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주 영화에 꽂혀서 화성에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태오. 친구들을 모아 팀을 만들고 화성 탐사 훈련을 시작하는데, 수상한 개가 이들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멤버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서 훈련이 중단되고 팀은 해체 위기를 맞는다. 이대로 화성 탐사의 꿈은 사라지는 것일까? 저마다 아픔을 안고 꿈꾸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 7
두근두근 나의 행성 · 8
나사 빠진 아이 · 17
장바구니와 마스크 맨 · 28
첫 훈련에 도전하다 · 36
우주 식량 훈련 · 50
불도저 프로젝트의 탄생 · 59
오! 나의 할메테르 · 65
별똥이의 미스터리 · 78
위기의 불도저 · 88
무중력 상태 · 103
양수호, 정체를 밝히다 · 111
힘내! 불도저 · 121
발사하는 로켓처럼 · 133
에필로그 · 145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루크 대원! 그곳은 어떤가? 화성 탐사는 잘돼 가고 있나?”
내 말에 응답하는 것처럼 별이 반짝였다.
“나는 외롭고 답답하다. 화성 탐사 대원이 돼서 내가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거다. 그때까지 화성을 잘 부탁 한다. 오버!”
상상 통신을 막 끝낸 순간이었다.
---p.14
“나사에 들어가려면 영어도 잘해야 하는데, 태오 너, 자신 있어?”
“까짓것 한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 아임 고잉 투(I'm going to)…… 퐈써엉!”
“퐈써엉? 마스(Mars)도 아니고, 퐈써엉이래. 푸하하!”
---p.22
“두 번째 훈련은 우주 멀미 체험이야. 우주 비행을 시작하면 현기증이랑 구역질이 날 수 있는데, 그걸 우주 멀미라고 불러. 우리는 뺑뺑이 훈련으로 어지럽고 메스꺼운걸 이겨 내 보자.”
---p.41
감자 심던 날 도망쳐서 경고 한 번, 찜질방 훈련에 빠져서 경고 두 번, 만약 이번 훈련에도 안 나오면 양수호는 경고 세 번으로 탈퇴 위기를 맞는다. 나는 양수호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 봐 걱정됐다.
---p.89
창밖을 보니 어느새 어둠이 깔려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 전망대로 올라갔다. 시원한 밤공기가 온몸을 감싸고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했다.
“저 많은 별 중에 화성은 어디에 있어?”
---p.135
출판사 리뷰
현실로 다가온 우주 시대
우주 시대는 더 이상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2013년에 세 번째 만에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2021년 10월에는 누리호가 1차 발사되었다. 나로호가 러시아와 합작으로 만든 발사체라면, 누리호는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다. 우리나라 우주 기술 산업의 집약체인 누리호를 2022년 6월에 2차로 발사한다. 더불어 8월에는 한국 최초로 달 궤도 탐사선 KPLO도 발사될 예정이다. 바야흐로 한국도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로켓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우주를 향해 무한한 꿈을 꾸고 있다.
내가 화성에 갈 거라니까!
화성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선, 스크린에서 우주선이 멀어지며 영화관에 불이 켜진다. 태오는 우주인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영화를 보고 우주인에 단단히 꽂혀 영화 속 주인공처럼 화성 탐사 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가족 앞에서 자신의 포부를 야무지게 밝히지만 돌아오는 건 무시뿐이다. 엄마는 한술 더 떠, 태오가 그동안 태권도를 몇 달 다니다 그만두었는지, 스케이트보드를 얼마나 타다 말았는지 줄줄이 읊는다. 그렇다. 태오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였던 거다. 어느 누구 하나 자기 마음을 몰라주니, 금사빠여도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건 서럽다.
나랑 같이 화성에 갈 사람?
친구들마저 같이 화성에 가자는 태오를 나사 빠진 아이로 취급하며 비웃는다. 실망에 가득 찬 태오에게 구세주가 나타나는데, 하필이면 안새롬이다. 어렸을 때 우유 광고를 찍으며 국민 팅커벨로 불렸지만 지금은 큰 덩치로 남자애들 휘어잡는 왈가닥 소녀다. 태오는 썩 내키지는 않지만 유일하게 자기 편이 되어 준 새롬을 첫 번째 멤버로 받아 준다.
