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사업비 20억 확보
강릉시가 추진하는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내년에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가운데 ‘걸으면서 즐기는 단오도시 강릉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10억원을 비롯해 도비와 시비 각각 2억원, 8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강릉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칠사당∼단오장을 잇는 골목길을 ‘지붕없는 갤러리’로 조성하고, 보행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선도사업에 포함된 ‘걸으면서 즐기는 단오도시 강릉만들기’는 오는 2018년까지 강릉 단오문화관∼남성길∼칠사당, 임영관 일대에 총 5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국가지원사업에 포함됨으로써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강릉시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른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도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을 포함해 단오문화촌과 광장 등의 기반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세계무형유산 보유도시로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도시·관광계획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 8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은 단오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전승 기반을 다지기 위한 유적지 복원, 정비 계획은 물론 임영관 및 관아지와 연계한 단오문화촌·단오거리 조성 등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의 명품화를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