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책을 덮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던 존잼 소설 비하인드 도어 후기

[구원 앞]

게-하..!(게녀들 ㅎㅇ란 뜻)<이거 해보고싶어서 막생 쓰는 건 안 비밀

나게녀는 작년 수능이 끝나고 할 일이 1도 없엇다,,, 그래서 여지껏 추천 받았던 여러 책들을 읽엇던 거시다,,,,
내가 읽은 것들이 대략

소멸세계, 천명관 고래, 해가 지는 곳으로, 82년생 김지영, 이갈리아의 딸들 등등

이 있어 꽤 많지?


하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제일 재밌었고 책을 딱 덮었을 때 속이 탁 트였던 소설의 후기를 써보려고 해


그
건
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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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라는 소설이야!!

짠 이렇게 생긴 책임
개인적인 생각인데 표지도 그렇고 책제목 참 잘 지은 거 같음 책 다 읽으면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잘 알 거야


가격은 정가 14000원이고 난 반디앤루니스에서 샀음 인터넷에선 12000원대에 파는 거 같더라~~

그럼
이제부터 책 줄거리를 말해줄게


*
그레이스의 남편인 잭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남편이었다. 얼굴 잘생겼고, 한번도 재판에서 진 적 없는 변호사에, 너무 자상하고, 옷이라든가 구두 가방까지 전부 좋은 명품으로 선물에, 결혼 전 그레이스가 꿈 꾸던 집을 선물해주는 등 말 그대로 완벽한 남편. 심지어 그레이스에게는 밀리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밀리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부모조차 그녀를 돌보지 않았었다. 그런 밀리마저 기숙 학교에 보내주거나 결혼 후에 같이 살기로 약속하는 등의 자비로 품어주기로 한 것이다. 잭은 약속했었다. 밀리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미자고.

그러니까 잭은 그야말로 완벽한 남편이었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안 건 태국에서의 신혼여행에서였다. 그는 사실 공포에 질린 인간을 보면 희열을 느끼는 미치광이였던 것이다. 그레이스가, 그레이스의 동생이 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그는 좋은 남편이었던 ‘척’ 했던 것이다.

(여기서부턴 안 읽어도 되는 상세줄거리)
신혼여행에서 잭이 미치광이라는 걸 깨닫자 그레이스는 도망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여권과 지갑은 이미 그가 가져간 후였다. 가까스로 방에서 도망친 그레이스는 로비에 자신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잭이 손을 쓴 후였다. 잭이 신혼여행으로 오자마자 로비에 그레이스는 정신적으로 아프고 약을 먹고 있다며 미리 덫을 놓은 것이다. 그레이스가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할 때 어디선가 잭이 찾아와 약을 안 먹었구나 하며 그녀를 데려올라 갔다.
그 후로 잭은 그녀를 호텔 베란다에 감금시키고 외출을 떠났다. 문은 잠겨있지만 지갑도 여권도 없는 데다가 로비에선 그레이스가 제정신이 아닌 줄 아니 나갈 수가 없던 것이다. 그때 바로 옆방에서 스페인어로 커플이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이스는 한참 고민하다 3일 째 되는 날 조용히 방에서 나가 그 커플 방을 두드리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 때 문이 열리고,

나오는 건 잭이었다.

그레이스는 도망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도망쳐야만 한다. 자신을 위해, 그리고 밀리를 위해서도. 도망을. 도망을 쳐야한다. 그녀는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
*

어때~~~~~???
스토리만 봐도 흥미진진하지?????
(줄거리 어디선가 봤다고? 그래 책 끝을 접다 에 소개됐던 책이얌)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래(장점)

1.
일단 책을 덮었을 때
“와...”
라고 감탄하게 돼
그러니까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ㅠㅠ

너무ㅠㅠㅠㅠ 가슴에 벅찼고 설렜다고 해야하나? 진짜 너무 속 시원했어ㅠㅠㅠ
진짜 결말이 완벽하다, 라고 해도 될 정도??? 진짜 결말이 이정도로 맘에 든 책은 드물었던 거 같아ㅠㅠ