본격적으로 화성을 조사하기 위해 피시방에 간 날, 옆자리에서 이상한 말이 들려온다. 한 남자애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화성 탐사 로봇의 이름을 거침없이 외운다. 캐리어 장바구니를 끌고 다니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정체 불명의 마스크 맨은 우주에 대해서 아는 게 많아 보인다. 태오는 마스크 맨에게 화성에 관심 있는 사람끼리 만나자고 제안한다.
한편 절친 준수는 요즘 들어 자꾸 태오를 피한다. 언제부터인가 말을 걸어도 대꾸조차 안 하고, 연락도 무시한다. 태오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그러다 준수의 부모님이 최근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위로해 주고 싶지만 아는 체할 수 없어 혼자 속앓이만 하던 어느 날, 분식집에서 준수와 딱 마주친다. 태오는 이때다 싶어 반 강제로 준수를 멤버로 끌어들인다.
우리, 진짜 화성에 갈 수 있을까?
이렇게 해서 모인 네 명의 아이들은 화성 탐사 훈련 프로젝트를 만든다. 이름하여 불(가능은 없어) 도(전하는 거야) 저(저스트 두 잇) 프로젝트! 무중력 적응부터 우주 멀미와 먼지 폭풍 체험까지, 진지하게 훈련을 이어 가는데 뭔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평소 마스크 맨을 못마땅하게 여긴 준수가 캐리어 장바구니의 정체를 밝히겠다며 덤벼들자, 마스크 맨은 숨을 헐떡이며 쓰러진다. 서로를 오해하는 아이들은 어긋나 버리고, 그렇게 불도저 프로젝트는 훈련이 중단되고 마는데……. 네 명의 아이들이 그토록 바란 화성 탐사는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을까?
화성으로 쏘아 올린 아이들의 꿈 이야기
이야기 속 아이들은 저마다 마음 한편에 아픔이 있다. 서로의 아픔을 알아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간다. 태오는 주위의 눈총에도 꿋꿋하게 가슴 뛰는 일에 도전하는 아이다. 새롬은 화려했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금의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수호는 산소 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처지에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선다. 준수는 자신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삐딱하게 굴지만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하는 아이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화성 탐사라는 같은 꿈으로 모인 네 명의 아이들, 어쩌면 아이들은 이미 꿈을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화성에 간다는 무모한 도전 아래 진지하게 훈련하며 세상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간다.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게 얼마나 가슴 뛰고 행복한 일인지, 어떻게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알아 간다. 『우주로 카운트다운』을 쓴 어윤정 작가는 아이들이 그 어떤 황당하고 엉뚱한 일이라도 꿈꾸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지었다.
■ 교과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1학기 과학 3. 태양계와 별
추천평
우리는 지구를 떠나야 할까요. 화성으로의 여행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작품 속 어린이들은 화성에 가는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실은 어른이 되는 세상을 향해 하나하나 준비를 합니다. 친구를 이해하고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화성에 꼭 가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지구도 화성이 됩니다.
- 임정진 (동화 작가, 스토리텔러)
작가 소개
어윤정
우주에 가 보진 못 했지만 별을 보며 수많은 꿈을 꿨어요. 그중에 하나가 지구에서 재미있는 동화를 쓰는 일이에요. 2016년 한국안데르센 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27회 MBC 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 금상, 제2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드론 전쟁』이 있습니다.
첫댓글 어윤정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축하드립니다!! 우주를 꿈꾸는 아이들,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예요. 독자의 사랑이 우주까지 뻗어가길 기원하겠습니다~!!
슬영쌤!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슬영쌤 응원받았으니까 우주로 고고씽할 것 같아요 ㅋㅋ
어윤정 샘,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세상에 나온 <우주로 카운트다운>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의 도전과 모험, 찐한 우정까지 담아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 받을 거라 기대합니다!
