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식물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는 기쁨.
그것 때문에 수목원에 자꾸자꾸 오고 싶은 것이겠지요.
이번에도 아주 비슷한 나무를 올려볼게요.
<도사물나무>와 <히어리>
너무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더라구요. 도사물나무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일본히어리라고 나와있네요.
<앵초> 자세히 보면 꽃이 나오고 있어요. 산모퉁이에도 앵초가 꽤 있었는데 자꾸만 사라져 올해는 어떨지...
수목원길을 걷다 생각지도 않은 꽃을 만나 참 기뻤어요. 그 꽃은 바로바로...오늘의 하이라이트!
<얼레지> 뜻밖에 만난 꽃. 실물로 처음 본 꽃이라서 감회가 깊네요.
수목원에는 모란 작약꽃밭도 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넓기도 꽤 넓어요.
<모란 꽃대>
조금 걷다 보니 냇물이 나오고 저 멀리 수양매가 보입니다.
<수양매> 늘어진 가지에 꽃이 다닥다닥...
이제 수목원 후문을 지나 점심 먹으러 나가는 길.
<돌단풍>
한참 걸어서 대공원 동문으로 나가면 장수동 맛집이 늘어서 있지요.
그곳으로 가다 만난 제비꽃.
정말 예쁜 꽃. 어느 곳이나 무리지어 피는 꽃.
드디어 장수보리밥집에 도착. 보리밥도 맛있지만.
<항아리수제비>
2인분 이상만 파는 수제비. 가격은 2만원인데 아주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어쩌면 수목원에 오는 이유가 이 집에서 맛있는 걸 먹으려는 것일 지도...ㅋㅋ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죠.
오늘의 수확은?
물론 모든 꽃이 예쁘지만,
깽깽이풀과 얼레지를 보았다는 것-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일주일 후에는 어떤 꽃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마도 앵초가 아닐지....(짐작)
첫댓글 저는 오늘 창덕궁으로 출동합니다.
유난히 계절을 타는 선배가 꽃타령을 해대서 꽃구경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아니 뭐 꽃 핀 데가 요즘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고궁에 가면 꽃도 보고 오래된 나무도 보고 건축물도 보고...
현명한 선택이겠지요?
탁월한 선택! 매화도 피었을 거고^^
제 눈엔 수제비가 들어옵니다
배가 출출한건지^^
입이 궁금한건지 ^^
엄청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