터넷 사이트 : 아마존(Amazon), 쎄데이스카운트(Cdiscount)
* 전문 대형유통점 : 닥띠(Darty), 프낙(Fnac)
- 시장조사 업체 프랑스드콘텍스트(France de Context)의 관계자 스테파니아그레(Stéphanie Agré)는 “유통업체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범위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설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함.
- 실제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Amazon)은 스마트홈 무료 상담 및 특정 제품 설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 시장이 대중화될수록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스마트홈 기기 소비 채널 선호도
(단위 : %)
자료원 : GFK
○ 스마트홈에서 스마트시티로의 확대 가능성 주목 필요
- 전기 및 디지털 건물 기반시설 부문 선도기업인 르그랑(Legrand)은 스마트홈 시스템 스타트업인 네타모(Netatmo)와 합작하여, 애플(Apple)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함.
- 이후, 동 기기를 ‘17년 10월 베엔페파리바 부동산(BNP Paribas Immobilier)이 직접 건축해서 관리하고 있는 주거용 건물 전체에 설치함. 이 건물은 프랑스 최초의 스마트 주택으로, 가정의 모든 전자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음.
- 이처럼 최근 파리(Paris), 리옹(Lyon), 디종(Dijon), 니스(Nice)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시스템 업체와 건설부동산 업체가 협력해 스마트 빌딩 건설 및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18년 3월 미국의 반도체 제조기업 인텔(Intel)과 현지 소프트웨어 회사 쥐니페(Juniper)가 발표한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서 니스(Nice)가 유일하게 선정돼 13위를 차지함.
□ 시사점
○ 스마트홈 기기는 상호 호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이 협업하여 연동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음.
- 프랑스 정부는 France is AI, French Tech, France 2020 등을 통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미래 유망 산업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음성인식 부문은 타 국가의 언어 및 콘텐츠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협력선 발굴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임.
○ 제품 개발 외에도 서비스, 건축 등 다양한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기기는 제품 설치부터 사용법까지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건물이나 도시 전체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GFK, Statista, YouGov, France de Context, 각종 현지 일간지(Les Echos, LSA, Le Monde 등)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