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있는데 집이 가까워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보는 사이야 주로 퇴근하고 집 근처에서 만나서 저녁 먹음
근데 이 친구가 매운 걸 너무.. 못 먹거든? 불닭 틈새라면 이런 수준이 아니라ㅜ 양념치킨은 고사하고 후라이드도 염지 많이 된 건 먹고 배탈 나고(bhc 콰삭킹 먹고 배탈났다고 함ㅠㅠ;;) 콩나물국밥 먹고 위염 걸려서 일주일 약 먹고 그런 수준이야..
암튼 집 근처에서 만나다 보니 갈 수 있는 식당은 한정적인데 얘는 매운 걸 아예 못 먹으니까 만나면 항상 치킨(염지 덜 된 걸로..)이나 서브웨이, 햄버거만 먹엇어ㅠ
근데 계속 그런 거만 먹다 보니까 너무 질리는 거야ㅜ 그리고 나도 맵찔이긴 한데 신라면 정도는 아무렇지 않은 편이고 적당히 매운 건 좋아하거든ㅠ 닭발 마라탕 이런 거 다 존나 좋아해.. 평일에 퇴근하면 난 솔직히 매운 거 땡기는데 매번 밍숭맹숭한 거만 먹어야 하니까 알게 모르게 나도 짜증이 좀 나 있었나 봐..
이번에 추석이라 얼굴 함 보자고 메뉴 고르는데 요번에 집근처에 매갈집이 새로 생겻더라고 찾아보니 맵기 단계 5단계까지 있길래 제일 순한 걸로 먹으면 ㄱㅊ을 거 같아서 가자고 했어
내가 뭐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 한 것도 아니고ㅠ 이것도 못 먹겟다고 하니까 솔직히 쫌 짜증낫는데 어쨌든 못 먹는다는데 강요할 순 없어서 그냥 다른 거 먹자고 했어.. 짜증난 거 나름 티 안 내려고는 했는데 티가 낫던 건가?ㅠ
식당 가자마자 내가 1단계로 주문하려 했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1단계는 대여섯 살 애들이 먹는 거라고 하는 거야 3단계가 신라면 정도니까 매운 거 못 먹으면 2단계 먹으라고 하더라구 내가 매우면 안 되니까 그냥 1단계 먹자고 했더니 친구가 2단계도 괜찮을 거 같다고 해서 결국 2단계를 시키게 됨 근데 친구가 이것도 맵다는 거야ㅠ 내 입엔 진짜 한 개도 안 매웟어…
먹는 내내 친구가 많이 못 먹는 거 같아서 ㅈㄴ 눈치보엿고 암튼 식사 끝내고 나와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집 감 근데 그 뒤로 카톡을 안 봐… 원래 이 정도로 카톡 안 보는 애가 아니었거든… 내가 매운 거 강요한다고 생각해서 기분 상한 건가? 내가 먼저 사과해야 될까??ㅠㅠㅠㅠ
솔직히 매운 걸 너무.. 정도 이상으로 못 먹으니까 좀 불편햇던 건 맞는데 멀어질 생각까진 아녓거든.. 내가 먼저 사과하면 되려나…
첫댓글 아냐 오리가 먼저 2단계 강요한것도 아니고 끝나고 정산해달라는 톡 보낸거보면 그냥 지금 잠깐 폰 안보는거 같은데?!!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신경쓰지말고 그냥 넘어가 과하게 눈치볼필요없음 친구도 한번정도는 양보할수도있는거지
나도 별 문제 없어보여!
하 근디 너무,,,,힘들긴하내
ㄴㄷ 별 문제 없어보임! 그리고 앞으로 만날때는 약간 한상차림?처럼 각각 따로 메뉴 나오는 곳 가서 먹으면 좋을듯 저정도로 못먹으면...ㅜ 옳이가 뭐 얼마나 맞춰줘야돼ㅜ
하 그래? 다행이다… 밥 먹는 내내 눈치봣더니 예민해졌었나 봐ㅠ 다들 고마워
그냥 잠깐 다른 일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봤을 때는 만나기 전 카톡에서도 오리가 짜증낸 거 모르겠고 티 안난다! 그리고 식당에서 2단계 시킨 것도 오리는 1단계 하자고 했는데 친구가 2단계 괜찮다고 했다며~사과할 일 아무것도 없어보여….
완전 오리 생각도 옶을거 같은데???
아니 근데 식성 안 맞으면 ㅈㄴ 괴로운데ㅜ
친구도.... 나름 노력하는듯.. 둘 다 괴롭겠다(?)
ㄱㅊ아보여 담엔 그냥 각자 시켜먹을 수 잇는 곳으러 가,, 나도 매운 거 못 먹어서 다들 안맵다는 1단계도 못 먹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친구맘도 이해되고, 오리는 잘 먹는데 못 먹게되니까 양쪽 다 맘은 이해된다
여기가 주택가라 식당이 많이 없어서 그런 걸 먹으려면 결국 서브웨이나 햄버거 먹어야 혀 ㅋㅋㅋㅠㅜ 항상 그런 거 먹다가 넘 질려서 이번에는 다른 데 가자 햇다가 이런 사달이… 그냥 샌디치로 돌아가려구…
근데 자기가 2단계 먹자한거아냐?.... 뭐 그정도로 신경쓰나 내비둬
둘다이해가 ㅠㅠ친구도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건 아니니까..타고난 입맛이 그런걸 ㅠ
친구 자주만나는거 아니면 나는 가끔 만난다면 맞춰줄거같기는해! 대신 그걸 너무 당연시 여기면 짜증날것같고..
잠들거나 샤워하고 폰 안 본거 같음! 그냥 마지막 인사를 서로 하는 거에 대해 조금 생각이 다른 친구거나 비쁘거나 인듯 ㅎㅎ
오리가 자꾸 신경쓰이게 되는 상황이 답답하니까 그게 티가 날까봐 걱정되나봐! 티날까 걱정하는 거보다는 한 번 말을 하는 편이 낫겠다 싶기도 해
밥은 각자 먹고 카페에서 만나고 다른 걸 하고 노는 약속을 잡자고 하는 것도 좋을듯
아니면 다른 댓에서도 말한 것처럼 뷔페나 기사식당, 샐러디 같은 메뉴 많고 각자 먹을 수 있는 곳들도 찾아보자고 하고 친구가 안 찾아보면 그냥 또 매갈 먹어!ㅋㅋㅋ 저번에 1단계 못 먹어봤으니 그거 먹어보자고
다음엔 안매운거 먹자했으니 사과할일은 아닌듯?? 담에 이 친구랑은 양식 먹는다고 생각하고 만나면 ㄱㅊ지않나
엥 둘다 갠찮아보여 아마 스스로 속으로 불편하다고 생각한게 커서 그게 티가낫을까봐 더걱정되는거같은데 별로 안그렇고 그렇다고 해도 상대가 감당할 노릇이지뭐 ㅋㅋ 구리고 그거 불편한거 잘얘기해봐 ㅎㅎ 그래야 계속 만날수있을거같아 ㅋㅋ 1인씩 따로 먹을수잇는걸 먹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