불도저 프로젝트~ 팔로우 하겠습니다. 우주로 갈 때까지 쭈욱~~~
불도저 아이들 예뻐해주신 성현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책이 이렇게 세상에 나왔어요. 감사해용~~^^*
어윤정 선생님, 선생님의 밝은 웃음을 닮은 활기찬 이야기가 멋진 옷을 입고 세상에 나왔네요! 새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랑 받기를 기대해요~~
동화세싱으로 이끌어준 온유쌤!! 감사해용 옆에서 오래오래 함께해요!! ^^*
어윤정 선생님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에게 큰 사랑 받으시길 기원해 봅니다~~^^
장편기초반에서 쓴 작품이 책으로 나오게 됐어요. 설레기도하고 떨리기도 합니당.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용~~^^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겉 표지만 보아도 재미있는 이야기 냄새가 솔솔~~
새 책이 아이들 사랑을 많이 받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연희쌤엠~~ 잘 지내시죠?? 정말로 아이들이 좋아해주면 좋겠어요. 연희쌤의 작품 활동도 늘 응원하고 있는 거 아시죠!!
소개글에서 밝고 힘찬 기운이 뿜어져나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읽겠어요. 윤정 샘 축하드려요~.^^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재밌어해줬음 좋겠어요. 사랑방 선생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응원받으면서 나온 책이라 마음이 많이 가네요^^
우리 어린이 독자들에게 넓은 시각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멋진 동화네요~ 출간 축하드립니다 많이 많이 사랑받길 응원합니다
주영쌤~~ 축하 감사드려용!! 주영쌤의 밝고 즐거운 에너지가 가득 담긴 작품도 기대돼요. 빨리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게 해주세용~
와~!! 윤정쌤!!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표지만 보고도 신나서 마음이 들썩들썩하네요~~ 아이들에게 찐한 사랑받으시길!!^^
신현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들이 재밌게 읽어줬음 좋겠어요 제발~~~~
자신이 잘 쓰는 부분을 쓰셨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예요. 우리학교 책도 잘 만들고 잘 파니....분명 널리널리 읽힐 겁니다. 새 책 출간 진심 축하드려요.
선생님!! 응원감사합니다. 첫 징편 책이라 기분이 묘해요. ^^ 책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어용
SF는 제 꿈이자 사랑이에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언젠가는 ㅎㅎ
저도 sf 짝사랑 중이에요. 우리 언젠가 sf와 제대로된 사랑의 결실을 맺어보아요! 아자!!! ^^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재미있는 이야기같아요! 어윤정 선생님 반짝반짝 새책 축하드려요~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쌤의 작품 활동 응원합니다. 기쁜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어윤정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멋집니다.
첫 장편 동화책이에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
어윤정 선생님, 새책 출간 축하와 축복드려요. 멋진 작품 사랑 많이 받으시길요.
서순오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축복 덕분에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요 ^^*
어윤정 선생님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엄청 재미있어서 또 읽어보고 싶네요
정민쌤~~ 보고프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용.
지구에서 재미있는 동화를 쓰는 일이라니, 작가소개가 선생님처럼 반짝반짝 빛납니다!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은비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은비쌤의 반짝반짝 빛나는 동화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늘 응원하고 있는 거 아시죠? ^^
윤정샘, 첫 장편 동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화성 탐사 훈련기라니. 너무 흥미진진해요. 꼭 읽어볼게요~~
아영선생님-~~ 잘 지내시죠? 저도 언젠가 선생님처럼 멋진 SF작품 쓰고 싶어요!!! 아자~!!^^^
@27기 어윤정 앗 눈이 3개 ㅋ
후후후! 곧 누리호 발사일이 다가옵니다~. 이 깜찍한 친구들의 탐사 훈련이 딱이네요!
선생님,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편기초반할 때 처음 만난 아주 특별한 친구들이랍니다.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기쁘고 다행이고 감사해요!! ^^*
어윤정 선생님,
늦었지만 , 새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