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화물 입환이 아니면 기차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무궁화호를 찍는 것이 어려운데요, 이런 경인선에 오랜만에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을 했습니다. 바로 오늘(8일) 있었던 #4461(#4462) 인천-곡성간 임시여객열차입니다. 다만 경인선에서는 인천역 발, 중동역 정착만을 했기 때문에 인천역에 갈 수 있는 사정이 안 되어 중동역에 오전 중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동을 통해 도착한 중동역입니다. 임시로 열차를 정차할 수 있도록 열차 승차번호를 붙여두고 있습니다.
승차장 면쪽에서 본 상황입니다. 쇠사슬을 임시로 걷어내고 3호차 임시 표식을 붙임과 동시에 옆에 임시 승강을 위한 철판을 놓아두었습니다.
드디어 예정시간보다 약 20분 늦어진 끝에 (시각표 상으로는 7:30분 발로 크게 늦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열차가 중동역 구내로 진입합니다.
행선판은 '단체 관광열차'로 대체되었고, 내부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인천역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열차를 타고 오셨습니다.
이윽고 승차가 시작됩니다. 저상홈이 아닌 고상홈이기 때문에 저상홈에 맞추어진 무궁화호 간 승차를 위해서는 위와 같은 상황이 불가피하게 필요합니다.
앞쪽의 기관차도 찍어봅니다. 7433번 디젤기관차입니다. 역시 7400번대 차가 여객 운송에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발전차가 달렸습니다. 이건 돌아올 때 뒤의 경치를 발전차가 막는다는 소리니 돌아올 때 별도의 차표를 끊기 위해 굳이 노력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요산행 완행열차가 맞은편에 도착하고, 두 열차는 같이 출발했습니다.
이따 밤에도 열차가 돌아오게 되니 경인선 무궁화호에 관심이 있으신 여러분들께서는 모바일로지스에서 #4462로 확인하시면서 경인선의 무궁화호 모습을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흔치않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도라산행 외에는 일반열차가 전혀 운행하지 않는 문산역에서 (관광용) 무궁화호가 다니는 걸 본적이 있는데 이번경우는 더 귀한 경우네요 ㅎㅎ 좋은 사진 잘 보구 갑니다~
예고가 떠 있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갔습니다. 다음번에 공고 뜨면 인천역에 가려고요.
아 저도 장면을 찍고싶은데 어떻게 확인하나여??
zermoth.net 가셔서 모바일로지스-> #4462 누르시면 현재 위치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누리로가 6량이나 8량으로 조금더 도입이 되었다면 이런상황에서는 꽤나 유용할것 같네요 ^^
만약 예를들어서 그렇게돼면 고상홈이나 저상홈에서는 자유롭게 타고 내릴수 있겠네요~~
경인선에서 가끔씩 구경 하는 모습인데 (임시관광열차) ---- 정차한것은 못보고 열차통과하는 장면은 자주 봅니다
경인선 인천 방향에서 구일 을 통과해서 구로 삼각선 (단선)을 이용해서 경부선으로 진입하는 관광열차나 일반 화물열차를 자주 목격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