2.
여성학적인 면이 (은은하게) 있어
보통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을 받는 여성들에게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있잖아
<왜 진작 헤어지지/이혼하지 않았어?> <에휴 지 팔자 지가 꼬지;>
이런 말들... 근데 이런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을 받는 여성들이 연을 못 끊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후폭풍이 두려워서야 진짜 무슨 일을 당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내 멋대로 헤어질 수 있겠어..? 이 책은 왜 헤어지지 ‘못’ 했는지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아 그래서 좋았어

3.
책의 흡입력이 좋아
나 앉은 자리에서 3~4시간만에 다 읽었어!!! 너무 재밌어서ㅠㅠ 이갈리아의 딸들은 이틀에 걸쳐서 읽었고 천명관의 고래는 한달 넘게 걸렸거든 또 82년생 김지영도 앉은 자리에서 2시간만에 다 읽었지만 비하인드 도어가 훨씬 더 두껍단 말야 두 세 챕터만 넘기면 그 후로는 순식간에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읽게 되더라 내가 여성이라 그런가? 진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에 더 몰입돼서 그런 걸 수도...

4.
왠지 현실에서도 있을 것 같은 현실감?
잭새끼 얼굴 잘생겼단 것만 빼곤 진짜로 세계 어딘가에 누구는 겪고 있을 얘기 같기도 하더라 그래서 더 상상도 잘 되고 더 소름도 돋고..

에헷
여기까진 뭐 장점이었고 굳이 단점을 뽑자하면


1.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 가며 스토리텔링되다 보니 헷갈리고 어지러울 수 있다.

^^^이런식으로 챕터 자체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다 보니까 어지러울 수도 있어 근데 난 끝부분으로 갈수록 이렇게 쓴 게 더 좋았음


2.
맨 초반 부분엔 무슨 말인지 이해 안 가고 뭐지 싶을 수도 있다. 초반에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두 세 챕터만 읽어보면 바로 그런 거 사라져 초반에 살짝 어지럽고 지루할 순 있음!!



대략 여기까지가 장점 단점 이었고
여기서부턴 책에 나온 소름끼쳤던 부분이나 인상 깊었던 부분 스포 없는 선에서 보여줄겡

ㅅㅂㅅㅂㅅㅂ저기 사진 중에 손수건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닦아야한단 부분 보여? 잭씹새끼;;;; 좆같네;;;;;;;
아주 그냥 욕을 안 할 수가 없어;;;;;;;

^^^^^^ 분명 국적 영국인데 하는 짓은 씹한남인 잭에게 분노하는 게녀들의 모습




쨌든 책추천은 여기까지!!!

통쾌하고 속이 시원해지며 책을 딱 덮었을 때 뭔가가 남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 비하인드 후기 및 추천은 여기까지인걸로~~~


문제 시 잭십새긔 고추 분쇄기로 갈아버림 문제 없어도 갈아버림;

게-바!(게녀들 바이라는 뜻)

[i hate u, i love u]

헐 나 이거볼려고 리디북스에서 다운받아놨는데 당장 봐야겠군

[2019합격하고싶지만쭉빵하고앉았네]

낼도서관가는데 있으면 좋겠다 ㅎㅎ 존잼삘

[겨털]

추천고마어!

[새로운마음가짐으로]

이거 진짜 넘 재밌어!!!!

[구원 앞]

ㄱㅆ 미피 형광펜이야 메모라이너라고 써잇네

[그때그날의]

홀 꼭 읽어봐야딩

[수분크림촵촵]

마자 나도 이거 읽었는데 어렵지 않아서 한자리에서 다 읽음

[생딸기타르트]

헐 나 아까 이거 서점에서 봤는데!! 살걸ㅠㅠ 확실히 뭔가 표지가 시선을 끌더라궁

[Roopretelchamo]

조아 읽어볼겡

[온규]

헐 잭 조팔새끼 두루마리휴지 한칸 뜯어주고 몸 닦게 하고싶다..

