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영국의 BBC방송이 죽기 전에 보아야할 버킷리스트 50개 중에 23위에 랭크가 되어 있는 곳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와 보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1위는 7억년이 세월이 빚어 만든 그랜드케니언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1.6배 크기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우리가 본 것은 엘캐피탄과 요세미티 폭포뿐이다.
요세미티국립공원 켈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4년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공원의 이름인 Yosemite 의 기원은 미워크 부족(Miwok)언어로 '살인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마리포사 대대(大隊)에 의해 쫓겨난 배신자 부족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는 Ahwahnee라 불렸으며, 인디언 언어로 큰 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요세미티 골짜기
19세기 중반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골드러시가 일어나면서 미국인들과 유럽인들의 요세미티 방문이 늘어나게 되고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원주민들과 금을 캐러 온 광부들 간의 충돌이 일어났으며 결국 1851년 마리포사 전쟁이 일어나 많은 원주민들을 반항을 진압하였다고 한다.
이후 요세미티의 자연 경관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자, 자연이 파괴될 것을 우려한 캘리포니아 시민들의 운동으로 인해 1864년 요세미티 그랜트가 제정되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 보존과 대중 이용을 위해 보호된 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이 요세미티 그랜트의 영향으로 1872년 옐로스톤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뒤따라 1890년 요세미티 역시 정식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고 1984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요세미티 폭포(인터넷)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서쪽 사면에 위치한 산악지대로,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경이다. 면적 3,061㎢, 해발고도 해발 671~3998m이며 약 1백만 년 전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화강암 절벽과 U자형의 계곡이 형성되고 이어 1만여 년 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300개가 넘는 호수, 폭포, 계곡 등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호스테일 용암폭포...석양이 비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세미티의 가장 큰 볼거리로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들로 ‘대장 바위’로 불리는 엘 카피탄은 높이 1000미터의 거대한 화강암이 수직으로 솟아 있다. 지상 최대의 단일 화강암이라는 엘 캐피탄은 세계의 암벽 등반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등반코스라고 한다.
하프돔(Half Dome) 또한 요세미티의 유명하며 이외에도 계곡 남서쪽에 전망대처럼 우뚝 솟은 보초 바위(Sentinel Rock), 성당 종탑을 연상시키는 종탑 바위(Cathedral Rocks), 사람, 물고기, 산짐승, 새 등의 형상을 볼 수 있는 절벽의 만물상 등 흥미로운 바위들이 많다고 한다.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하프돔..지붕의 반만 남았다고 해서 하프돔이다.
마리포사 그로브의 세콰이어
이 밖에도 절경들이 셀 수 없이 많다고...
요세미티 관광을 오려는 사람들은 봄에 와야 눈이 녹아서 폭포의 수량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고 이곳은 단풍보다는 신록이 더 좋은 곳이기 때문에 봄이 좋다.
그리고 낮도 길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좀 더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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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저녁을 먹고 한시간 반을 남쪽으로 내려와서 잠을 잤는데 당초 잠을 자기로 한 호텔에 문제가 생겨서 더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다고 오히려 잘되었다고 가이드가 말해준다.
일정표를 보면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들러서 두 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또 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서 잠을 자는 일정이다.
여섯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일곱 시에 출발을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린지와 포도 아몬드 등의 과일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들판이 끝이 없이 펼쳐진 것을 보면서 압도를 당하게 된다.
모든 것을 기계로 수확할 수 있게 심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먼저 드는 생각은 아무리 기계로 한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넓은 것을 어떻게 관리를 할 수 있을까와 우리나라가 농산물로서 미국과 경쟁하는 것은 저대로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가 뜰 때 보이는 하늘 ...이곳에는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이 유난히 예쁘다.
오늘 차를 타고 지나간 곳
세시간 들판을 달리고 난 다음에 산지로 들어서는데 조금 지나자 산불이 났는지 길 가의 나무들이 불에 탔는데 그 면적이 상당하다. 가이드가 금년 7월에 산불이 났었다고 한다.
세갈레 길이 모이는 마리포사라는 곳에 있는 중국집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고개를 넘어가면 메르세드 강이 있는 골짜기를 따라 요세미티로 들어가는데 이 골짜기에도 사금이 나왔다고 한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자연발화가 많이 난다고.한다...
점심을 먹었던 마리포사의 중국식당......노동자로 이민온 중국인들이 많아서인지 이런 길목에 식ㄷ앙을 하는 중죽인들이 많다.
숙소를 떠난 지 다섯 시간 반이 지난 열두 시가 되어서 비로소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서쪽 입구인 요세미티 벨리 쪽으로 도착하였다.
들어가는 입구의 숲길들이 얼마나 잘 관리가 되었는지 공원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잘 관리된 공원의 길
엘 캐피탄 바위...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5일이 걸린다고 한다.
브라이덜 베일(면사포)폭포...나무에 가려서 위에만 조금 보인다.
엘 캐피탄의 위용...사진으로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가 없다. 오른쪽 흰 부분이 바위가 어진 곳이며 사람이 죽었다고....
