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초반에 공격력이 좀 살아나자
자신감을 가지고 후반에도 같은 페이스로 나갔죠.
북한의 강점은 수비지 공격이 아닌데 말입니다.
북한의 강점이 수비라고 해도 수비를 잘해서가 아니죠.
벌집수비 지독한 압박수비를 하기 때문에 뚫기가 힘든거죠.
그런데 북한은 공격으로 맞불작전을 놓으면서
수비쪽에 느슨함을 연출 시켰습니다.
그게 꼭 잘못이라는건 아니구요...수비쪽에 구멍이 생긴걸 포르투갈 선수들이 놓치지 않으면서
북한 선수들 스스로가 와르르 무너지고 만거죠.
우리나라도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축구를 했다고 비난을 받던데
우리는 수비축구를 하지않았습니다. 수비축구를 했더라도 작정하고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수비축구를 하려고 했다면 아마 그것보다는 더 잘했을거에요.
스페인전처럼요...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스페인전 같은 강한 압박이 나오지 않았죠.
공격쪽으로 전진하지 못한거였지....수비축구를 하려고 나온건 분명 아니었고
전반 막판 골을 넣고 기세가 오르자
후반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갔죠. 그러면서 수비지역이 헐거워진거라고 봅니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가자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우리가 공격했다면 북한처럼 '어설픈'공격축구는 안했을걸요. 그리스전때 하던 축구가 우리가 평소에 하던 스타일이니...
아르헨전에선 그냥 선수들 전체가 다 얼어붙어서 제대로 뭘 해보지도 못했죠...공격도 수비도 모두 어설펐음
왜 이런 말이 안 나오는가 했음.
상대적인 거 같아요.. 우리는 어설픈 수비축구를 하다가 대패함..
조급만이 부른 대 참사인듯.. 공격을 해도 3선이 유지를 해 가면서 나갔다면 좋았을 걸 북한에게 익숙지 않은 공격 전술이 공수 밸런스를 붕괴했고, 북한이 붕괴됐다고 보인네요~
공격쪽으로 전진 못하는게... 공격축구인가......
오늘 북한의 패인은 어설픈 공격축구가 아니라 체력 방전 입니다. 후반 거의 끝날 때까지도 수비위주의 포메이션 갖추고 있었습니다. 게임 제대로 보고 말씀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같은걸 보고 다르게 느끼는 경우야 가능한데....어차피 각자 느낀대로 판단할 문제인데...게임 제대로 보고 말하라는둥 남을 무시하는듯한 말씀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기분 나쁘거든요.
근데 북한도 방법이 없었을거에요. 북한 입장에선 오늘 경기에서 지면 바로 탈락이니, 0:2 상황에서는 밸런스를 무너뜨리더라도 앞으로 나오는 수밖엔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