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찜통 더위~ 속에서 8월 1일을 맞이하였네요.
우리 어르신들은 오늘 하루 일상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해 지는데요.
매주 목요일은 마사지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까요?
어떤 표정을 짓고 계신지 보겠습니다.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으면 집으로 가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계시는 곽*옥 어르신~
오늘은 요양선생님이 양쪽 다리 마사지를 해드리고 계시네요.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고 하시는 권*주어르신 오늘은 아픔도 참고 선생님 마사지에 두 다리를 맡기고 계십니다.
잠을 주무시고 계신지 꿈을 꾸고 계신지 두 눈을 꼭 감고 편안한 모습으로 발 마사지를 받고 계시는 이*여 어르신~
최*보 어르신 마사지 솜씨가 좋았을까요? 어르신 표정은 편안히 잠을 주무시고 계신것 같은데요.
오늘은 양쪽 다리가 아프다고 하셔서 마사지를 해드렸는데 조금은 덜 아프셨겠지요.
함께 생활하시는 어르신께서 장화를 신고 계시는 것을 보시더니 "나도 저것 해줘"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김*자 어르신도 공기압 마사지를 해드렸답니다.
간밤에도 다리가 붓고 아파서 다리를 올려놓고 계셨다고 하시며 "나 장화를 신고 싶다고 하셔서 공기압 마사지(우리 어르신들은 장화라고 표현을 하시지요)를 해드렸습니다.
다음 마사지 시간을 기약하며 ~~
입소하신지 얼마 안되신 권*이 어르신 옷을 예쁘게 입고 모자까지 쓰고 계셔서 어르신 모델이 되주세요~~^^
거듭 거절하시던 어르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예쁘게 웃어주셨답니다.
오늘 서울가려고 해~
정말요.
아래 내려가서 밖으로 나가면 서울이지 하십니다.
농담도 참 잘하십니다.
아드님이 면회를 오신다고 하셨다며 표정이 밝아지셨어요. 이젠 자주 오지마라고 해야겠어 바쁜데......
이렇게 밝게 웃고 좋아하시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항상 자식을 먼저 생각하시느라 마음에 없는 말씀을 하시지요.
적응 잘 하시고 잘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