엘 캐피탄 바위 앞에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데 이 바위는 단일바위로 제일 큰 바위라고 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래 보이지 않는데 높이가 1,000미터가 넘는다고 하며 보름 전에도 바위가 떨어져서 한 사람이 죽고 몇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바위를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반가들이 있는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5일이 걸린다고 하며 이 바위 때문에 절벽에서 등반하면서 잠을 잘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캐피탄 바위 맞은편에 면사포 폭포라는 브라이덜 베일이라는 포가 있지만 나무들 때문에 위에만 조금 보인다.
15분 정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나서 요세미티 폭포 쪽으로 들어가는데 멀리에서 보이는 폭포에는 물이 거의 없다.
요세미티 폭포쪽으로 들어가는 길
폭포가 보이기는 하지만 흘러내리는 물이 적다.
보이는 폭포는 상단폭포이다....가운데 휜 부분은 눈일 것이라고...
폭포쪽으로 들어가는 길
폭포는 상단 중단 하단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가 739미터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토왕성 폭포도 3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높이는 320미터이다.
길가에 보이는 숲 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요세미티 폭포의 모형도.
소나무가 우리나라 소나무와는 다르게 생겼다...
사진으로 보면 그 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죽은 나무들도 통행에 지장이 되지 않으면 그대로 둔다....폭포 아래
소나무 숲들
이런 돌을 보면 사진들을 이렇게 찍고 싶을 것 같다....같이 간 후배 부부
공원안에 나 있는 트레킹 길
화장실을지키는 사람도 있고 ...일행 중에는 못들어가게 해서 사을 못한 사람도 있다고...
TV에서 보면 초봄에 눈이 녹으면서 새벽에 폭포로 떨어지는 물이 영하로 내려가면 땅에 떨어져서는 물이 순두부처럼 눈얼음이 되면서 궁글뭉글하게 흘러내리면서 개울이 넘쳐 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요세미티의 폭포중의 하나인 호스테일(말꼬리) 폭포가 석양빛을 받아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보여주는데 당일치기로 오는 관광객들은 겨우 캐피탄 바위와 요세미티 폭포정도만 보고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요세미티 공원이 제주도보다 1.6배나 더 넓은데 3세간이 체 안되는 시간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아쉬운 일인가...
관광(?)을 마친 일행들이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요시메티 벨리쪽의 가을의 모습이다....터널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서 나오는 길의 모습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크기는 3,061㎢로 1,849㎢ 인 제주도 면적의 1.6배가 넘는데 달랑 두 곳만 보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다녀왔다고 하는 것이 언어도단인 셈이지만 패키지여행으로 온 이상 어쩔 수 없다.
폭포 밑에서 한 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요세미티 골짜기가 가장 잘 보인다는 터널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서 요세미티 골짜기를 보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또 하나의 상징 같은 하프돔이 멀리 보인다.
본래 이곳들이 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곳인데 이런 U자형 골짜기가 생긴 것은 빙하가 쓸고 내려갔기 때문에 피요르드 지형이 생긴 것이다.
본래 이곳은 땅 속의 마그마가 화산으로 폭발하려고 고여 있었으나 화산으로 폭발하지 않고 식어서 화강암이 되었기 때문에 이곳의 바위들은 한 덩어리인 셈이다..
하프돔은 빙하에 의해서 골짜기가 생기면서 절반이 떨어져 나가서 둥근 지붕이 반 만 남은 것처럼 보여서 하프돔이 된 것이고...
터널 전망대에서 본 골짜기..하프돔도 보이고 면사포 폭포와 캐피탄 바위 등이 보인다.
면사포폭포와 센티널 돔...글리이셔스(빙하)망대에서 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고...
엘 캐피난 바위 오른쪽에 바위가 떨어진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낟.
이 터널 때문에 터널 전망대라고 부른다....
전망대 터널을 빠져 나와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밑에 길이 보이는데 우리가 들어갔던 길이다.
터널 전망대에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면서 그래도 이곳에 와서 이렇게라도 보고 가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한다.
또 다시 차를 타고 세 시간을 달려서 프레즈노라는 도시에서 도착을 하니 여섯 시가 되었는데 겨울이라서 해가 짧아서 이미 어두워졌다.
저녁은 한 테이블에 와인 한 병과 소고기를 무제한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식당으로 생각보다 고기의 질도 좋고 맛도 그만이다. 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더 좋았지만...
숙소로 가는 길에 쉬어서 간 마트...여기서 초콜릿이 너무 싸서 혹시 중국산인가 확인을 하면서 등산 갈 때 먹으려고 큰 것 두 봉지를 샀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했던 식당...관광객들에게 견과류도 판다.
소고기는 부체살이라고...이런 고기를 한 수레 가득 탁자 옆에 놓아 두고 자유롭게 먹게 한다.
한국 관광객들이 가득한 식당...수레에 상추와 고기가 들어있어서 무한리필이다.
맛보기로 식당 앞에 놓은 견과류들...
이번 여행기간 중에는 이 체인에서 세 번 정도를 묵었던 호텔
버킷리스트 한 곳을 이렇게 한 부분만 보고 가는 것이 아쉽고 관광지가 하루에 하나씩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쉽다.
첫댓글 요세미티공원 다녀왔습니다 6년전에
록크라이며들의 선망의대상인 요세미티 멋집니다.
아고 가고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