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고 보고싶어서"
"오빠도 그랬구나. 나도 그래.
언제 제일 생각났어?"
"언제? 글쎄...항상 그랬어 난.
퇴근해서 집에 갈 때, 공원 산책 갈때마다 생각나"
"응. 나두.
녹음하러 갈 때, 신문에서 하루키 인터뷰 기사 볼 때도 생각났어.
아마 하루키가 노벨상 받게 되면 그때도 오빠 생각하겠지. 그러니까 너도 내 생각해"
"응. 생각하든지 아님 같이 있든지. 둘 중 하나겠지"
헤어진 지 5개월 정도 됐어요.
저 정도 말들에 의미부여하는 건 괜한 기대일까요.
월요일 아침부터 흔들어 놓은 통에
이번주는 일도 손에 안잡히고 혼란스럽네요.
이 사람 다시 돌아올까요..휴우
첫댓글 ㅜㅜ 같이 있을래요 ㅜㅜ
초능력자님 불러서 라떼 한 잔하시며 추스리시길.. ㅜㅡ
하루키가 노벨상 받을 리 없다고 해서 한 말 아닐까요. 모르지만.. 괜한 기대감 불어넣고 싶진 않아요.
흐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