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대봉(604.3m)·포태봉(~555m) 산행기
▪일시: '24년 5월 4일
▪도상지맥거리: 약 8.1km, 기타거리: 약 8.7km
▪날씨: 맑음, 5~26℃
▪출발: 오전 6시 12분경 영양군 영양읍 전곡리 ‘영양군환경자원센터’ 입구
오늘은 지난 주 끝내지 못했던 주산지맥을 마무리하되,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으므로 인근 곳대봉과 포태봉을 오른 뒤 주산지맥에 붙기로 하였다. 영양버스정류장에서 06:05發 삼의行 버스에 올라 ‘영양군환경자원센터’ 입구에는 6시 12분경 도착하였다.
(06:12) ‘텃골’에 난 진입로를 따르니 오른편에 저수지가 보였고, 오른편의 농가 입구를 지나자 마자 출입문에서 오른편(서남쪽) 흐릿한 산길로 들어섰다. 묘지를 지나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얕은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폐묘(‘孺人全州柳氏교화之墓’, ‘處士晋州姜公海秀之墓’)가 보였다. 조금 뒤 역시 폐묘인 ‘處士晋州姜公永輝之墓’를 지나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다시 보였고,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졌다가 조금 뒤 다시 보이는데, 급경사에서 길 흔적은 다시 사라졌다.
(06:55) 덤불 언덕에 닿아 왼쪽(남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조금 뒤 족적이 다시 보이면서 폐묘가 보인다.
(07:06) 폐산불초소가 있는 ‘곳대봉’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영양24, 604m’로 표시된 ‘국립건설연구소 대삼각점’은 초소 밑 바닥에 노출되어 있고, 조망은 없는데,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10분경 다시 출발하여 동쪽 흐릿한 산길을 따라갔다. 조금 뒤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21분경 언덕을 지나니 능선이 애매하였다. 잡목덤불 사이를 헤치면서 26분경 오른편 ‘處士楊根金公錫祐之墓’로 갔다가 주릉을 오른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왼편(북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이번에는 주릉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동쪽으로 내려서서 35분경 산판 자취를 만났고,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37분경 안부에 이르렀다. 완경사를 나아가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42분경, 44분경 폐묘를 지나니 덤불이 무성해졌다. 흐릿한 사면길을 벗어나 왼편 능선으로 올라 52분경 오른쪽으로 꺾으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다시 만나고, 55분경 이른 안부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갔다.
(07:57) ‘포태봉’ 정상에 이르니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조망은 없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4분여 뒤 이른 언덕(~550m)에서 오른쪽(남쪽) 지릉으로 내려서니 막바지에 벼랑 수준의 급경사지가 나오는데, 왼편 사면으로 나무줄기를 잡으면서 내려가 겨우 골짜기에 닿았다.
(08:15)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니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나아갈 수 있었는데, 23분여 뒤 왼편에 묵은 벌통이 보였다. 3분여 뒤 물이 고인 데서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묵밭에 닿았고, 서남쪽으로 나아가 포장길에 이르렀다. 왼편에 저수지가 보였고, ‘양항교’를 건너 임도 입구에 이르니 시각은 8시 58분을 가리킨다.
(08:58~09:22) 간식을 먹을 겸 쉬다가 안동댐님과 안부 전화.
(09:22) 다시 출발, 임도로 따라 20여분 뒤 ‘외씨버선길’ 안내판이 있는 고갯마루의 임도 삼거리에 올라섰다.
(09:41) 서쪽 사면의 족적을 따라 오르니 4분여 뒤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조금 뒤 연이어 폐묘가 보였다. 정상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477.0m)이 있고,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몇 걸음 되돌아 남쪽으로 내려서니 2분여 뒤 연이어 폐묘가 보였고, 절개지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서 임도 삼거리에 닿았다.
(09:58) 임도 삼거리에는 ‘외씨버선길’ 표시목이 있고, 남쪽 임도를 따르니 길은 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면서 16분여 뒤 왼편에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였다. 다음 12분여 뒤 임도는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 방향이 서북쪽인데, 몇 걸음 되돌아 ‘솔잎흑파리방제’ 현수막이 걸린 데서 남동쪽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10:26) 그 쪽으로 들어서니 1분여 뒤 다시 주릉에 닿고, 폐묘를 지나 산길이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왼편 흐릿한 능선길을 따라 언덕을 넘으니 묵은 무덤이 연이어 보인 데 이어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사면길을 다시 만난다. 이후에도 계속 산길은 능선(언덕)을 사면으로 벗어나기도 하나 대체로 주릉을 따라 이어진다.
(10:57) 산길이 북서쪽으로 휘는 데서 남쪽 흐릿한 산길을 2분여 올라 다시 주릉에 닿았고, 남서쪽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폐묘가 있는 얕은 언덕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다 오른편으로 꺾어 녹슨 철망담장에 닿았고, 망가진 담장을 넘어 폐묘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 폐묘 오른편에 시멘트 공터가 있어 가 보니 여전히 길은 없고, 축사(?)를 오른편으로 비껴 과수농가 안으로 들어섰다. 마침 과수원일을 하는 주인을 만나 양해를 구하고 농장길을 따라 가옥(‘영양로376-83’)이 자리한 고갯길에 이르렀다.
(11:24)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서 산판길을 따라 오르니 묘지를 지나 묵은 무덤에서 길은 끝난다. 다음 무덤을 지나 덤불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거친 산판길이 이어지다 길이 왼쪽으로 휘어 내리막이 되길래 오른편 흐릿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갔다.
(11:41) 언덕(~340m)에 이르니 폐산불초소가 있고, 서쪽에 보이는 길 흔적을 따르니 이내 사라지길래 왼쪽 사면을 4분여 치고 나아가 주릉에 닿았다.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폐묘에 닿아 길 흔적이 보이지 않다가 조금 뒤 다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묵은 무덤들을 지나 밭의 망사를 넘으니 물탱크에서 포장길이 이어졌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이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섰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은 왼쪽으로 휘어 합수점과 멀어지길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틈새를 내려서니 민가 같은 절(천문사)이다. 마을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방전리갯마을경로당’이 보였고, ‘↓천문사’ 표시판이 있는 ‘영양로’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 ‘흥구교차로’에 이르렀다.
(12:10) 오른편 ‘흥구교’에서 합수점을 바라보고는 인접한 ‘흥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여 안동댐님을 만났다. 진보로 가서 시장통 횟집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 커피점에서 세상사 이야기를 나누다가 2시 30분경 헤어졌다. 진보터미널에서 14:50發 동서울行 버스에 올라 3시 42분경 안동에 이른 뒤 16:0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옥천으로 우회하였음에도 대전복합터미널에는 5시 46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