[구원 앞]

ㄱㅆ 앗 몰랐는데 그렇나보네 쩐다

[_지민]

헉 이 책 이름 찾고 있었는데 ! ! ! 고마워 !

[ㅎ강.동.원ㅎ]

오 직원이 재밌다고 했는데 읽어야징

[별빛속을달려은하술건너]

마쟈 이거 존잼이야 비밀신간에서 보고 완전 내 취향이라 사버렸는데 여윽시 내 취향 하루만에 다 읽었오

[재수안할거야]

나 이거 사놓고 오억년째 안 읽는중ㅎ..

[구원 앞]

ㅠㅠ읽어바 존잼이여ㅠㅠ하루만에도 다 읽어ㅠㅠㅠㅠㅠ

[미러링 맛이 그리 조아]

와 나 지금 이거보고 서치하면서 댓글보는데 내가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나서 찢어버릴려고ㅎㅎ..결말은 검색해서봤다.....

[뮹ㅁ]

이거 존잼 ㄹㅇㄹㅇ 난 그 에스터랑 나눈 마지막대화가 다읽고 딱 책 덮는데 너무 여운남더라...후아

[구원 앞]

인정.. 마지막 대화 진짜 오졌고...... 딱 덮었는데 아... 아아.. 와.. 이런 느낌만 계속 남도라ㅠㅠ

[뮹ㅁ]

그레이스가 함정발견한거 ㄹㅇ 소름 진짜

[경수의 우주]

나 소름돋는 책 못 보는데 이것두 많이 무서울까? ㅜㅜ 잔인한 부분 있오?

[구원 앞]

소름이 돋긴하는데 막 잔인하고 이러진 않아 직접적인 폭력 장면은 없는 거 같아

[이민기 남세희]

나 방금 리디북스로 다읽었는데 진짜 와 ... 빡치는데 멈출수가 없어서 지금까지읽었어 너무재밌어 ㅠㅠㅠ 추천해줘서 진짜고마워 혹시 이 책이랑 비슷한 또 추천해줄만한 책있을까??너므내취향이라서 !!

[새해기념플초]

헉 봐야지

[YOU ARE SO FU€KING BEAUTIFUL]

와 이거보자마자 이북으로 지금까지 읽었다 진짜책한번에다보는거오랫만이다 마지막대화 존나 소름이지만 중간준간 다소름👍진짜 고마워 덕분에 재밌는 책 읽었어

[흐루류뀨]

이거 보고 바로 다운 받아서 다 봤다ㅋㅋㅋ 또 추천해줄 만한 책 있어? ㅜㅜ 이런 종류

[알랑욥]

재밌겠당

[winkdeep]

오재미겠담

[제 니]

악 읽고싶어 당장 삽니다

[돈많은백수시켜주새요]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 영업글 보고 좀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짇짜....재미 없었다.....
결말은 게녀말대로 완벽햄ㅅ어 결말 보고 와....했다ㅜㅜ

[햅삐 햅삐]

개 무서운데 아 미친 암튼 ㅜㅜ 정말 이런 책들은 결말만을 보고 달리는 거라... 중도 포기 하기 어려운 거 같아!!!! 그래도 오랜만에 책 읽어서 기분이 좋다 ㅎㅎ 고마워 추천해줘서!!!

[조식은 에그토스트]

나 진짜 이 글 읽고 비하인드 도어 바로 다운받아서 읽었는데 원래 이렇게 두꺼운 소설은 기본 일주일인데 이건 이틀만에 다읽음ㅋㅋㅋㅋㅋㅌㅋㅋ 존잼이야ㅠㅠ 그리고 쓰니가 왜 결말을 그렇게 칭찬했는지 알겠더라 그레이스도 울고 나도 우럭따.....우럭....

[그알]

하 이거 읽는 중인데 문체라고해야하나,, 너무 거슬린다ㅠㅠㅠ

[하뽜나]

스포..

[따뜻한 겨울]

난 사실 첨부터 너무 재밌고 같이 화나고 진심 감정이입해서 봤다 ㅜㅜㅜ 넘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